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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방광불화엄경 제17권 17. 초발심공덕품(初發心功德品)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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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3-17 18:26:18, 조회 : 554, 추천 : 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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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자여, 또 이 비유는 그만두고, 가령 어떤 사람이 한 생각 동안에 동방의 무수한 세계에 있는 중생들의 가지가지 방편을 알며, 이렇게 모두 말하여 열째 사람에게 이르렀고, 남방·서방·북방과 네 간방과 상방·하방도 역시 이와 같았느니라.
이 시방 중생들의 가지가지 방편을 그 끝까지를 안다 하더라도, 보살이 처음으로 아뇩다라삼먁삼보리심을 내는 공덕과 선근은 그 끝간데를 알 사람이 없나니, 무슨 까닭이냐, 불자여, 보살이 다만 저러한 세계에 있는 중생들의 가지가지 방편을 모두 알기 위한 것이며, 자세히 말하면 내지 일체의 방편 그물을 죄다 알려는 연고로 아뇩다라삼먁삼보리심을 내기 때문이니라.
불자여, 또 이 비유는 그만두고, 가령 어떤 사람이 한 생각 동안에 동방의 무수한 세계에 있는 중생들의 가지가지로 차별한 마음을 능히 알며, 널리 말하여 내지 시방세계에 있는 중생의 가지가지로 차별한 마음은 그 끝까지를 안다 하더라도, 보살이 처음으로 아뇩다라삼먁삼보리심을 내는 공덕과 선근은 그 끝까지를 알지 못하느니라.무슨 까닭이냐, 불자여, 보살이 다만 저러한 중생들의 마음을 알기 위하여서만 아뇩다라삼먁삼보리심을 내는데 제한한 것이 아니라, 온 법계 허공계의 끝없는 중생의 가지가지 마음을 모두 알기 위하며, 내지 일체의 마음 그물을 죄다 알기 위하여서 아뇩다라삼먁삼보리심을 내기 때문이니라.
불자여, 또 이 비유는 그만두고, 가령 어떤 사람이 한 생각 동안에 동방의 무수한 세계에 있는 중생들의 가지가지로 차별한 업을 능히 알며, 자세히 말하여 내지 시방 중생들의 가지가지로 차별한 업은 그 끝까지를 안다 하더라도, 보살이 처음으로 아뇩다라삼먁삼보리심을 내는 선근은 그 끝까지를 알 수 없느니라.
무슨 까닭이냐, 불자여, 보살이 다만 저러한 중생들의 업을 알기 위하여서만 아뇩다라삼먁삼보리심을 내는데 제한한 것이 아니라, 삼세 일체 중생들의 업을 모두 알기 위하여, 내지 일체 업의 그물을 죄다 알기 위한 연고로 아뇩다라삼먁삼보리심을 내기 때문이니라.
불자여, 또 이 비유는 그만두고, 가령 어떤 사람이 한 생각 동안에 동방의 무수한 세계에 있는 중생들의 가지가지 번뇌를 알며, 생각생각마다 이와 같이 하여 아승기 겁이 다하도록 한다면, 이 모든 번뇌의 가지가지로 차별한 것을 그 끝까지 능히 알 사람이 없고, 둘째 사람은 한 생각 동안에 앞엣 사람이 아승기 겁 동안에 아는 바 중생의 번뇌가 차별한 것을 능히 알고, 이와 같이 하여 다시 아승기 겁이 다하도록 하며, 차례차례로 이와 같이 말하여 열째 사람에게 이르되, 남방·서방·북방과 네 간방과 상방·하방도 역시 이와 같이 하였느니라. 불자여, 이 시방 중생의 번뇌가 차별한 것은 그 끝간데를 안다 하더라도,보살이 처음으로 아뇩다라삼먁삼보리심을 내는 선근은 끝까지 알지 못하나니, 무슨 까닭이냐. 불자여, 보살이 다만 저러한 세계 중생의 번뇌를 알기 위하여서 아뇩다라삼먁삼보리심을 내는데 제한한 것이 아니며, 일체 세계에 있는 중생들의 번뇌가 차별한 것을 모두 알기 위하여 아뇩다라삼먁삼보리심을 내었으니, 이른바 가벼운 번뇌·무거운 번뇌·자는[眠] 번뇌·일어나는 번뇌와 낱낱 중생의 한량없는 번뇌와 가지가지 차별을 모두 알고, 가지가지 각관(覺觀)으로 온 갖 물든 것을 깨끗하게 다스리는 연고며,
또 무명을 의지한 번뇌와 애(愛)와 서로 응하는 번뇌를 모두 알아서 모든 유(有)와 갈래의 번뇌 결박을 끊으려는 연고며, 또 탐하는 성품[貪分]의 번뇌와 성내는 성품[瞋分]의 번뇌와 어리석은 성품[癡分]의 번뇌와 평등한 성품[等分]의 번뇌를 모두 알아서 일체 번뇌의 근본을 끊으려는 연고며, 또 나[我]라는 번뇌와 내 것[我所]이라는 번뇌와 아만의 번뇌를 모두 알아서, 일체의 번뇌를 깨닫고 남음이 없게 하 려는 연고며, 또 뒤바뀜과 분별로부터 근본 번뇌와 따르는 번뇌[隨煩惱]가 생기고, 몸이란 소견[身見]으로 인하여 육십이견[六十二見]이 생기는 것을 모두 알아서 일체 번뇌를 조복하려는 연고며, 또 덮는[蓋] 번뇌와 막는[障] 번뇌를 알고, 큰 자비로 구호하려는 마음을 내어 일체 번뇌의 그물을 끊고, 온갖 지혜로 하여금 청정케 하려는 연고로 아뇩다라삼먁삼보리심을 내기 때문이니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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