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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방광불화엄경 제18권 18. 명법품(明法品)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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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4-18 06:11:51, 조회 : 555, 추천 : 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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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자여, 보살마하살이 이렇게 자재한 힘을 얻은 뒤에는 가령 말할 수 없는 세계만큼 넓고 큰 도량에 중생이 가득하였고, 그 낱낱 중생의 위덕과 몸매가 모두 삼천대천세계의 임금과 같더라도, 보살이 여기에 잠깐만 나타나도 이런 대중의 위세를 모두 가리워 버리고, 큰 자비로써 그들의 겁약함을 위안하고 깊은 지혜로써 그들의 욕망을 살피고 두려움 없는 변재로 그들에게 법을 말하여 모든 중생들을 환희하게 합니다.
무슨 까닭인가. 불자여, 보살마하살이 한량없는 지혜를 성취한 연고며, 한량없이 교묘한 분별을 성취한 연고며, 광대하고 바른 생각의 힘을 성취한 연고며, 그지없는 공교한 지혜를 성취한 연고며, 모든 법의 실상을 결정하는 다라니를 성취한 연고며, 끝없는 보리심을 성취한 연고며, 잘못이 없이 미묘한 변재를 성취한 연고며, 모든 부처님의 가지(加持)를 얻어 깊이 믿고 이해함을 성취한 연고며, 삼세 부처님들의 대중이 모인 도량에 두루 성품이 같은 줄을 아는 청정한 마음을 성취한 연고며, 삼세의 모든 부처님 지혜와 모든 보살의 큰 서원과 지혜를 성취하고 큰 법사가 되어서 부처님의 바른 법장(法藏)을 열어 보이고 수호하여 유지하는 연고입니다.”
이 때 법혜보살이 그 뜻을 거듭 펴려고 부처님의 위신력을 받들어 게송으로 말하였다.
보리에 마음 두어 뭇 복 모으고
방일하지 않고서 지혜 세우며
그 뜻을 바로 생각 잊지 않으니
시방의 부처님들 모두 환희해.
맘과 욕망 견고하여 스스로 애써
세상에 의지 없고 퇴타도 없고
다투지 않는 행으로 불법에 드니
시방의 부처님들 모두 환희해.
부처님 환희하매 더욱 정진해
도를 돕는 복과 지혜 닦아 행하며
모든 지위 깨끗한 행 모두 들어가
여래가 말한 서원 만족케 하네.
이렇게 닦아 행한 묘한 법 얻고
묘한 법 얻고 나선 중생을 위해
그들의 마음이나 근성을 따라
적당한 형편대로 연설하도다.
보살이 남을 위해 법을 말하나
자기의 모든 행을 버리지 않고
바라밀에 가는 길 이룬 뒤에는
삼계에서 언제나 중생을 제도,
밤낮으로 닦고 닦아 게으르잖고
삼보의 종성들을 끊지 않으며
닦아 행한 갖가지 선한 법으로
모두 다 여래 되기 회향하도다.
보살의 닦아 익힌 모든 선한 행
중생들을 성취하기 위한 것이니
그들의 어둔 번뇌 멸해 버리고
마군을 항복 받아 정각 이루게,
이렇게 수행하여 불 지혜 얻고
여래의 바른 법장 깊이 들어가
법사되어 묘한 법 연설하나니
감로수를 골고루 뿌려 주는 듯.
자비하게 애민하심 일체에 두루
중생의 맘과 행동 모두 다 알고
그들의 욕망대로 연설하나니
한량없고 그지없는 불법이로다.
동작이 자상하여 코끼리 같고
용맹하고 공포 없음 사자왕이며
편안하기 태산 같고 지혜는 바다
가물 때에 소낙비 열을 식히듯.
그 때 법혜보살이 이 게송을 말하니, 여래는 기뻐하시고 대중은 받들어 행하였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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