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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방광불화엄경 제21권 22. 십무진장품(十無盡藏品)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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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6-18 04:13:23, 조회 : 628, 추천 : 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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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방광불화엄경 제21권
22. 십무진장품(十無盡藏品)
그 때 공덕림보살이 다시 보살들에게 말하였다.
“불자들이여, 보살마하살은 열 가지 장(藏)이 있으니 과거·미래·현재의 부처님들이 이미 말씀하셨고 장차 말씀하실 것이요 지금 말씀하십니다.
무엇을 열 가지라 하는가. 이른바 믿는 장[信藏]·계행 갖는[戒] 장·제부끄러움[慙] 장·남부끄러움[媿] 장·들은[聞] 장·보시하는[施] 장·지혜로운[慧] 장·기억하는[念] 장·지니는[持] 장·말하는[辯] 장이 열입니다.
불자들이여, 어떤 것을 보살마하살의 믿는 장[信藏]이라 하는가.
이 보살이 일체 법이 공함[空]을 믿으며, 일체 법이 모양 없음[無相]을 믿으며, 일체 법이 원이 없음[無願]을 믿으며, 일체 법이 짓는 일 없음[無作]을 믿으며, 일체 법이 분별 없음을 믿으며, 일체 법이 의지한 데 없음을 믿으며, 일체 법이 헤아릴 수 없음을 믿으며, 일체 법이 위가 없음을 믿으며, 일체 법이 초월함이 없음을 믿으며, 일체 법이 남이 없음을 믿는 것입니다.
만일 보살이 이렇게 일체 법을 따라서 깨끗한 믿음을 내고는, 부처님의 법이 헤아릴 수 없다 함을 듣고도 마음이 겁약(怯弱)하지 않으며, 일체 부처님이 헤아릴 수 없다 함을 듣고도 마음이 겁약하지 않으며, 중생계가 헤아릴 수 없다 함을 듣고도 마음이 겁약하지 않으며, 법계가 헤아릴 수 없다 함을듣고도 마음이 겁약하지 않으며, 허공계가 헤아릴 수 없다 함을 듣고도 마음이 겁약하지 않으며, 열반계가 헤아릴 수 없다 함을 듣고도 마음이 겁약하지 않으며, 지난 세상이 헤아릴 수 없다 함을 듣고도 마음이 겁약하지 않으며, 오는 세상이 헤아릴 수 없다 함을 듣고도 마음이 겁약하지 않으며, 지금 세상이 헤아릴 수 없다 함을 듣고도 마음이 겁약하지 않으며, 일체 겁에 들어가는 것이 헤아릴 수 없다 함을 듣고도 마음이 겁약하지 않나니, 무슨 까닭인가 . 이 보살이 부처님 계신 데 한결같이 굳은 신심을 내며, 부처님의 지혜가 그지없고 다하지 않음을 아는 까닭입니다.
시방의 한량없는 세계 가운데 낱낱이 한량없는 부처님이 계시어서 아뇩다라삼먁삼보리를 이미 얻었고 지금 얻고 장차 얻을 것이며, 이미 출세하였고 지금 출세하고 장차 출세할 것이며, 이미 열반에 들었고 지금 열반에 들고 장차 열반에 들 것입니다.
저 부처님들의 지혜는 더하지 않고 덜하지 않고 나지 않고 멸하지 않고 나아가지 않고 물러가지 않고 가깝지 않고 멀지 않고 앎도 없고 버림도 없습니다.
이 보살이 부처님 지혜에 들어가 그지없고 다함 없는 신심을 성취하며, 이런 신심을 얻고는 마음이 퇴전하지 않고 마음이 산란하지 아니하여 깨뜨릴 수 없고 물들 수 없으며, 항상 근본이 있어 성인을 따라 여래의 가문에 머물러서, 모든 부처님의 종성을 두호하여 가지며, 모든 보살의 믿고 앎[信解]을 증장하며, 일체 여래의 선근을 따르며, 일체 부처님의 방편을 내나니, 이것을 보살마하살의 믿는 장[信藏]이라 합니다.
보살이 이 믿는 장에 머물면 모든 부처님의 법을 들어 지니고 중생에게 말하여 깨닫게 합니다.
불자들이여, 어떤 것을 보살마하살의 계행 갖는 장[戒藏]이라 하는가.
이 보살이 널리 이익하는 계·받지 않는 계·머물지 않는 계·뉘우침 없는 계·어기지 않는 계·시끄럽게 손해하지 않는 계·섞임이 없는 계·탐구함[貪求]이 없는 계·허물이 없는 계·헐고 범함이 없는 계를 성취하는 것입니다.
무엇을 널리 이익 주는 계[普饒益戒]라 하는가. 이 보살이 깨끗한 계를받아 가짐은 본래 일체 중생을 이익하기 위함입니다.
무엇을 받지 않는 계[不受戒]라 하는가. 이 보살이 외도들의 여러 가지 계를 받아 행하지 아니하고, 성품이 스스로 정진하여 삼세 부처님 여래의 평등한 계율만을 받들어 지니는 것입니다.
무엇을 머물지 않는 계[不住戒]라 하는가. 이 보살이 계를 받아 지닐 적에 마음이 욕계에도 머물지 않고 색계에도 머물지 않고 무색계에도 머물지 않나니, 그것은 저런 곳에 나려고 계를 지니는 것이 아닌 까닭입니다.
무엇을 뉘우침 없는 계[無悔恨戒]라 하는가. 이 보살이 항상 편안히 있어서 뉘우치는 마음이 없나니, 왜냐 하면 중대한 죄를 짓지 않고 거짓을 행하지 않고 청정한 계를 파하지 않는 연고입니다.
무엇을 어기지 않는 계[無違諍戒]라 하는가. 이 보살이 먼저 제정한 것을 어기지 않고 새로 만들지 않으며, 마음이 언제나 열반으로 향하는 계를 따르며, 구족하게 받아 지니고 헐거나 범함이 없으며, 계행을 가짐으로써 다른 중생을 시끄럽게 하여 괴로움을 내게 하지 않으며, 모든 중생들로 하여금 마음이 항상 즐겁게 하기 위하여 계행을 가지는 것입니다.
무엇을 시끄럽게 손해하지 않는 계[不惱害戒]라 하는가. 이 보살이 계율로 인하여 여러 가지 주문이나 방약(方藥)을 만들어서 중생을 시끄럽게 하지 않으며, 다만 일체 중생을 구호하기 위하여 계행을 가지는 것입니다.
무엇을 섞임이 없는 계[不雜戒]라 하는가. 이 보살이 치우친 소견[邊見]에 집착하지 않고, 섞인 계[雜戒]를 가지지 않으며, 다만 인연으로 생기는 것을 관찰하고 벗어나려는 계를 갖는 것입니다.
무엇을 탐하여 구함이 없는 계[無貪求戒]라 하는가. 이 보살이 이상한 모습을 나타내어 자기에게 덕이 있다고 드러내지 아니하고, 벗어나는 법[出離法]을 만족하기 위하여 계를 가지는 것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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