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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방광불화엄경 제17권 17. 초발심공덕품(初發心功德品)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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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3-15 05:16:28, 조회 : 556, 추천 : 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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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슨 까닭이냐. 보살이 다만 저러한 세계의 이뤄지고 무너지는 겁의 수효만을 알기 위하여 아뇩다라삼먁삼보리심을 내기로 제한한 것이 아니고, 일체 세계의 이뤄지고 무너지는 겁을 모두 알아서 남음이 없게 하기 위하여 아뇩다라삼먁삼보리심을 내기 때문이니라.
이른바 긴 겁이 짧은 겁과 평등하고 짧은 겁이 긴 겁과 평등하며, 한 겁이 무수한 겁과 평등하고 무수한 겁이 한 겁과 평등하며, 부처님 있는 겁이 부처님 없는 겁과 평등하고, 부처님 없는 겁이 부처님 있는 겁과 평등하며, 한 부처님 겁 가운데 말할 수 없는 부처님이 있고 말할 수 없는 부처님 겁 가운데 한 부처님이 있으며, 한량 있는 겁이 한량없는 겁과 평등하고 한량없는 겁이 한량 있는 겁과 평등하며, 다함 있는 겁이 다함 없는 겁과 평등하고 다함 없는 겁이 다함 있는 겁과 평등하며,
말할 수 없는 겁이 한 찰나와 평등하고 한 찰나가 말할 수 없는 겁과 평등하며, 일체 겁이 겁 아닌 데 들어가고 겁 아닌 것이 일체 겁에 들어가는 것을 알기 위함이며, 잠깐 동안에 앞 세상 뒤 세상과 지금 세상의 일체 세계가 이루어지고 무너지는 겁을 죄다 알고자 하여 아뇩다라삼먁삼보리심을 내는 것이니, 이것을 이름하여 처음 발심하고 큰 서원으로 장엄하여 일체의 겁을 분명히 아는 신통한 지혜라 하느니라.
불자여, 또 이 비유는 그만두고, 가령 어떤 사람이 한 생각 동안에 동방의 아승기 세계에 있는 중생들의 가지가지 차별한 이해를 능히 알며, 생각생각마다 이와 같이 하여 아승기 겁이 다하도록 하였고, 또 둘째 사람은 한 생각 동안에 앞의 사람이 아승기 겁 동안에 아는 중생들의 여러 가지 차별한 이해를 능히 알아서, 이와 같이 아승기 겁이 다하도록 하였으며, 이렇게 차례차례로 그렇게 하여 열째 사람에 이르렀고, 남방·서방·북방과 네 간방과 상방·하 방도 역시 그러하였다면, 불자여, 이 시방 중생들의 가지가지로 차별한 지혜를 끝까지 알 수 있다 하더라도, 보살이 처음으로 아뇩다라삼먁삼보리심을 낸 공덕과 선근은 그 끝간데까지를 알 수 없느니라.
무슨 까닭이냐, 불자여, 보살은 다만 저러한 중생들의 이해를 알기 위하여서만 아뇩다라삼먁삼보리심을 내는데 제한한 것이 아니고, 일체 세계에 있는 중생들의 가지가지로 차별한 이해를 모두 알기 위하여 아뇩다라삼먁삼보리심을 내기 때문이니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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