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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방광불화엄경 제15권 12. 현수품 [2]
법성화 2024-01-29 04:47:07, 조회 : 564, 추천 : 0
이와 같이 한량없는 묘한 장엄과
가지각색 구름 번개 우레와 비를
용왕이 자재하게 능히 지으나
그 몸은 동하잖고 분별도 없네.

이 세계 바닷속에 사는 용왕도
이렇게 부사의한 힘을 내는데
법 바다에 들어가 공덕 갖춘 이
신통 변화 자재하게 짓지 못하랴.

저 모든 보살들의 해탈 법문은
무엇으로 비유할 수가 없건만
내가 지금 이러한 모든 비유로
자재한 그의 힘을 대강 말하네.

제일 가는 지혜며 넓고 큰 지혜
진실한 지혜며 끝없는 지혜
가장 승한 지혜와 수승한 지혜
이와 같은 법문을 지금 말했네.

이 법문 희유하고 매우 기특해
어떤 사람 듣고서 이해하거나
믿고 받고 찬탄하고 해설한다면
이렇게 하는 일은 매우 어려워,

세간의 여러 종류 모든 범부들
이 법문 믿을 이가 어렵거니와
어떤 이가 청정한 복을 닦으면
전세의 인연으로 믿게 되리라.

온 세계의 여러 세간 모든 중생들
성문승을 구하는 이 매우 드물고
독각(獨覺)법 구하는 인 더욱 적으며
대승으로 가는 이 극히 어려워,

대승으로 향하는 이 외려 쉽지만
이 법을 믿는 이는 더 어렵거든
배워 읽고 남에게 말하여 주고
수행하고 진실하게 아는 이리요.

삼천대천세계를 머리에 이고
한 겁을 지내면서 꼼짝 않으면
그것은 되려 어려운 일 아니야
이 법문 믿는 것이 어려우니라.

어떤 사람 열 세계를 손에 받들고
한 겁 동안 허공에 서서 있어도
그것은 어려운 일 아니지만
이 법문 믿는 것이 어려우니라.

열 세계 티끌 수의 중생들에게
즐거운 것 보시하기 한 겁 한대도
그 복덕은 놀라운 일 아니지만
이 법문 믿는 일이 놀라우니라.

열 세계 티끌 수의 여래 계신 데
한 겁이 다하도록 모두 섬겨도
어떤 이가 이 품을 외워 지니면
이 복이 저 복보다 더 승하니라.
이 때에 보현보살이 이 게송을 말씀하여 마치니, 시방세계가 여섯 가지로 진동하고 마군의 궁전은 숨어버리고 나쁜 갈래는 모두 쉬었으며, 시방의 부처님들이 그 앞에 두루 나타나서 각각 오른손으로 그 정수리를 만지면서 같은 소리로 칭찬하였다.
“잘하는 일이다. 이 법문을 통쾌하게 말하니 우리들도 모두 따라서 기뻐하노라.”


-다음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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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진스님/무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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