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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8-25 23:46:33, 조회 : 688, 추천 : 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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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장 불국토 구현
1절 가장 소중한 생명
<개미를 살려준 공덕으로 수명을 연장한 사미>
옛날에 어떤 아라한이 한 사미를 보살폈다. 그는 그 사미가 7일 뒤에 목숨을 마칠 것을 알고, 그에게 시간을 주어 집에 돌려보내면서 7일째가 되거든 돌아오라고 말했다.
사미는 스승에게 하직하고 집으로 돌아가는 도중에 개미들이 물에 떠내려가 곧 죽게 생긴 것을 보았다. 그는 자비심으로 가사를 벗어 거기에 흙을 담고 물을 막은 후, 개미를 집어 마른땅으로 옮겨 개미를 모두 살려주었다.
사미는 7일째가 되어 스승에게로 돌아갔다. 이상하게 생각한 스승은 선정에 들어 관찰해서 그 사미가 다른 복은 없는데 개미를 구한 인연으로 살게 된 것임을 알게 되었다.
<살생의 죄가 가장 무겁다>
살생은 죄 가운데서도 그 죄가 무겁다. 왜냐하면 사람이 갑자기 죽음을 맞이하면 소중한 보물도 아끼지 않고 오직 목숨을 보전하는 것으로 우선을 삼기 때문이다. 비유하건대 어느 장사꾼의 경우와 같으니, 그가 바다에서 보물을 건져 가지고 나오려고 할 때 그 배가 갑자기 부서져서 보물을 몽땅 잃었다. 그런데도 오히려 기뻐하면서 손을 흔들며 말했다.
“하마터면 큰 보물을 잃을 뻔했다."
사람들이 이상히 여겨 물었다.
“그대는 재물을 잃고 알몸으로 벗어났는데, 어찌 기뻐하면서 하마터면 큰 보물을 잃을 뻔했다고 말하는가?"
그러자 그가 대답했다.
“모든 보물 가운데 사람의 목숨이 제일이다. 사람은 목숨 때문에 재물을 구하지, 재물 때문에 목숨을 구하지는 않는다."
그러므로 부처님께서 말씀하셨다.
“열 가지 착하지 못한 길 가운데 살생이 가장 앞에 오며, 다섯 가지 계율 가운데서도 가장 앞에 온다. 만일 어떤 사람이 갖가지 방법으로 복덕을 닦으나 불살생계가 없으면 이익이 없다. 그것은 왜냐하면 비록 부귀한 곳에 태어나 세력이 있고 호강하더라도 수명이 짧다면 누가 그 즐거움을 누리랴. 이런 까닭에 모든 죄 가운데서 살생의 죄가 가장 무겁고, 다른 모든 공덕 가운데서 불살생계가 제일임을 알 수 있다. 세상에서는 목숨을 아끼는 일이 가장 으뜸이다. 어째서 그런 줄 알겠는가? 모든 세상 사람들이 갖은 형벌과 고문을 달게 받는 것은 목숨을 아끼기 때문이다.
또한 어떤 사람이 계를 받고 생각하기를, '오늘부터는 일체의 중생을 죽이지 않으리라' 라고 한다면 이는 이미 한량없는 중생에게 자기가 아끼고 소중히 여기던 물건을 베풀어준 것이니, 얻는 공덕 또한 한량이 없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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