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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방광불화엄경 제11권 6. 비로자나품(毘盧遮那品)
법성화 2023-09-21 05:35:53, 조회 : 601, 추천 : 0
여러 불자들이여, 저 불꽃 광명 대성 가운데 왕이 있으니 이름이 기쁘게 보는 선한 지혜[善見善慧]이니라. 백만억 나유타 성을 통솔하였고, 부인과 채녀가 3만 7천인데 복길상이 으뜸이 되고, 왕자가 5백인데 대위광(大威光)이 으뜸이 되고, 대위광 태자에게도 십천(十千) 부인이 있는데, 묘견(妙見)이 으뜸이 되었느니라.
그 때 대위광 태자가 부처님의 광명을 보고 예전에 닦은 선근의 힘으로 즉시 열 가지 법문을 증득하였으니, 무엇이 열인가.

이른바 온갖 부처님의 공덕륜(功德輪)삼매를 증득하고, 온갖 부처님 법의 보문 다라니를 고, 넓고 큰 방편장 반야바라밀을 증득하고, 온갖 중생을 조복하는 대장엄 대자(大慈)를 증득하고, 넓은 구름 소리 대비(大悲)를 증득하고, 끝없는 공덕과 가장 승한 마음을 내는 대희(大喜)를 증득하고, 넓고 큰 방편의 평등한 광인 큰 신통을 증득하고, 믿고 이해하는 힘을 증장하는 대원을 증득하고, 온갖 지혜의 광명에 두루 들어가는 변재문을 증득하였느니라.그 때 대위광 태자가 이러한 법의 광명을 얻고는 부처님의 위신력을 받들어 대중을 두루 살펴보고 게송으로 말하였느니라.

세존께서 도량에 앉아 계시니
깨끗하고 맑으신 크나큰 광명
비유컨댄 일천 해가 동시에 떠서
온 허공을 두루두루 비침과 같네.

한량없는 억천 년 오랜 세월에
어쩌다가 대도사가 나타나거늘
부처님이 세상에 출현하시니
모든 중생 받들어 우러르더라.

부처님의 저 광명 네가 보느냐,
화현하신 부처님 부사의하여
천상 인간 수없는 궁전 가운데
고요하게 삼매에 들어 계시다.

부처님의 그 신통 네가 보느냐,
털구멍서 불꽃 같은 구름이 나와
온 세상을 환하게 비추시나니
빛나는 저 광명이 다하지 않네.

부처님의 신체를 네가 보아라,
광명 그물 위없이 맑고 깨끗해
뭇 중생의 형상을 나타내어서
시방의 온 세계에 두루 차시다.

미묘하신 그 음성 세간에 가득
듣는 중생 누구나 기뻐하는 건
중생들의 여러 가지 말을 따라서
부처님의 공덕을 찬탄함이라.

세존의 밝은 광명 비치는 곳에
중생들이 모두 다 안락하나니
있던 고통 씻은 듯 소멸하여서
한량없이 즐거운 마음을 내네.

저 많은 보살들의 대중을 보라,
시방에서 모여 와 한데 있으며
찬란한 마니 구름 모두 놓아서
눈앞에서 부처님을 찬탄하도다.

도량에서 아름다운 소리를 내니
그 음성 매우 깊고 또한 묘하여
중생의 모든 고통 능히 멸하니
이것은 부처님의 신통하신 힘.

일체 중생 모두 다 공경하면서
엄청나게 즐거운 마음을 내고
하나하나 세존의 앞에 나아가
한결같이 법왕을 우러러보네.


-다음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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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수란/산사의 아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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