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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7월 24일(목) 아침방송법문 : 복덕은 어디서 오는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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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7-24 09:08:48, 조회 : 540, 추천 : 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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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우님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오늘은 불기 2569년 7월 24일 목요일이며 음력으로는 6월 마지막 날, 음력 6월 그믐입니다.
내일이 윤달 6월 초하루 법회일이구요.
매일 이어지는 폭염 속에서도 아침방송을 함께해 주시는 법우님들의 도반으로서, 진심으로 감사의 인사를 드립니다.
오늘 법문의 주제는 “ 오늘 법문의 주제는 “복덕은 어디서 오는가?”입니다.
많은 이들이 복을 원합니다.
건강의 복, 재물의 복, 자녀의 복, 인연의 복. 하지만 정작 복의 근원이 어디서 오는지를 묻는 이는 적습니다.
부처님께서는 말씀하셨습니다.
“많은 재산을 지니는 것보다, 바른 믿음을 가진 자가 이 세상에서 가장 큰 복을 지닌 자이니라.”
법구경에 나오는 오늘의 부처님 말씀처럼, 복은 바깥에서 주어지는 것이 아닙니다.
복은 내 마음속에서 비롯됩니다.
믿음을 가지고, 바른 생각을 하고, 바른 말과 행동을 하면, 그 자체가 복덕입니다.
여러분, 복덕은 두 가지로 나눌 수 있습니다.
하나는 세간의 복덕(世間福德), 즉 눈에 보이는 복입니다.
건강, 재물, 명예, 자손의 번창 등이 여기에 속합니다.
다른 하나는 출세간의 복덕(出世間福德)*입니다.
깨달음, 자비심, 번뇌의 소멸, 열반의 경지 등 눈에 보이지 않는 내면의 복입니다.
세간의 복덕은 인과에 따라 짓고 거두는 것이며, 출세간의 복덕은 수행을 통해 증득되는 것입니다.
그런데 복을 짓고자 하는 이라면 반드시 삼업(三業)을 조심해야 합니다.
몸으로 짓는 복은 악행을 삼가고 보시를 실천하는 것에서 비롯되고, 말로 짓는 복은 욕설과 험담을 멈추고 따뜻한 말을 건네는 것에서 시작되며, 뜻으로 짓는 복은 탐욕, 성냄, 어리석음을 다스리는 데서 시작됩니다.
법우 여러분, 복은 멀리 있지 않습니다.
지금 이 순간 나의 말과 행동과 마음 안에 씨앗으로 존재합니다.
그 씨앗을 어떻게 가꾸느냐에 따라, 복은 열매를 맺고 우리 삶을 밝게 비춰 줍니다.
특히 오늘 목요일은 주중의 중심입니다.
중심을 잡는 날, 마음의 중심도 다시금 세우는 날입니다.
탐욕과 분노, 어리석음을 내려놓고 자비와 지혜, 평정심을 일상 안에 심을 수 있기를 발원합니다.
오늘 하루, 바른 믿음을 바탕으로 복덕을 짓는 하루가 되시기를 축원드립니다.
그런데 법우님들께서는 복(福)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누구나 복을 원하고 복된 삶을 꿈꿉니다.
하지만 부처님께서는, “많은 재산보다 바른 믿음을 가진 자가 더 큰 복을 지닌 자”라고 설하셨습니다.
이 말씀은 곧 복은 바깥에서 오는 것이 아니라 내면에서 시작된다는 뜻입니다. 복은 신심(信心)에서 피어납니다. 마음에 믿음이 생기고, 그 믿음이 바른 실천으로 이어질 때, 그 삶이 바로 복된 삶입니다.
복은 물질이 아닙니다.
복은 내 안의 성품입니다.
복은 기도와 공덕의 결과이기도 하지만, 더욱 중요한 것은 현재 이 순간의 실천입니다.
말 한마디의 자비, 행동 하나의 배려, 눈빛 하나의 따뜻함이 바로 복의 씨앗입니다.
부처님께서는 자비와 보시, 계율을 복덕의 근본으로 삼으셨습니다.
탐욕은 복을 허물고, 분노는 복을 태우며, 어리석음은 복을 잊게 만듭니다.
그러므로 삼독심을 내려놓는 것이 곧 복을 짓는 시작입니다.
복이란 단지 결과로 얻는 어떤 것이 아니라, 그 자체로 과정이며 길입니다.
우리가 복된 마음을 지니면, 그 마음이 복된 말을 낳고, 복된 행동을 낳고, 그 삶이 다른 사람들에게도 복이 됩니다.
법우 여러분, 오늘 하루, 나의 말과 행동이 누군가에게 복이 되는지를 살펴보십시오.
나의 마음이 복을 짓는 마음인지를 자문해 보십시오.
그리고 마음속에 “감사합니다”, “사랑합니다”, “죄송합니다”를 품어 보십시오.
이 세 가지 말 속에 복덕의 씨앗이 숨어 있습니다.
복은 구하는 것이 아니라 짓는 것입니다.
복은 머무는 것이 아니라 흐르는 것입니다.
복은 나를 위해 시작되지만, 결국 모두를 향해 회향되는 것입니다.
복을 지으면 복이 따라오고, 복을 나누면 복이 피어납니다.
무창포 해변에 밀려오는 새벽 물결처럼 맑은 마음으로 뵙는 법우님들,
오늘 이 아침에 우리 함께 부처님의 지혜로 복덕(福德)의 근원을 탐구해 보겠습니다.
바다 깊은 곳에서 시작된 파도가 모래알을 스치는 것처럼, 복덕도 우리 삶 속 미세한 실천에서 시작되어 삼생(三生)을 적시는 거대한 기운이 됨을 깨달을 때입니다.
법구경 53게송이 우리에게 묻습니다.
"구름 없는 하늘에 달이 비추듯 복된 삶은 어디서 오는가?
스스로 심은 나무에 열매 맺듯, 스스로 지은 업에 복이 오느니라"
이 말씀은 복덕이 하늘에서 뚝 떨어진 선물이 아님을 일깨워줍니다.
옛날 중국 송나라 때, 한 농부가 절에 와서 탄식했습니다.
"스님, 저는 평생 착하게 살았는데 왜 가난합니까?"
스님이 시냇가로 데려가 물을 떠오르게 하며 말했습니다.
"이 동이에 구멍이 뚫려있는데 물이 찰 리 있겠는가?
당신의 탐욕·분노·어리석음이 복덕 동이의 구멍이니라"
여러분, 현대 과학이 이 진리를 입증하고 있습니다.
하버드대 20년 연구 결과, 이기적인 사람들은 협력적인 사람들보다 심혈관 질환 발병률이 45% 높고 평균 수명이 8년 짧았습니다.
대지도론의 가르침인 "보시는 곧 최상의 복전(福田)이요, 탐욕은 복덕의 뿌리를 말리는 독이니라" 가 데이터로 증명된 셈입니다.
서울 종로 골목에서 40년간 김밥 장사를 하신 어머니 이야기가 떠오릅니다.
가난한 학생들에게 밥을 공양하던 그 분은 지금 자식들이 대기업 간부가 되어 효도하고, 손주들은 명문대에서 공부합니다.
법화경이 설하신 "일념공양 삼세에 두루 통하나니(一念供養 通達三世)" 의 살아있는 증거입니다.
우리가 흔히 착각하기 쉽습니다.
복덕은 돈으로 사는 것이라, 큰 절에 기부해야만 복이 온다고...
그러나 백장회해 선사께서 경계하셨습니다.
"탐심으로 지은 복덕은 썩은 열매요, 무심으로 베푼 한 줌 밥은 천 석 곡식보다 무거우니라"
진정한 복전(福田)은 마음의 밭에 있습니다.
지하철에서 노약자에게 자리를 양보할 때, 길 잃은 이에게 길을 알려줄 때, 화가 치밀어도 입을 닫을 때,
이 순간마다 화엄경이 말씀하신 "일미진중함시방(一微塵中含十方)" 이 현현합니다.
한 티끌 같은 선행 속에 우주 전체의 복덕이 응축되어 있는 까닭입니다.
깨달은 스님들의 삶이 교과서입니다.
조선시대 청암 스님은 눈보라 치는 날 굶주린 호랑이를 위해 자신의 다리를 베어 주셨습니다.
제자들이 눈물로 "어찌 그런 희생을" 하니 스님은 웃으며 말씀하셨습니다.
"호랑이 배고픔이 내 배고픔이더라. 다리 하나로 중생 한 명 살린 것이 무슨 희생이냐?"
이 무아(無我)의 마음이 『반야경』의 "무주상보시(無住相布施)" 의 진정한 실천입니다.
스님은 훗날 108산사에 등불을 밝히는 대업을 이루셨으니, 복덕은 결국 모양을 버릴 때 커진다는 증거입니다.
오늘부터 실천하실 네 가지 복덕 씨앗을 드립니다.
첫째, 아침 출근길에 지하철에서 자리를 양보하며 속으로 읊으십시오.
"이 한 걸음이 보현보살의 코끼리 걸음이로소이다"
둘째, 점심 식사 전 밥 한 그릇을 공중에 올리며 발원하십시오.
"이 음식이 고통 중생의 배부름이 되옵소서"
셋째, 저녁에 지갑에서 천 원을 떼어 복주머니에 넣으십시오.
"내일 만날 궁핍한 이에게 주리라"
넷째, 잠들기 전 세 가지 선한 일을 기록하십시오.
"오늘 내 마음밭에 핀 복덕의 꽃은 ○○○이라"
이 작은 실천들이 보현행원품의 "중생계진 업진망(衆生界盡 業盡亡)" 의 위대한 서원과 하나가 됩니다
법우 여러분, 오늘 하루, 바른 믿음을 가슴에 품고 복덕을 짓는 지혜로운 불자로 살아가시길 발원드립니다.
오늘도 수고하셨습니다. 그리고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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