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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방광불화엄경 제18권 18. 명법품(明法品)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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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4-11 04:45:22, 조회 : 585, 추천 : 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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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살은 열 가지 무진장을 얻고는 복덕이 구족하고 지혜가 청정하여 모든 중생에게 적당한 대로 법을 연설합니다.
불자여, 보살이 어떻게 하면 모든 중생에게 적당한 대로 법을 연설하는가. 이른바 그 짓는 것을 알고, 그 인연을 알고, 그 마음으로 행함을 알고, 그 욕망을 알아야 하나니, 탐욕이 많은 이에게는 부정함을 말하고, 성내는 마음이 많은 이에게는 대자(大慈)를 말하고, 어리석음이 많은 이에게는 부지런히 관찰함을 가르치고, 삼독(三毒)이 비슷한 이에게는 승한 지혜를 성취할 법문을 말하고, 생사를 좋아하는 이에게는 삼고(三苦)를 말하고, 처소에 애착하는 이에게는 처소가 공적함을 말하고, 게으른 이에게는 크게 정진함을 말하고 아만(我慢)을 가진 이에게는 법이 평등함을 말하고, 아첨하고 거짓이 많은 이에게는 보살의 마음이 정직함을 말하고, 고요함을 좋아하는 이에게는 널리 법을 말하여 성취하게 할 것이니, 보살은 이와 같이 적당한 대로 법을 말해야 합니다.
법을 연설할 때에 글이 서로 연속하고 뜻에 잘못이 없으며, 법의 앞과 뒤를 관찰하여 지혜로 분별하며, 옳고 그름을 잘 살펴서 법인(法印)에 어긋나지 말게 하며, 끝없는 수행의 문을 차례차례 건립하여 중생들로 하여금 온갖의심을 끊게 하며, 모든 근성을 잘 알아서 여래의 교법에 들게 하며, 진실의 끝까지 증득하여 법의 평등함을 알게 하며, 모든 법의 애착(愛着)을 끊어 온갖 고집을 덜게 하며, 부처님을 항상 생각하고 잠깐도 버리지 말아서 음성의 성품이 평등함을 알며, 모든 말에 대하여 집착하지 말고 교묘하게 비유를 말하여 서로 어기지 말며, 모든 부처님이 적당하게 나타내는 평등한 지혜의 몸을 깨닫게 할 것입니다.
보살이 이렇게 중생들을 위하여 법을 연설하면 스스로 닦아서 이치를 증장하면서도, 모든 바라밀을 버리지 아니하여 바라밀의 도를 구족하게 장엄합니다.
이 때에 보살이 중생의 마음을 만족하게 하기 위하여 안의 재물과 밖의 재물을 모두 버리면서도 집착하지 아니하면, 이것은 단바라밀(檀波羅蜜)을 청정하게 하는 것입니다.
여러 가지 계율을 갖추 가지면서도 집착하지 아니하고 아만(我慢)을 영원히 여의면, 이것은 시(尸)바라밀을 청정하게 하는 것입니다.
온갖 나쁜 것을 모두 참으면서 여러 중생에게 마음이 평등하여 흔들리지 않기를 마치 땅이 모든 것을 능히 지니는 것과 같이 하면, 이것은 인(忍)바라밀을 청정하게 하는 것입니다.
모든 업을 두루 지으며 항상 닦아서 게으르지 아니하고 여러 가지 짓는 일에 퇴전하지 않으며 용맹한 세력을 제어할 이 없고 모든 공덕을 취하지도 버리지도 아니하면서도 능히 온갖 지혜의 문을 만족하면 이것은 정진(精進)바라밀을 청정하게 하는 것입니다.
오욕 경계에 탐하지 아니하며, 차례로 닦는 선정을 모두 성취하여, 항상 바르게 생각하여 머물지도 않고 나오지도 아니하며, 온갖 번뇌를 능히 소멸하며, 한량없는 삼매문을 내며, 끝없는 큰 신통력을 성취하면, 거스르고 순하게 차례차례 모든 삼매에 들며, 한 삼매문에서 그지없는 삼매문에 들어가며, 온갖 삼매의 경계를 다 알며, 온갖 삼매와 삼마발저(三摩鉢底)와 지혜 인(印)과 더불어 서로 어기지 아니하여, 온갖 지혜의 지위에 빨리 들어가나니, 이것이
선(禪)바라밀을 받아 지니며, 선지식을 친근하여 섬기고 게으르지 아니하며, 항상 법문 듣기를 좋아하여 마음에 만족함이 없고, 들음을 따라 이치답게 생각하며, 참된 삼매에 들어 모든 사특한 소견을 여의며, 모든 법을 잘 관찰하여 실상의 인(印)을 얻으며, 여래의 공용(功用) 없는 도를 분명히 알며, 넓은 문의 지혜를 타고 온갖 지혜의 지혜 문에 들어가서, 영원히 휴식함을 얻으면, 이것이 곧 반야(般若)바라밀을 청정하게 하는 것입니다.
온갖 세간에서 짓는 업을 일부러 나타내며, 중생을 교화하매 게으르지 아니하며, 그들의 즐겨함을 따라 몸을 나타내며, 모든 행하는 일에 물들지 아니하며, 혹은 범부를 나타내고 혹은 성인의 행하는 행을 나타내며, 혹은 생사를 나타내고 혹은 열반을 나타내며, 모든 지을 것을 잘 관찰하며, 온갖 장엄하는 일을 나타내면서도 탐착(貪着)하지 아니하고, 모든 갈래에 두루 들어가 중생을 제도하나니, 이것이 곧 방편(方便)바라밀을 청정하게 하는 것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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