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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게시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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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11-04 21:51:17, 조회 : 74, 추천 : 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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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장 불국토 구현
3절 지금 여기, 부처님 나라
<중생은 보살의 복밭이며 선지식이니>
공덕림보살이 모든 보살에게 말했다.
“불자들이여, 무엇을 보살의 환희행이라 하는가. 불자들이여, 이 보살이 대시주가 되어 가진 물건을 다 보시하느니라. 그 마음이 평등하여 후회하거나 아낌이 없으며, 과보를 바라지 아니하며, 이름을 구하지 아니하며, 이익을 탐하지도 아니하느니라.
다만 일체중생을 구호하며, 일체중생을 거두어주며, 일체중생을 이익케 하기 위한 것이니라. 모든 부처님의 본래 닦으신 행을 배우며, 모든 부처님의 본래 닦으신 행을 생각하며, 모든 부처님의 본래 닦으신 행을 좋아하며, 모든 부처님의 본래 닦으신 행을 청정히 하며, 모든 부처님의 본래 닦으신 행을 증장하며, 모든 부처님의 본래 닦으신 행에 머물러 지니며, 모든 부처님의 본래 닦으신 행을 나타내며, 모든 부처님의 본래 닦으신 행을 연설하기 위함이니라. 중생들로 하여금 괴로움을 여의고 즐거움을 얻게 하려는 것이니라.
보살이 행을 닦을 때 모든 중생으로 하여금 환희하고 즐겁게 하려 하니, 어느 지방에나 가난한 곳이 있으면 원력으로써 그곳에 태어나되 호사스럽고 크게 부유해 재물이 다함이 없으며, 가령 잠깐 동안에 한량없고 수없는 중생이 보살에게 와서 “어진 이여, 우리는 몹시 가난해서 끼니를 이어갈 수 없고 굶주려 목숨을 부지할 수 없으니, 바라옵건대 불쌍히 여기시어 나에게 쌀을 보시해 먹고살게 하소서"라고 말한다면, 보살은 곧 보시해서 그가 환희하고 만족하게 합니다. 이렇게 한량없는 백천 중생이 와서 구걸하더라도 보살은 조금도 물러나거나 겁내는 기색이 없고, 다시 자비로운 마음이 늘어나니 중생이 모두 와서 구걸 하는 것을 보살이 보고는 더욱 환희해 이렇게 생각합니다.
“나는 지금 좋은 이익을 얻었다. 이 중생은 나의 복밭이며 나의 선지식이니, 구하지도 않고 청하지도 않았지만 일부러 와서 나로 하여금 불법 가운데 들게 한다. 나는 이렇게 배우고 닦아서 모든 중생의 마음을 어기지 않을 것이다.”
인연이여 - 고시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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