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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방광불화엄경 제21권 22. 십무진장품(十無盡藏品)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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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6-21 04:49:59, 조회 : 557, 추천 : 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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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자들이여, 무엇을 보살의 부분 보시[分減施]라 하는가.
이 보살이 성품이 인자하고 보시하기를 좋아하여, 맛난 음식을 만나도 자기만 먹지 않고 중생에게 나누어 주고 먹으며, 모든 받는 것을 모두 그렇게 하였는데, 만일 스스로 먹을 적에는 생각하기를 '내 몸에는 팔만의 호충(戶蟲)이 나를 의지해 있으니, 내 몸이 배불러 즐거우면 저들도 즐거울 것이요, 내 몸이 굶주리면 저들도 괴로울 것이다. 내가 지금 이 음식을 먹는 것은 중생들로 하여금 배부르게 하려는 것인즉, 저들에게 보시하기 위하여 먹는 것이요
맛을 탐함이 아니다'라고 하며, 또 생각하기를 '내가 오랜 세월[長夜]에 내 몸을 애착하여 배를 불리려고 음식을 먹었으니, 이제는 이 음식을 중생에게 보시하고 나의 몸에서는 탐욕을 영원히 끊으리라'고 하나니, 이것을 부분 보시라 합니다.무엇을 보살의 전부 보시[竭盡施]라 하는가.
불자들이여, 이 보살이 가지각색 맛 좋은 음식이나 향이나 꽃이나 의복이나 생활에 필요한 물건을 만났을 적에, 만일 스스로 받아 쓴다면 안락하여 생명을 연장할 것이요, 다른 이에게 보시한다면 곤궁하고 죽게 될 터인데, 어떤 사람이 와서 말하기를 '그대가 지금 가진 것을 모두 나에게 달라'고 하였습니다. 보살이 생각하되 '내가 끝없는 옛적부터 지금까지 굶주림으로 인하여 죽은 몸이 수가 없지만, 일찍이 털 끝만큼도 중생께 이익 주어 선근을 지은 적이없었으니, 이번에도 옛적과 마찬가지로 생명을 버리게 될 것이 아닌가. 그러니까 마땅히 중생을 이익케 하리라' 하고, 가지고 있는 대로 몽땅 보시하고, 내지 목숨이 다하여도 조금도 아끼지 않으리라 하나니, 이것을 전부 보시라 합니다.무엇을 보살의 속 보시[內施]라 하는가.
불자들이여, 이 보살이 한창 젊어서 얌전하고 아름답고 향과 꽃과 의복으로 몸을 단장하며, 관정함[灌頂]으로부터 전륜왕의 자리에 앉아서 칠보가 구족하고 사천하를 다스릴 적에, 어떤 사람이 와서 백왕(白王)에게 말하기를 '대왕이여, 나는 지금 나이가 늙었고 겸하여 중병이 들었으며, 고독하고 지쳐서 곧 죽게 되었습니다. 대왕의 수족과 혈육과 머리와 눈과 뼈를 나에게 주신다면 나는 목숨을 연장하여 살아날 수 있사오니, 바라건대 대왕이여, 앞뒤를 생각하거나 아끼지 마시고 자비하신 마음으로 나에게 보시하소서'라고 한다면, 그 때 보살이 생각하되 '나의 이 몸은 필경에는 죽을 것이요, 아무 이익도 없을 것이니, 차라리 빨리 버려서 중생을 구제하리라'고 이렇게 생각하 고는 곧 보시하되 후회하는 생각이 없으면, 이것을 속 보시라 합니다.
무엇을 보살의 겉 보시[外施]라 하는가.
불자들이여, 이 보살이 나이 젊고 용모가 단정하며 여러 몸매가 구족하였으며, 훌륭한 꽃과 좋은 의복으로 몸을 장엄하고 관정을 받음으로도 전륜왕이 되어 칠보가 구족하고 사천하를 다스릴 적에, 어떤 사람이 와서 백왕에게 말하기를 '나는 지금 곤궁하고 여러 가지 고통이 핍박하오니, 바라건대 인자하신 생각으로 불쌍히 여기사 이 왕의 자리를 나에게 주시면, 내가 이 천하를 거느리고 임금의 복락을 받겠나이다'고 합니다. 이 때 보살이 생각하되 '모든 영화 는 반드시 쇠하는 것이요, 쇠하게 되면 다시는 중생에게 이익줄 수 없나니, 이제 마땅히 저의 요구를 따라서 그 뜻을 만족케 하리라' 이렇게 생각하고 곧 보시하여 주고 후회하는 마음이 없으면, 이것을 겉 보시라 합니다.
무엇을 보살의 안팎 보시[內外施]라 하는가.
불자들이여, 이 보살이 위에 말한 것처럼 전륜왕의 자리에 있어 칠보가 구족하고 사천하의 왕이 되었을 적에, 어떤 사람이 와서 말하기를 '대왕은 오래 전부터 전륜왕이 되었거니와, 나는 한 번도 이 자리를 얻지 못하였사오니, 바라건대 대왕께서 그 자리를 나에게 주시고, 왕께서는 나의 신하가 되소서'라고 합니다. 그 때 보살이 생각하기를 '나의 몸이나 재물이나 왕의 지위는 모두 무상한 것이어서 필경에는 망그러지는 것이다. 나는 지금 건강하고 천하를 가졌는데, 달라는 이가 앞에 나타났으니, 마땅히 견고하지 못한 것을 버리어 견고한 법을 구하리라' 이렇게 생각하고는 곧 보시하여 주고, 내지 몸으로는 공순히 섬기되 후회하는 마음이 없으면, 이것을 안팎 보시라 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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