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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8월 08일(금) 아침방송법문 : "사람이 사람답게 사는 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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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8-08 08:30:13, 조회 : 551, 추천 : 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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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보름 아침, 인등기도의 빛 아래 모인 모든 법우님들께 부처님의 지혜가 함께하시길 기원합니다.
오늘 법우 여러분께 전해드릴 법문의 주제는 "사람이 사람답게 사는 길"입니다.
사람은 누구나 ‘사람답게 살고 싶다’는 소망을 품고 살아갑니다.
하지만 그 의미를 곱씹어 보면, 참으로 간단한 일이 아닙니다.
사람답게 산다는 것은 외형이 사람인 것이 아니라, 그 마음과 행동, 말과 삶의 방식이 인간다워야 한다는 뜻입니다.
부처님께서는 《숫타니파타》에서 이렇게 가르치셨습니다.
“욕심을 줄이고 만족할 줄 알며, 검소하고 근면하고 진실하며, 온유하고 교만하지 않으며, 분별 있고 지혜로우며, 남을 해치지 않는 것. 이것이 사람이 살아야 할 바른 길이다.”
이 말씀은 단순한 덕목이 아니라, 인간이 사람으로서 살아가기 위해 반드시 갖추어야 할 삶의 지침입니다.
그런데 여러분, 사람이 사람답게 산다는 것은 무엇일까요?
부처님께서 법구경에서 명쾌히 답하셨습니다.
諸惡莫作 衆善奉行 自淨其意 是諸佛敎
제악막작 중선봉행 자정기의 시제불교
"악을 짓지 말고, 선을 행하며, 스스로 마음을 깨끗이 하라. 이것이 모든 부처님의 가르침이니라."
이 세 마디가 바로 '사람다움의 삼각지(三角地)'입니다.
그러나 현실은 어떻습니까?
사람이 사람을 해치는 시대, 이웃의 아픔에 눈감는 세상,
유마경이 경계하셨던 "중생의 병이 중생을 병들게 한다." 는 말씀이 살아있습니다.
사람다움이 실종된 곳에 고통만이 남았습니다.
부처님은 본생경에서 말씀하셨습니다.
"자비는 생명의 본성이요, 잔혹함은 뒤틀린 습관이라."
진정한 사람다움은 피가 아니라 자비에서 나옵니다.
오늘 아침 법우님들께 구체적으로 실천할 세 가지 길을 제시합니다.
첫째, 입(口)으로 사람답게, 증일아함경이 교시하셨습니다.
"참말은 꽃이요, 거짓말은 독이라."
하루에 세 번 진실만 말해보십시오.
커피 값을 덜 받은 카페 직원에게 "계산이 잘못 되었습니다." 하는 그 말이 사람다움의 씨앗입니다.
둘째, 몸(身)으로 사람답게, 화엄경은 선언합니다.
"한 손을 내미는 것이 보시의 전부가 아니라, 그 손이 전하는 온기가 보시니라."
지하철에서 흔들리는 노인을 부축할 때, 그 손길에 스민 체온이 곧 불성(佛性)입니다.
셋째, 마음(意)으로 사람답게, 능엄경의 가르침을 되새깁니다.
"마음이 바르지 않으면 그 그림자도 기울어지느니라."
이웃이 성공하는 모습을 보며 '잘 됐구나.' 진심으로 기뻐해 보십시오.
그 순간 마음 밭에 연꽃이 피어납니다.
불심사에서는 오늘 보름 인등기도를 봉행합니다.
화엄경이 말씀하셨습니다.
"한 등불의 빛이 천년 어둠을 지우느니라."
법우님들이 켜 올리는 등 한 가닥마다 이 세상의 사람다움이 살아나리라 확신합니다.
숫타니파타 메타경에서는 다음과 같은 구절이 나옵니다.
“욕심을 줄이고 만족할 줄 알며, 검소하고 근면하고 진실하며, 온유하고 교만하지 않으며, 분별 있고 지혜로우며, 남을 해치지 않는 것, 이것이 사람이 살아야 할 바른 길이다.”
이 말씀은 수행자뿐 아니라 모든 이들이 본받아야 할 삶의 기준입니다.
첫 번째, 욕심을 줄이고 만족할 줄 아는 삶(知足)입니다.
욕심은 끝이 없습니다. 오늘 하나를 이루면 내일은 둘을 원하게 됩니다.
그러나 가진 것을 줄이는 것보다, 마음의 욕심을 줄이는 것이 더 어렵습니다.
부처님께서는 “적게 가지고 많이 베풀라”고 하셨습니다.
그리고 ‘족할 줄 아는 자는 진정한 부자다’라고도 하셨습니다.
만족은 외부에서 오는 것이 아니라, 내 안의 분별에서 비롯됩니다.
오늘 이 아침, 내게 주어진 모든 조건에 감사할 줄 아는 마음이 사람다움의 첫걸음입니다.
두 번째. 검소하고 근면하고 진실한 삶입니다.
검소함은 곧 절제이며, 근면은 게으름을 이기는 실천입니다.
진실함은 불자의 언행에 반드시 갖춰야 할 신뢰의 미덕입니다.
법구경에는 “거짓말을 하지 않는 이는 언제나 자유롭다”고 했습니다.
진실하게 말하고 행동하는 이의 삶은 단단한 뿌리를 가집니다.
우리의 일상이 작고 평범할지라도, 정직하고 부지런한 마음 하나면 그 사람은 사람다운 길을 걷고 있는 것입니다.
세 번째, 유하고 교만하지 않음입니다.
온유함은 약함이 아닙니다. 자신이 강하되 그것을 드러내지 않는 겸손함입니다.
부처님께서 말씀하신 온유는 마음의 자비에서 비롯되며, 교만하지 않음은 공(空)의 이치를 실천하는 자세입니다.
부처님은 금강경에서 말씀하셨습니다.
“아상이 없고, 인상이 없고, 중생상이 없고, 수자상이 없는 이가 진정한 보살이다.”
자신을 내세우지 않고, 남보다 잘 낫다고 생각하지 않으며, 늘 부드러운 말과 눈빛으로 대하는 삶. 그것이 바로 사람다운 보살의 모습입니다.
네 번째. 분별 있고 지혜로운 삶입니다.
여러분, 분별은 바른 판단입니다.
지혜는 고통의 원인을 알고, 그것을 해결하는 실천적 지식입니다.
불교는 맹목적인 믿음을 강조하지 않습니다.
지혜롭게 분별하고, 판단하고, 실천하라고 가르칩니다.
법구경에 이릅니다. “지혜로운 이는 비록 말을 아끼더라도, 바른 행을 하므로 빛난다.”지혜는 아는 것이 아니라, 사는 것입니다.
아는 것보다 사는 것이 어렵고, 그 어려움을 견디는 것이 곧 사람다움입니다.
다섯 번째. 남을 해치지 않는 것, 자비의 실천입니다.
모든 계율은 해치지 않음에서 시작됩니다.
불살생, 불망어, 불사음, 불음주 모두가 타인에게 피해를 주지 않는 것에서 비롯됩니다.
자비는 거창한 것이 아닙니다.
작은 말 한마디, 행동 하나가 누군가의 고통을 덜어주는 순간 그것이 자비의 시작입니다.
부처님께서는 “자비는 모든 공덕의 근원”이라 하셨습니다.
사람이 사람답게 사는 길은, 결국 누군가를 해치지 않는 마음을 갖는 데 있습니다.
여섯 번째, 순리대로 사는 사람, 지식이 아닌 실천의 사람입니다.
법구경에서는 또 이렇게 말씀하십니다.
“많이 배웠다고 해서 지혜로운 것이 아니요,
진리대로 사는 자야말로 진정 지혜로운 사람이다.”
지금 이 순간에도 많은 불자들이 법을 배우고 경(經)을 외웁니다.
하지만 그것이 삶에 실천되지 않는다면 그것은 지식일 뿐, 지혜가 아닙니다.
말을 아끼고, 삶으로 보여주는 자, 행위로 불법을 실천하는 자가 진정한 지혜로운 사람입니다.
마지막 일곱 번째, 보름날, 원만한 마음을 밝히는 하루입니다.
오늘은 음력 보름, 보름달처럼 원만한 마음이 가득 차는 날입니다.
지금 여러분의 마음은 어떤가요?
탐욕에 흔들리고, 분노에 사로잡혀 있지는 않은가요?
잠시 눈을 감고 생각해 봅니다.
나는 오늘 하루, 어떻게 사람답게 살 것인가?
어떻게 보살의 마음으로 사람을 대할 것인가?
하루의 시작에 이 물음을 품고, 하루의 끝에서 그 답을 미소로 남기는 것. 그것이 곧 불자의 하루요, 사람다운 하루입니다.
사람이 사람답게 산다는 것은 단지 인간의 형상을 지녔다는 의미가 아닙니다.
진정한 인간다움은 외형이 아니라 내면에서 비롯됩니다.
부처님께서는 인간의 도리를 항상 강조하셨으며, 그 중심에는 자비와 지혜, 겸손과 절제, 인내와 정직이 자리 잡고 있습니다.
사람은 말과 행동으로 자신을 드러냅니다.
그러나 그 말과 행동의 뿌리는 마음입니다.
그래서 사람답게 산다는 것은 곧 마음을 곧게 하고 밝게 하는 수행입니다.
탐욕을 줄이고, 분노를 다스리며, 어리석음을 끊는 길이야말로 사람이 사람답게 사는 길입니다.
현대사회는 물질과 속도의 시대입니다.
많이 소유하고, 빨리 이룰수록 성공이라고 말합니다.
그러나 그 안에서 인간다움은 점점 잊혀져만 갑니다.
이웃의 슬픔에 무심하고, 타인의 아픔에 공감하지 못하며, 내 이익을 위해서 남을 해치는 일이 당연시되기도 합니다.
불자는 세상의 흐름을 따르되, 중심은 지켜야 합니다.
경쟁보다는 협력, 소유보다는 나눔, 비난보다는 격려, 미움보다는 사랑. 이런 마음이 곧 사람다운 삶을 이루는 밑거름입니다.
우리가 자주 사용하는 말 중에 “인간미가 있다”는 표현이 있습니다.
그 말 속에는 따뜻함, 배려, 정직함, 진실함, 그리고 이해심이 담겨 있습니다.
이러한 덕목은 경전에서 말하는 보살의 마음과도 깊이 닿아 있습니다.
보살은 중생의 고통을 함께 느끼며, 그 고통을 덜어주려 합니다.
남을 위해서 자신의 안락을 미루는 것이 보살이며, 진정한 사람다운 모습입니다.
저는 오늘 법문을 통해서 이 말씀을 강조하고 싶습니다.
“사람답게 살려면 세 가지를 기억하라.
첫째, 남을 속이지 말 것.
둘째, 받은 은혜를 잊지 말 것.
셋째, 자신이 한 약속을 지킬 것.
간단하지만 이 세 가지를 온전히 지키며 사는 것이 얼마나 어려운 일입니까.
그러나 그 어려운 길을 묵묵히 걸어가는 사람이 바로 수행자이며, 사람다운 삶을 살아가는 진정한 불자입니다.
사람답게 산다는 것은 자신의 삶이 곧 누군가에게는 위안이 되고, 희망이 되며, 모범이 되는 삶을 말합니다.
말없이 흘린 눈물에 따뜻한 말 한마디를 건네고, 넘어진 사람에게 먼저 손을 내밀 수 있는 용기를 갖는 것. 그것이 바로 사람다움입니다.
사람이 사람답게 살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자신을 낮출 줄 알아야 합니다.
법구경에서는 말합니다.
“하심 하는 자는 모든 법을 얻게 되고, 교만한 자는 모든 복을 잃게 된다.”
하심과 겸손은 사람다움의 바탕이며, 인연을 지키는 비결입니다.
오늘도 우리는 사람으로 태어나 하루를 시작합니다.
그러나 그 하루를 어떻게 살아가느냐에 따라, 사람의 값어치는 천차만별이 됩니다.
거룩한 삶이란 특별한 것이 아닙니다.
작은 일에 진심을 담고, 사소한 일에도 정성을 쏟는 것. 그것이 사람답게 사는 길입니다.
우리는 불자로서, 중생의 고통을 외면하지 않으며, 자비심을 실천하고, 경전을 따르며 살아야 합니다.
그것이 곧 사람의 도리를 지키는 길이자, 불자의 삶을 완성해가는 과정입니다.
오늘 하루, 사람다운 마음으로, 자비로운 눈빛으로, 온화한 말씨로, 진실된 행동으로 살아갑시다.
그 길 끝에 반드시 부처님의 미소와 천 개의 연꽃이 우리 앞에 피어날 것입니다.
법우 여러분, 오늘 하루 내 삶이 누군가의 연등이 되시길 바랍니다.
나의 말 한마디, 눈빛 하나가 어둠 속 누군가를 밝히는 연등이 되기를 바랍니다.
그것이 바로 사람이 사람답게 사는 길이라는 말씀을 드리면서 법문을 마치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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