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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71) 불교성전-제4장 불국토 구현
법광(法光) 2022-08-22 20:34:39, 조회 : 709, 추천 : 0



제4장 불국토 구현



1절 가장 소중한 생명


<자신의 살을 베어 스님들께 공양하다>

바라나시에 사는 씁삐야 부부는 둘 다 청정한 믿음을 지녔고, 보시자로서 실천자로서 승가를 섬겼다. 아내 씁삐야는 사원으로 들어가 처소와 승방을 찾아다니며 비구들에게 물었다.

“존자들이여, 누가 병들었습니까? 누구를 위해 무엇을 가져와야 합니까?"

그때 어떤 비구가 설사약을 복용했다. 그래서 그 비구는 씁삐야에게 이렇게 말했다.

“자매여, 저는 설사약을 복용했습니다. 저에게 고깃국이 필요합니다."

“존자여, 가져오겠습니다."

이렇게 말하고는 집으로 가서 하인에게 말했다.

“여보게, 가서 고기를 구해오게."

“예, 마님. 알겠습니다."

하인은 씁삐야에게 대답하고 바라니시를 모두 돌아다녔으나 고기를 사지 못했다. 그 하인은 돌아가서 이렇게 말했다.

“마님, 고기가 없습니다. 오늘은 도살이 금지된 날입니다."

씁삐야는 이렇게 생각했다.

'만일 그 병든 비구스님이 고깃국을 얻지 못하면 병이 심해지거나 죽을 수도 있다. 내가 약속하고도 가져가지 않으면, 그것은 옳지 않은 일이다.’

그러고는 칼로 자신의 허벅지 살을 베어 하인에게 주었다.

“이보게, 이 고기를 요리해서 이러이러한 정사에 계신 비구스님이 병들었는데, 그분에게 갖다 드리게. 스님이 나에 대해 물으면 아프다고 말씀드리게."

그녀는 윗옷으로 허벅지를 감싼 뒤에 내실로 들어가 자리에 누웠다. 그때 남편은 집에 가서 하인에게 물었다.

“마님은 어디에 있는가?"

“마님께서는 내실에서 누워 계십니다.”

남편은 아내가 있는 곳으로 찾아가서 물었다.

“그대는 왜 누워 있습니까?"

“아프기 때문입니다."

“왜 아픕니까?”

아내는 남편에게 사실대로 말했고, 사정을 들은 남편은 이와 같이 생각했다.

'오! 참으로 놀라운 일이다. 오! 예전에는 없던 일이다. 아내는 신심이 있고 청정한 믿음을 가져 자신의 살까지 보시했는데, 무엇인들 보시하지 않겠는가?'

그는 기뻐하며 부처님께서 계신 곳으로 찾아갔다. 가까이 가서는 한쪽으로 물러나 앉았다. 한쪽으로 물러나 앉은 남편은 부처님께 이와 같이 말씀드렸다.

“세존이시여, 세존께서는 내일 스님들과 함께 저의 공양을 받아 주십시오."

부처님께서는 침묵으로 허락하셨다. 남편은 부처님께서 허락하신 것으로 알고 자리에서 일어나 부처님께 인사를 드리고 오른쪽으로 돌아 그곳을 떠났다. 남편은 그날 밤이 지나자 훌륭한 음식을 준비해 부처님께 공양 때가 되었음을 알려드렸다.

“세존이시여, 때가 되었습니다. 공양이 준비되었습니다."

부처님께서는 아침 일찍 옷을 입고 가사를 두르고 발우를 들고 씁삐야 부부의 집으로 찾아가셨다. 가서 스님들과 함께 마련된 자리에 앉았다. 남편은 부처님께서 계신 곳으로 갔다. 가까이 가서 부처님께 인사를 올리고 한쪽으로 물러나 앉았다. 부처님께서는 남편에게 물으셨다.

“아내는 어디 있습니까?"

“세존이시여, 아픕니다."

“그렇다면 여기로 오라고 하십시오."

“세존이시여, 그럴 수 없습니다."

“그렇다면 그녀를 안고 데려오십시오.”

남편은 아내를 안아서 데리고 왔다. 그녀가 부처님을 친견하자마자 커다란 상처가 치유되고 피부에 털이 자라났다.

“세존이시여, 정말 놀라운 일입니다. 세존이시여, 예전에 없던 일입니다. 여래의 크나큰 신통력과 크나큰 능력으로 세존을 친견하자마자 크나큰 상처가 치유되고 피부에 털이 자라났습니다.”

씁삐야 부부는 뛸 듯이 기뻐하며 이렇게 말씀드리고, 부처님을 비롯한 스님들께 손수 음식을 대접한 뒤 부처님께서 발우에서 손을 떼시자 한쪽으로 물러나 앉았다. 부처님께서는 씁삐야 부부에게 법문으로 교화하고 격려하고 북돋우고 기쁘게 하신 뒤 자리에서 일어나 그곳을 떠나셨다.





새벽기도 - 정호승詩, 김현성曲,노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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