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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방광불화엄경 제19권 20. 야마천궁게찬품(夜摩宮中偈讚品)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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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5-02 04:20:04, 조회 : 542, 추천 : 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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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치 나고 멸하는 모양
가지가지가 진실치 못해
모든 법도 그와 같아서
제 성품 없는 것이니,
열반을 취할 수 없지만
말하는 데 두 가지 있는 것
모든 법도 그와 같아서
분별하느라 다른 것이니,
셀 수 있는 물건 있으므로
능히 셈하는 것 있거니와
그 성품 모두 없는 것이니
이렇게 법을 알아야 하네.
저 셈하는 법이
하나씩 더하여 한량이 없나니
산수의 법이 제 성품 없거늘
지혜로 차별을 내느니라.
말하자면 모든 세간들
겁 불이 탈 때는 끝나거니와
허공은 망그러지지 않나니
부처님 지혜도 그러니라.
마치 시방의 중생들이
제각기 허공의 모양 말하듯이
모든 부처님도 그와 같거늘
세상에서 허망하게 분별하는 것.
역림(力林)보살이 부처님의 위신력을 받들어 시방을 두루 관찰하고 게송으로 말하였다.
모든 중생 세계는
다 삼세 가운데 있고
삼세의 중생들은
모두 오온(五蘊) 중에 있나니,
모든 온(蘊)은 업이 근본이요
모든 업은 마음이 근본이니
마음의 작용 요술 같으매
세간도 그러하니라.
세간은 스스로 지음도 아니요
다른 이가 지음도 아니지마는
이루어짐이 있으매
역시 파괴함도 있는 것.
세간이 이루어지기도 하고
세간이 파괴도 되거니와
세간을 분명히 통달하는 이는
이 둘을 말하지 않네.
어떤 것을 세간이라 하고
어떤 것을 세간 아니라 하는가.
세간과 세간 아닌 것
이름만이 다를 뿐,
삼세와 오온 법을
말하여 세간이라 하고
저가 멸한 것을 세간 아니라 하니
이와 같이 이름만 빌렸을 뿐.
무엇을 여러 가지 온이라 하며
온은 무슨 성품이 있는가
온의 성품 멸할 수 없으며
그래서 남이 없다[無生] 하느니,
이 온을 분별하여 보면
그 성품 본래 공적해
공적하므로 멸할 수 없어
이것이 남이 없다는 이치,
중생이 이미 이러하면
부처님도 역시 그러할 것
부처님과 부처님의 법
그 성품 있는 것 아니네.
이런 모든 법이
진실하여 뒤바뀌지 않은 줄 알면
온갖 것을 알고 보는 이
그의 앞에 항상 나타나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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