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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방광불화엄경 제19권 21. 십행품(十行品) [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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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5-17 05:33:26, 조회 : 563, 추천 : 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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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자들이여, 보살이 이렇게 인욕함을 성취하면 가령 백천억 나유타 아승기 중생이 그 곳에 오는데, 중생마다 백천억 나유타 아승기 입[口]을 변화하여 가지고 낱낱 입으로 백천억 나유타 아승기 말을 내나니, 이른바 기쁘지 못한 말, 선하지 못한 말, 반갑지 않은 말, 사랑할 수 없는 말, 어질지 못한 말, 성인의 지혜가 아닌 말, 성현과 상응하지 않는 말, 성현에게 친근할 수 없는 말, 매우 역한 말, 차마 들을 수 없는 말들입니다. 이런 말로 보살
을 헐뜯어 욕하거나, 또 이 중생들이 저마다 백천억 나유타 아승기 손을 가졌고, 손마다 각각 백천억 나유타 아승기 병장기를 들고 보살을 박해하기를, 아승기겁이 지나도록 쉬지 아니합니다.보살이 이렇게 극심한 고초를 당하여 머리카락이 곤두서고 생명이 끊어지려 하더라도 생각하기를, '내가 이만한 고통으로 마음이 흔들리면, 자기를 조복하지 못하고, 자기를 수호하지 못하고, 스스로 분명히 알지 못하고, 스스로 닦지 못하고, 스스로 바르게 정하지 못하고, 스스로 고요하지 못하고, 스스로 아끼지 못하여 스스로 집착을 내리니, 어떻게 다른 이의 마음을 청정케 하랴'고 합니다.
보살이 이 때에 또 생각하기를 '내가 끝없는 옛적부터 생사 속에 있으면서 모든 고통을 받았도다' 하고 다시 정신을 가다듬어 마음이 청정하여 환희하여지고, 스스로 조화하고 잠들어 불법 가운데 편안히 머물고 또 중생으로 하여금 이런 법을 얻게 합니다.
다시 생각하기를 '이 몸은 공한 것이어서 나도 없고 내 것도 없으며, 진실하지 아니하고 성품이 공하여 둘이 없으며, 괴롭고 즐거움이 모두 없는 것이며, 모든 법이 공한 것을 내가 이해하고 다른 이에게 널리 말하여 여러 중생들로 하여금 이런 소견을 없애게 할 것이니, 그러므로 내가 비록 이런 고통을 당하여도 참고 견디어야 할 것이라, 중생을 염려하는 연고며, 중생에 이익 주려는 연고며, 중생을 안락케 하는 연고며, 중생을 가엾이 여기는 연고며, 스스로 깨달으려는 연고며, 다른 이를 깨닫게 하려는 연고며, 마음이 퇴전하지 않는 연고며, 부처님 도에 향하여 나아가기 위한 연고니라'고 하나니, 이것을 보살마하살의 셋째 어기지 않는 행이라 합니다.
불자들이여, 어떤 것이 보살마하살의 굽히지 않는 행[無屈橈行]인가.
이 보살은 모든 정진을 수행하나니, 이른바 제일가는 정진과 큰 정진과 승한 정진과 특별히 승한 정진과 가장 승한 정진과 가장 묘한 정진과 상품의 정진과 위없는 정진과 같을 이 없는 정진과 두루한 정진입니다.
성품에 삼독(三毒)이 없고 성품에 교만이 없고 성품에 덮어 숨김이 없고 성품에 간탐과 질투가 없고 성품에 아첨과 속임이 없고 성품이 스스로 부끄러워함이요, 마침내 한 중생이라도 시끄럽지 않게 하기 위하여 정진을 행합니다.
오직 일체 번뇌를 끊기 위하여 정진을 행하고, 일체 의혹의 근본을 뽑기 위하여 정진을 행하고, 일체 습기(習氣)를 제하기 위하여 정진을 행하고, 일체 중생의 세계를 알기 위하여 정진을 행하고, 일체 중생이 여기서 죽어 저기 나는 것을 알기 위하여 정진을 행하고, 일체 중생의 번뇌를 알기 위하여 정진을 행하고, 일체 중생의 마음에 좋아함을 알기 위하여 정진을 행하고, 일체 중생의 경계를 알기 위하여 정진을 행하고, 일체 중생의 근성이 승하고 열함 을 알기 위하여 정진을 행하고, 오직 일체 중생의 마음으로 행함[心行]을 알기 위하여 정진을 행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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