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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방광불화엄경 제17권 17. 초발심공덕품(初發心功德品)
법성화 2024-03-26 17:12:45, 조회 : 552, 추천 : 0
여러 가지 세간에 분별이 없고
온갖 법에 대해서도 망상 없으며
모든 법을 보지마는 취하지 않고
중생을 구원해도 건진 것 없어,
일체의 세간들도 오직 망상뿐
그 가운데 각가지로 차별하거늘
망상 경계 험하고 깊은 줄 알고
신통을 나타내어 해탈케 하니,

요술장이 자재한 힘과 같아서
보살의 신통 변화 또한 그러해
법계와 허공계에 가득한 몸을
중생이 마음 따라 모두 다 보네.

분별하고 분별할 것 둘이 다 없고
물들고 깨끗함을 취하잖으며
속박이다 해탈이란 지혜도 잊어
중생에게 안락 주기 원할 뿐이다.

일체의 세간들이 망상의 힘뿐
지혜로써 들어가 두려움 없고
모든 법 생각함도 또한 그러해
삼세를 구하여도 얻을 수 없네.

지난 세월 끝까지 능히 들었고[入]
끝없는 미래까지 다 들어가고
현재의 온갖 곳에 능히 들어가
부지런히 늘 살펴도 있는 것 없네.

열반의 고요한 법 따라 가면서
다툼 없고 의지 없는 곳에 머무니
실상과 같은 마음 짝할 이 없어
보리를 향해 나가 퇴전치 않고,
훌륭한 행을 닦아 물러가잖고
보리에 머물러서 동요 않으며
부처님 보살이나 여러 세간들
법계의 끝 간데를 분명히 아네.

가장 좋고 제일가는 길을 얻어서
온갖 지혜 해탈왕이 되고자 하면
마땅히 보리심을 빨리 내어서
모든 번뇌 다 끊고 중생 이익케,

보리를 향해 가는 마음이 청정
크고 넓은 공덕을 말 못하지만
중생에 이익 주려 말하는 터니
어지신 그대들은 잘 들으시오.

그지없는 세계를 티끌 만들고
낱낱 티끌 속에 있는 무량한 세계
그 가운데 부처님 한량없나니
모두 다 환히 봐도 취함이 없고,

중생을 잘 알아도 그 생각 없고
말하여도 말이란 생각 없으며
온 세계에 마음이 장애 없으며
모두 다 알면서도 집착치 않아,

그 마음 넓고 크기 허공과 같아
삼세의 모든 일을 죄다 통달해
갖가지 의혹들을 제해 버리니
불법을 바로 보매 취할 바 없네.
시방의 한량없는 모든 국토에
잠깐 동안 나아가 집착이 없고
세간의 괴로운 법 분명히 통달
생멸 없는 실제에 모두 머물며,

한량없고 부사의한 부처님 처소
그 회상에 나아가 모두 뵈옵고
우두머리 되어서 항상 여래께
보살의 닦는 행을 여쭈어 보며,

마음으로 시방 여래 늘 생각하나
의지함도 취함도 아주 없으며
중생을 권하여서 선근을 심고
국토를 장엄하여 청정케 하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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