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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8월 04일(월) 아침방송법문 : "함께 아파하고 함께 기뻐하는 마음이 보살의 길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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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8-04 08:32:34, 조회 : 533, 추천 : 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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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우 여러분, 무창포불교대학 불심사의 아침방송입니다.
불기 2569년 8월 4일, 새로운 한 주를 여는 월요일 아침이 밝았습니다.
오늘 아침에도 5분 동안 고요히 호흡에 집중하며 마음을 비우는 시간을 가져 보았습니다.
오늘은 "함께 아파하고 함께 기뻐하는 마음이 보살의 길입니다"라는 주제로 깊이 성찰할 것입니다.
평소 내 안에 남의 아픔을 외면하거나, 남의 기쁨을 시기했던 마음을 떠올려보세요.
이제 5분 선 명상을 통하여 깨어난 마음으로 오늘의 법문을 함께 나누겠습니다.
반야심경의 가르침처럼‘색즉시공 공즉시색’모든 고통과 기쁨도 본질은 공(空)입니다.
그러나 우리는 공(空)을 깨닫기 전, 서로의 아픔과 기쁨을 나누며 보살의 길을 걸어야 합니다.
오늘 하루, 타인의 감정에 공감하는 연습이 지혜로 이어지길 발원합니다.
법우 여러분, ‘보살(菩薩)은 깨달음을 구하는 이’이자 ‘중생을 구하는 이’입니다.
그 길의 첫걸음은 "남의 아픔을 내 아픔처럼, 남의 기쁨을 내 기쁨처럼" 느끼는 마음입니다.
부처님은 법화경에서 말씀하셨습니다.
"일체세계는 하나의 마음에서 비롯되니, 중생의 고통은 곧 나의 고통이라."
우리는 무심코 타인의 고통을 외면하거나, 성공을 시기할 때가 있습니다.
이것이 아만(我慢)과 사치(邪痴)의 장막입니다.
자비(慈悲)는 대자대비(大慈大悲)의 줄임말입니다.
자(慈)는 기쁨을 주는 마음, 비(悲)는 고통을 덜어주는 마음이지요.
유마경은 이렇게 가르칩니다.
"보살이 중생의 병고를 보면 마치 자신의 병고처럼 여긴다."
예를 들어, 이웃이 병들었을 때 단순히 위로만 하는 것이 아닙니다.
약을 달여 드리고, 병실을 청소하며, 그 아픔을 분담하는 행동이 필요합니다.
현대인은‘공감 피로’를 두려워합니다.
그러나 진정한 자비는 에너지를 소모하지 않습니다.
오히려 "고통을 나눌 때 그 무게는 반으로 줄고, 기쁨을 나눌 때 그 빛은 배가 된다" 는 것을 기억하십시오.
타인의 성공을 진심으로 기뻐하는 ‘희사(喜捨)’는 가장 실천하기 어려운 보살도입니다.
《증일아함경》은 말합니다.
"남의 이로움을 보고 시기하지 않으면, 그 마음이 곧 보리심(菩提心)이라."
직장 동료의 승진 소식에 ‘내가 왜?’라는 생각이 스친다면,
그 순간을 마음의 거울로 삼으십시오.
시기는 마음을 오염시켜 업(業)을 짓게 합니다.
반면, "남의 기쁨에 함께 웃을 때, 나의 마음은 부처님의 광명으로 가득해집니다."
우리가 이 세상을 살아가며 가장 뼈저리게 느끼는 고통은 고립감입니다.
내 고통을 이해해주는 사람이 없을 때, 내 마음의 눈물을 함께 흘려주는 이가 없을 때, 인간은 세상에서 가장 깊은 외로움에 빠지게 됩니다.
그래서 부처님께서는 자비(慈悲)를 가르치셨습니다.
자비는 단지 타인을 도와주는 것이 아니라, 그 존재의 고통을 자신의 일처럼 느끼는 것에서 비롯되는 것이라고요.
대지도론에서 부처님은 말씀하십니다.
"보살은 중생이 괴로우면 괴로워하고, 중생이 즐거우면 기뻐한다. 이를 동체대비라 한다."
여러뷴, 이 얼마나 놀라운 가르침입니까?
보살은 타인의 고통 앞에서 결코 외면하지 않습니다.
자신의 기쁨보다 먼저 타인의 괴로움을 돌아봅니다.
그 마음은 마치 어머니가 병든 자식을 대할 때와 같습니다.
아무리 피곤하고 괴로워도, 자식의 열이 떨어질 때까지 이마를 짚으며 함께 앓습니다.
보살의 자비심은 바로 이와 같습니다.
이러한 동체대비의 정신은 나와 너의 경계를 무너뜨리고, 모든 존재가 본래 하나의 생명임을 일깨워 줍니다.
화엄경에서는 이와 같은 말씀도 전하고 있습니다.
"하나의 꽃 속에 천세계가 있고, 하나의 마음 안에 무량중생이 있다."
우리는 각기 다른 육신을 가지고 있지만, 마음의 바다에서는 파도처럼 서로 연결되어 있습니다.
내가 미소 지을 때 그 온기가 옆 사람에게 전해지고, 내가 냉랭할 때 그 차가움도 전해지는 것입니다.
오늘 하루, 나의 작은 배려, 나의 작은 눈빛, 그리고 나의 작은 이해가 누군가에게 커다란 치유가 될 수 있습니다.
법우 여러분,
우리는 이 세상 속에서 보살의 삶을 살아야 합니다.
기도하고 염불하며 부처님 가르침을 따르는 것도 중요하지만, 그 가르침이 우리의 말과 행동에 스며들지 않는다면 아무리 오랜 기도도 공허한 메아리에 그칠 수 있습니다.
우리의 기도는 손을 모은 그 순간부터 타인의 아픔을 내 아픔처럼 여기는 실천으로 이어져야 합니다.
무심코 지나친 노인의 굽은 허리, 버스에서 자리를 필요로 하는 이의 흔들림, 그리고 친구의 말 없는 한숨조차도 우리가 함께 짊어져야 할 괴로움일 수 있습니다.
보살은 그 모든 신음에 귀를 기울입니다.
그리고 그 마음에 따뜻한 연등을 하나씩 밝혀 나갑니다.
잡보장경에는 이런 말씀이 있습니다.
“밝은 얼굴은 향을 태우는 것보다 더 큰 공덕이 있다."
기쁨을 나눌 때도 마찬가지입니다.
타인의 성공을 함께 축하할 수 있는 마음, 그것이 바로 보살의 마음입니다.
시기하지 않고, 질투하지 않고, 함께 기뻐할 수 있는 그 사람 곁에는 항상 향기가 머뭅니다. 그 향기는 인연의 향기요, 보살의 발자취입니다.
여러분,
오늘 하루도 동체대비의 정신으로 살아갑시다.
괴로워하는 이를 향해 조용히 다가가 따뜻한 말 한마디 건네고, 기뻐하는 이의 손을 잡고 함께 웃을 수 있는 하루, 그 하루가 모이면 우리는 자연스레 부처님의 길을 걷게 될 것입니다.
이것이 바로 수행이며, 이것이 바로 살아있는 법문입니다.
우리가 살아가는 이 세상은 고해(苦海)라 하여, 괴로움이 근본을 이루고 있습니다.
그 괴로움은 단지 개인적인 아픔을 넘어, 나와 너, 그리고 우리 모두가 함께 겪고 있는 삶의 실상입니다.
부처님께서는 세상의 모든 존재가 연기(緣起) 속에 있다고 하셨습니다.
나 혼자 존재하는 것이 아니라, 수많은 인연과 조건들이 모여 내가 있고, 네가 있고, 우리가 존재합니다.
이 연기법을 이해할 때, 우리는 동체대비의 마음을 자연스럽게 품게 됩니다.
동체대비(同體大悲)란 무엇입니까?
몸은 다르지만 그 본성은 하나요, 형태는 다르지만 그 고통은 함께하는 마음입니다.
대지도론에서 보살은 중생의 고통에 함께 괴로워하고, 기쁨에는 함께 기뻐한다고 하셨습니다.
이러한 자비는 단지 이론이나 관념이 아니라, 실제 우리의 삶 속에서 실천되어야 할 깨달음입니다.
어머니가 자식의 병을 대신 앓듯, 보살은 타인의 괴로움 속에 자신의 마음을 씻고, 타인의 기쁨 속에 자신의 마음을 밝힙니다.
현대 사회는 각박하고, 사람들은 점점 자신의 고통을 혼자 껴안고 살아갑니다.
그러나 우리가 작은 관심, 작은 말, 작은 눈빛으로도 그 누군가의 괴로움을 덜어줄 수 있다면, 그 자체가 수행이며, 보살행(菩薩行)입니다.
법구경에서는 다음과 같이 말씀하셨습니다.
"중생을 위하는 자는 부처를 위하는 것이요, 부처를 위하는 자는 중생을 버리지 않는다."
중생을 향한 연민과 동체대비의 마음은 부처님의 마음과 다르지 않습니다.
우리가 누군가를 위로할 때, 우리 안에 깃든 부처의 씨앗이 피어납니다.
또한 타인의 기쁨을 함께 나눌 수 있는 마음, 질투하지 않고, 시기하지 않고, 오히려 축복과 응원을 보낼 수 있는 넓은 마음, 그것이야말로 보살의 기쁨이며, 무량공덕을 짓는 길입니다.
어떤 이는 말합니다.
"남의 일에 너무 감정 이입하면 힘들다."
하지만 보살은 힘들어도 기꺼이 함께합니다.
그 고통을 외면하지 않고, 오히려 마음 깊이 받아 안습니다.
이것이 수행자의 마음이어야 하지 않겠습니까?
우리는 괴로움을 밀어내기보다는 받아들이는 용기를, 기쁨을 독차지하기보다는 나누는 넉넉함을 배워야 합니다.
부처님께서 말씀하셨습니다.
"자신을 사랑하듯 남도 사랑하라."
이 말씀은 바로 동체대비의 실천입니다.
내 자식을 보듯 이웃의 자식도 바라보고, 내 부모를 모시듯 이웃의 어르신도 공경하며, 내 마음을 돌보듯 타인의 마음도 살펴주는 것. 이것이 진정한 불자의 삶이며, 보살이 걷는 자비의 길입니다.
여러분, 오늘 하루, 우리의 마음에 동체대비의 씨앗 하나를 심어 봅시다.
괴로움 속에서 손 내밀 이 없던 누군가에게, 내가 부처님의 자비심으로 다가갈 수 있다면 그 사람의 인생에 작은 등불이 되어 줄 수 있을 것입니다.
그 작은 등불이 모이면 세상은 환해지고, 우리 모두는 고통을 벗어난 무량광토(無量光土)에 함께 이르게 될 것입니다.
오늘도 부처님 마음으로, 보살의 눈으로 세상을 바라보고 살아가는 하루가 되기를 간절히 발원합니다.
오늘도 동체대비의 삶을 향해 한 걸음 나아가는 귀한 하루되시기를 축원을 드리며, 오늘도 정법포교도량(正法布敎道場) 불심사의 목탁 소리가 사바세계 고통의 바다를 건너 모든 이의 창가에 평안을 드리기 바라며 이상으로 오늘 법문을 모두 마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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