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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방광불화엄경 제14권 12. 현수품(賢首品) [1]
법성화 2023-12-12 19:38:10, 조회 : 562, 추천 : 0
탑을 오른쪽으로 돌 때에는
마땅히 원하기를 모든 중생이
행하는 일이 거스르지 않고
온갖 지혜를 이루어지이다.

탑을 세 번 돌 때에는
마땅히 원하기를 모든 중생이
부처님 도를 부지런히 구하여
게으른 마음이 없어지이다.

부처님 공덕을 찬탄할 때에는
마땅히 원하기를 모든 중생이
모든 덕이 구족하여
그지없이 칭찬하여지이다.

부처님의 상호를 찬탄할 때에는
마땅히 원하기를 모든 중생이
부처님 몸을 성취하여
형상 없는 법을 증득하여지이다.

발을 씻을 때에는
마땅히 원하기를 모든 중생이
신족통을 구족하여
다니는 데 걸림이 없어지이다.

누워서 잘 때에는
마땅히 원하기를 모든 중생이
신체가 안락하고
마음이 흔들리지 말아지이다.
잠을 처음 깰 때에는
마땅히 원하기를 모든 중생이
온갖 지혜 깨닫고서
시방을 두루 살펴지이다.

불자여, 만일 보살이 이렇게 마음을 쓰면 온갖 수승하고 묘한 공덕을 얻을 것이며, 모든 세간의 하늘이나 마군이나 범천이나 사문이나 바라문이나 건달바 아수라들과 일체 성문과 연각들이 능히 동요하지 못할 것입니다.”

12. 현수품(賢首品) [1]



이 때에 문수사리보살이 흐리지 않고 청정한 행의 큰 공덕을 말하고 나서, 보리심의 공덕을 보이려고 게송으로 현수(賢首)보살에게 물었다.

내 이제 보살들을 모두 위하여
부처님의 청정한 행을 말하였으니
바라건대 당신도 이 회중에서
수행하던 좋은 공덕 말씀하소서.

그 때 현수보살이 게송으로 대답하였다.

훌륭하오, 당신이여 자세 들으오.
그 공덕은 헤아릴 수가 없지만
내가 이제 조금만 말하려 하니
큰 바다에 물 한 방울 만이나 할까.

어떤 보살 처음으로 마음을 내어
부처님이 보리를 증(證)하려 하면
그 공덕은 끝없고 한이 없어서
칭량할 수도 없고 짝이 없는데,

하물며 한량없고 끝없는 세월
십지(十地)를 구족하게 닦은 공덕은
시방의 수가 없는 여래들께서
한꺼번에 일컬어도 다하지 못해,

이렇게 끝이 없는 크신 공덕을
그 가운데 조금만 말할 것이니
비유하면 새 발로 밟은 허공과
큰 땅에서 한 티끌 같다고 할까.

보살이 발심하여 보리 구함은
인이 없고 연 없는 것이 아니니
불보·법보·승보에 신심을 내고
그러므로 넓고 큰 맘 내었느니라.

오욕이나 왕의 권세 부귀한 것과
나만 좋고 큰 명예를 구함 아니고
중생들의 고통을 아주 없애고
세상에 이익 주려 발심했으며,

어느 때나 중생들을 즐겁게 하고
국토를 장엄하고 부처님 공양
바른 법 받아 갖고 지혜 닦아서
보리를 증(證)하려고 발심했으며,
믿고 아는 깊은 마음 늘 청정하고
부처님께 공경하고 존중하오며
교법이나 스님께도 또한 그렇게
정성껏 공양하려 발심했으며,

부처님과 부처님 법 깊이 믿으며
불자들의 행하는 도리도 믿고
위없는 큰 보리를 믿음으로써
보살이 처음으로 발심하였소.

신심은 도의 근본 공덕의 어미
일체의 선한 법을 길러내오며
의심의 그물 끊고 애정 벗어나
열반의 위없는 도 열어 보이네.

신심은 때가 없어 마음이 깨끗
교만을 멸제하고 공경의 근본
법 광[法藏]의 첫째가 재물도 되며
청정한 손이 되어 모든 행 받네.

신심은 보시 잘해 인색치 않고
신심은 환희하게 불법에 들고
신심은 지혜 공덕 증장케 하며
신심은 여래 지위 이르게 하네.

신심은 모든 근을 밝고 이롭게
믿는 힘 견고하여 부술 이 없고
믿음은 번뇌 근본 아주 멸하며
신심은 부처 공덕 향하게 하네.


-다음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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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허스님/중생의 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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