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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게시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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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8-12 00:43:48, 조회 : 718, 추천 : 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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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장 불국토 구현
1절 가장 소중한 생명
<삶과 죽음>
우리가 태어날 때는 어디서 오며, 죽을 때는 어디로 가는가? 오고 가는 곳을 안다면 비로소 불법을 배운 사람이라고 할 만하다. 삶과 죽음을 아는 자는 누구 인가? 삶과 죽음을 받는 자는 또 누구인가? 오고 가는 곳을 알지 못하는 자는 또 누구인가? 문득 오고 가는 곳을 알아차리는 자는 또 누구인가? 이 이야기를 듣고 이해하지 못하고 눈만 껌뻑껌뻑하고, 뱃속은 어수선하고 가슴속에는 한 개의 불덩이를 넣어 둔 것과 같은 자는 또 누구인가? 만약 알고자 한다면, 단지 이해하지 못하는 곳에서 깨달아야 한다. 곧장 깨달았다면, 비로소 삶과 죽음이 결단코 상관 없음을 알게 된다.
<참마음은 나고 죽음이 없다>
누구든지 임종할 때 오직 다섯 가지 무더기가 모두 텅 비어 있어 사대四大로 이루어진 이 몸에는 '나'라고 할 것이 없음을 관찰해야 한다. 참마음은 어떠한 형상이 없으므로 오지도 않고 가지도 않으며, 이 몸이 생길 때 그 성품이 생겨나는 것도 아니요, 이 몸이 죽을 때도 그 성품이 없어지는 것도 아니다. 지극히 맑고 고요해 마음과 경계가 하나다.
오직 이와 같이 관찰해서 단박에 깨치면 삼세의 인과에 얽매이지 않는다. 이런 사람이야말로 세간을 초월한 자유인이라고 할 수 있다. 부처님을 만나더라도 따라가려는 마음이 없고, 지옥을 보아도 두렵거나 무서워하는 생각이 없다. 오직 스스로 무심無心하기만 하면 법계와 하나 되어 같아질 뿐이니 이것이야말로 공부의 요체라고 할 수 있다. 그러므로 살면서 지은 업이 씨앗이 되고 죽음에 이르러 그 열매를 맺는 것이니 도를 닦는 사람들은 이 점을 마음에 새겨야 한다.
선운사 동백꽃이 하 좋다길래 - 정태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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