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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77) 불교성전-제4장 불국토 구현
법광(法光) 2022-09-03 23:08:29, 조회 : 715, 추천 : 0



제4장 불국토 구현



2절 불자의 삶


<진실한 친구>

부끄러워할 줄 모르고 혐오해
'나는 당신의 친구다'라고 말하면서도
할 수 있는 일을 도와주지 않는 사람,
그는 친구가 아님을 알아야 한다.
친구들에게 실천 없이
달콤한 말만 앞세운다면,
현자들은 그에 대해서
말만 하고 실천하지 않는 자라고 알아야 한다.

항상 전전긍긍하며 우정에 금이 갈까 염려하면서도
친구의 결점만을 보는 사람은 친구가 아니다.
아들이 아버지의 품에 안기듯 의지하고
타인 때문에 우정에 금가지 않는 사람이야말로 친구다.

훌륭한 결과를 바라는 사람은
인간으로서 적당한 짐을 지고
기쁨을 낳고 칭찬을 받으며,
안락을 가져올 조건을 닦는다.

멀리 벗어남의 맛을 누리고
고요함의 맛을 누리고
진리의 기쁨이 있는 맛을 누리는
사람은 고뇌를 떠나고 악을 떠난다.





<멀리해야 할 친구들>

부처님께서 싱갈라에게 말씀하셨다.

"장자의 아들이여, 다음 네 가지는 친구인 척하지만 친구가 아니라고 알아야 합니다. 아무것도 가져오지 않았으면서도 분명히 가져왔다고 하는 자는 친구인 척하지만 친구가 아니라고 알아야 합니다. 말만 최고로 하는 자는 친구인 척하지만 친구가 아니라고 알아야 합니다. 듣기 좋은 말만 하는 자는 친구인 척하지만 친구가 아니라고 알아야 합니다. 나쁜 짓에 동무가 되는 자는 친구인 척하지만 친구가 아니라고 알아야 합니다.

장자의 아들이여, 다음 네 경우를 통해서 아무것도 가져오지 않았으면서도 분명히 가져왔다고 하는 자는 친구인 척하지만 친구가 아니라고 알아야 합니다. 적게 주고, 많은 것을 원하고, 두려움 때문에 의무를 행하고, 자신의 이익만 챙깁니다. 장자의 아들이여, 이런 네 경우를 통해서 아무것도 가져오지 않았으면서도 분명히 가져왔다고 하는 자는 친구인 척하지만 친구가 아니라고 알아야 합니다.

장자의 아들이여, 다음 네 경우를 통해서 말만 최고로 하는 자는 친구인 척하지만 친구가 아니라고 알아야 합니다. 과거에 이렇게 하려 했다는 번지르르한 말에 의지하고, 미래에 이렇게 할 것이라는 번지르르한 말에 의지하고, 아무 의미없는 말로 호의를 얻으려 하고, 일이 생겼을 때는 문제가 생겨서 도와줄 수 없다고 합니다. 장자의 아들이여, 이런 네 경우를 통해서 말만 최고로 하는 자는 친구인 척하지만 친구가 아니라고 알아야 합니다.

장자의 아들이여, 다음 네 경우를 통해서 듣기 좋은 말만 하는 자는 친구인 척하지만 친구가 아니라고 알아야 합니다. 사악한 것에 동의하고, 좋은 것에 동의하지 않으며, 면전에서 칭송하는 말을 하고, 등 뒤에서 비난하는 말을 합니다. 장자의 아들이여, 이런 네 경우를 통해서 듣기 좋은 말만 하는 자는 친구인 척하는 적이라고 알아야 합니다.

장자의 아들이여, 다음 네 경우를 통해서 나쁜 짓에 동무가 되는 자는 친구인 척하지만 친구가 아니라고 알아야 합니다. 게으름의 근본이 되는 술과 중독성 물질 섭취에 몰두할 때 동무가 되고, 적절하지 않을 때 길거리 배회에 몰두하는 동무가 되며, 구경거리 보러 다니기에 몰두하는 동무가 되고, 게으름의 근본이 되는 노름에 몰두할 때 동무가 되는 것입니다. 장자의 아들이여, 이런 네 경우를 통해서 나쁜 짓에 동무가 되는 자는 친구인 척하는 적이라고 알아야 합니다."

부처님께서는 이렇게 말씀하신 뒤 다시 게송으로 말씀하셨다.

가져오지 않았으면서도 분명히 가져왔다고 하는 친구,
말만 최고로 하는 친구,
듣기 좋은 말만 하는 친구,
나쁜 짓을 할 때의 친구.
이들 넷은 친구가 아니라고 잘 알고서
현자는 두렵기만 한 이러한 길을 멀리 피해야 하리라.





친구야 친구 - 박상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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