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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게시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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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03-15 07:25:36, 조회 : 1,354, 추천 : 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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첨부파일 : SSA51082(1483).jpg (55kb) 다운 : 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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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피원가 여기부모(觀彼怨家 如己父母)’
저 원수를 보되 부모와 같이 섬겨라. 이것은 원각경(圓覺經)에 있는 말씀입니다.
중생이 성불을 못하고 대도(大道)를 성취 못하는 것은
마음속에 수많은 번뇌, 팔만사천가지 번뇌 망상이 있기 때문입니다.
이 많은 번뇌 가운데서 무엇이 가장 근본이 되는 것인가요?
그것은 증애심(憎愛心), 미워하고 좋아하는 마음이라고 부처님께서 말씀하셨습니다.
그래서 선가(禪家)의 제3조 승찬대사는 그가 지은 신심명(信心銘)에서 이렇게 말했습니다.
‘단막증애 동연명백(但莫憎愛 洞然明白)’
다만 증애심만 떨어지면 통연히 명백하도다.
증애심이 실제로 완전히 떨어지려면 대오해서 대무심경계를 성취해야 합니다.
무심삼매에 들어가기 전에는 경계에 따라서 계속 증애심이 발동하므로
이 병은 참으로 고치기 어려운 것입니다.
내가 가장 미워하는 사람, 나에게 가장 크게 죄를 지은 사람을
부모와 같이 섬겨라 하는 것은 무리한 요구일 것입니다.
‘나쁜 사람을 용서하라’거나 ‘원수를 사랑하라’는 것은 또 모르겠지만
원수를 부모같이 섬기라 하니 이것은 부처님께서나 하실 수 있는 말이지,
다른 사람은 감히 이런 말조차 못할 것입니다.
그런데 불교에서는 ‘용서(容恕)’라는 말 자체가 없습니다.
용서라는 말이 없다고 잘못한 사람과 싸우라는 말은 물론 아닙니다.
상대를 용서한다는 것은 나는 잘했고 너는 잘못했다,
그러니 잘한 내가 잘못한 너를 용서한다는 이야기인데,
그것은 상대를 근본적으로 무시하고 하는 말입니다.
상대의 인격에 대한 큰 모욕입니다.
불교에서는 ‘일체중생은 모두 다 불성을 가지고 있다(一切衆生 悉有佛性)’고 말합니다.
성불해서 연화대 위에 앉아 계시는 부처님이나
죄를 많이 지어 무간지옥(無間地獄)에 있는 중생이나
자성자리, 실상(實相)은 똑 같습니다.
그래서 아무리 죄를 많이 짓고 아무리 나쁜 사람이라도
겉을 보고 미워하거나 비방하거나 한층 더 나아가서 세속말의 용서는 할 수 없습니다.
그러면 어떻게 해야 하는가요?
아무리 죄를 많이 지었고 나쁜 사람이라도 그 사람을 부처님같이 존경하라는 것입니다.
이것이 우리 불교의 생명이라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부처님을 실례로 들어도 그와 같습니다.
부처님을 일생동안 따라다니면서 애를 먹이고 해치려고
수단 방법을 가리지 않던 사람이 ‘제다밧타(調達)’입니다.
제다밧다가 무간지옥에 떨어졌느니,
산 채로 지옥(生陷地獄)에 떨어졌느니 하는데
그것은 모두 방편입니다.
중생을 경계하기 위한 방편입니다.
어찌 됐건 그러한 제다밧다가 부처님에게는 불공대천의 원수인데
부처님은 어떻게 원수를 갚았는가요?
성불(成佛)! 성불로써 갚았습니다.
백화도량 부용사 송암/지관 합장
* 3월 16일(금요일)은 부용사 정월 방생가는 날입니다.
충남 춘장대 해변에서 방생을 하고나서 부여 무량사, 공주 장곡사,
논산 신원사로 삼사순례를 하고 올 예정입니다.
스님, 법우님! 오늘 하루도 복짓는 고운날 엮어가세요. _()_
신청곡 : 지범스님의 '부처님 마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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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03-1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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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님.참회 반성하는 마음으로 기도하는 삶 살아가야할 이유를 또 하나 알게 되었어요 감사해요 _()_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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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03-1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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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처님법 안에서 잘잘못은 본래 없다. 내 탓, 너 탓을 따지는 중생에게 따끔한 깨우침이 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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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03-1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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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03-1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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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구나 불성을 지녓다는것은 알고있으면서도 중생으로서 생활을하고있으면서도 불자라고 하는 제가 참으로 부끄럽습니다 지관스님 방생법회 그리고 삼사성지순례 무탈하게 다녀오시길 빕니다 _()_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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