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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45) 불교성전-제3장 보살의 길
법광(法光) 2022-06-30 21:11:11, 조회 : 715, 추천 : 0



제3장 보살의 길



7절 세상을 밝히는 지혜


<여래의 열 가지 힘[如來十力]>

비구들이여, 동물의 왕 사자가 해질녘에 굴에서 나옵니다. 굴에서 나와서는 기지개를 켜고, 기지개를 켠 뒤 사방을 두루 굽어봅니다. 사방을 두루 굽어본 뒤 세 번 사자후를 토합니다. 세 번 사자후를 토한 뒤 초원으로 들어갑니다. 무슨 이유로 사자후를 토하는 것인가? '내가 위험한 곳에 가 있는 작은 생명들을 해치지 않기를!' 하는 생각 때문입니다.

비구들이여, 여기서 사자는 여래, 아라한, 정등각자를 두고 한 말입니다. 비구들이여, 여래는 대중에게 법을 설하나니 이것이 그의 사자후입니다. 비구들이 여, 여래에게는 열 가지 여래의 힘이 있나니, 이러한 힘을 갖추어 여래는 영웅의 위치를 천명하고 대중에서 사자후를 토하고 수승한 바퀴를 굴립니다. 무엇이 열 가지인가?

비구들이여, 여래는 원인을 원인이라고, 원인이 아닌 것을 원인이 아니라고 있는 그대로 꿰뚫어 압니다.

다시 비구들이여, 여래는 과거, 현재, 미래 행하는 업의 과보를 조건에 따라 원인에 따라 있는 그대로 꿰뚫어 압니다.

다시 비구들이여, 여래는 모든 태어날 곳으로 인도하는 길을 있는 그대로 꿰뚫어 압니다.

다시 비구들이여, 여래는 여러 요소를 가졌고 다양한 요소를 가진 세상을 있는 그대로 꿰뚫어 압니다.

다시 비구들이여, 중생들의 다양한 성향을 있는 그대로 꿰뚫어 압니다.

다시 비구들이여, 여래는 다른 중생과 인간들의 믿음 등 근기의 한계를 있는 그대로 꿰뚫어 압니다.

다시 비구들이여, 여래는 선, 해탈, 삼매, 무색계 선정의 번뇌와 깨끗함과 벗어남을 있는 그대로 꿰뚫어 압니다.

다시 비구들이여, 여래는 수많은 전생의 갖가지 삶을 기억합니다. 다시 비구들이여, 여래는 청정하고 인간을 넘어선 천안으로 중생이 죽고 태어나고, 천박하고 고상하고, 잘생기고 못생기고, 좋은 곳에 가고 나쁜 곳에 가는 것을 보고, 중생이 지은 업에 따라 가는 것을 꿰뚫어 압니다.

다시 비구들이여, 여래는 모든 번뇌가 다해 아무 번뇌가 없는 마음의 해탈과 지혜의 해탈을 바로 지금 여기서 스스로 최상의 지혜로 실현하고 갖추어서 머뭅니다.





<부처님께서 때로는 설명하지 않고 침묵하신 이유>

어떤 것을 침묵으로 답변함이라 하는가?

만일 어떤 이가 “세간은 항상한 것인가, 무상한 것인가? 항상한 것이기도 하고 또한 무상한 것이기도 한가? 항상한 것도 아니고 무상한 것도 아닌가? 세간은 끝이 있는가, 끝이 없는가? 끝이 있기도 하고 또한 끝이 없기도 한 것인가? 끝이 있는 것도 아니고 끝이 없는 것도 아닌가? 목숨은 곧 몸인가, 목숨과 몸은 다른 것인가? 여래는 돌아가신 뒤에도 계시는 것인가, 계시지 않는 것인가? 계시기도 하고 또한 계시지 않기도 하는가? 계시는 것도 아니고 계시지 않는 것도 아닌가?"라고 물을 때, 이와 같은 이치에 맞지 않는 질문에 대해서는 내버려두고 대답하지 않아야 한다. 이때에는 마땅히 “부처님께서 ‘이런 질문에는 대답하지 않아야 합니다. 항상하다거나 무상하다는 것 등은 이치에 맞지 않기 때문입니다' 라고 말씀하셨다"라고 답변해야 하나니, 이것을 바로 침묵으로 답변함이라 한다.

무엇 때문에 이런 질문을 침묵으로 답변하는가?

이런 질문에 대하여 내버려두고 대답하지 않으면 유익함을 이끌고, 선한 법을 이끌며, 범행을 이끌고, 신통과 지혜를 일으키며, 바른 깨달음을 내고, 열반을 증득하게 하기 때문에 이런 질문에 대해서는 마땅히 내버려 두고 대답하지 않아야 한다.





당신이 오시는 날에 - 김동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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