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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방광불화엄경 제23권 24. 도솔궁중게찬품(兜率宮中偈讚品)
법성화 2024-08-26 04:57:11, 조회 : 545, 추천 : 0
보리는 두 법이 없고
여러 모양도 없지만
두 가지 법 가운데
장엄한 몸 모양 나타내고,

법의 성품 공적함을 알지만
요술처럼 일어나는 것
행하는 일 다하지 않나니
도사께서 이렇게 나타나,

삼세의 모든 부처님
법신이 청정하시나
교화할 중생을 따라
묘한 육신 널리 나타내

내가 이런 몸 짓는다고
여래는 생각 않지만
자연으로 나타내나
분별을 내는 일 없고,

법계는 차별이 없으며
의지한 데도 없지마는
그러나 이 세간에
한량없는 몸 보이며,

부처님 몸 변화한 것 아니고
변화하지 않음도 아니나
변화가 없는 법에서
변화한 형상이 있네.

정각은 헤아릴 수 없어
법계와 허공과 평등하고
깊고 넓어 끝단 데 없으매
말로 형용하지 못하리.

온갖 곳에 행하는 길
여래는 잘 통달하시매
법계의 모든 국토에
걸림없이 다니시나니.

그 때 지당(智幢)보살이 부처님의 신력을 받들어 시방을 두루 관찰하고 게송으로 말하였다.

온갖 지혜 걸림없는 줄
믿는 사람이 있어
보리행 닦아 익히면
그 마음 측량 못하리.

모든 국토에
한량없는 몸 나타내시나
몸은 어떤 곳에 있지도 않고
법에도 머물지 않나니.

부처님 부처님마다
신력으로 나타내는 몸
부사의한 세월에
세어서 끝낼 수 없어

삼세의 모든 중생들
그 수효 알 수 있지만
여래의 나타내는 몸
그 수효 다할 수 없네.

어떤 때는 하나거나 둘
혹은 한량이 없는 몸
시방세계에 두루 나타내지만
실제로는 두 가지 아닌 것,

마치 깨끗한 보름달
모든 물 속에 비치어
그림자 한량없지만
달의 자체는 둘이 아니듯이,

걸림없는 지혜로
등정각(等正覺)을 이루어
온갖 세계에 나타나지만
부처님 자체는 둘이 없네.

하나도 아니고 둘도 아니고
한량없는 것도 아닌데
교화할 중생을 따르노라고
한량없는 몸 보이시나니,

부처님 몸 과거도 아니고
또 미래도 아니지만
잠깐 동안에 태어나고
성도하고 열반함을 보이네.

요술로 만드는 형상
나지도 일어나지도 않는 듯
부처님 몸도 그와 같아
나타내지만 나는 일 없어.

그 때 보당(寶幢)보살이 부처님의 신력을 받들어 시방을 두루 관찰하고 게송으로 말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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