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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8월 23일(토) 아침방송법문 : “마음이 맑아야 세상이 맑아진다.”
眞虛性宗 2025-08-23 07:56:54, 조회 : 563, 추천 : 0
법우 여러분, 오늘 아침방송의 주제는 “마음이 맑아야 세상이 맑아진다.” 입니다. 이 말씀은 단순한 교훈이 아니라 우리가 불자로서 살아가는 근본적인 진리를 보여줍니다.
세상이 어지럽고 혼탁하다고 탄식할 때 우리는 종종 바깥세상만을 탓하지만, 부처님께서는 언제나 우리 내면을 먼저 살피라고 가르치셨습니다.
왜냐하면 세상은 본래 우리의 마음을 비추는 거울이기 때문입니다.

마음이 탁하면 세상도 탁해 보이고, 마음이 맑으면 세상도 맑게 보이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세상을 바꾸고 싶다면 먼저 내 마음을 맑히는 데서 시작해야 합니다.
법구경에는 “승자는 원한을 품고 잠자지만, 패자는 고통 속에 잠을 잔다. 그러나 평정한 마음을 지닌 이는 승리와 패배를 떠나 고요히 쉰다.”라는 말씀이 있습니다.
이처럼 마음이 맑고 평정하면 외부의 시비와 억울함, 세상의 혼탁함에 흔들리지 않고 고요히 머무를 수 있습니다.
오늘 우리 모두는 바로 이 맑은 마음을 키워야 합니다.

맑은 마음은 어떻게 길러질까요?
첫째, 탐욕을 줄여야 합니다.
탐욕은 마음을 가장 쉽게 흐리게 하는 원인입니다.
물그릇에 흙탕물이 가득하다면 아무리 맑은 하늘을 비추려 해도 그 그림자는 왜곡되고 흐릿하게 나타납니다.

마찬가지로 욕심이 가득한 마음에는 진리도, 자비도, 지혜도 제대로 비치지 못합니다. 아함경에는 “욕심은 불길과 같아 스스로 태우고 남을 태운다.”라고 하였습니다.
욕심을 덜어내고 만족할 줄 아는 마음을 내는 것이 곧 청정한 마음의 시작입니다.

둘째, 성냄을 다스려야 합니다.
성냄은 마음을 일시에 혼탁하게 만드는 독입니다.
분노에 휩싸인 순간 사람은 가장 현명한 판단을 잃고 가장 큰 잘못을 저지르게 됩니다.
그러므로 부처님께서는 “성냄을 다스리는 이는 가장 강한 사람”이라 말씀하셨습니다.
마음이 맑으려면 반드시 분노를 잠재우고 자비심으로 대신해야 합니다.

셋째, 어리석음을 깨뜨려야 합니다.
무명은 구름처럼 우리의 지혜를 가리고 세상을 바르게 보지 못하게 만듭니다.
마음이 맑다는 것은 지혜의 눈이 열려 사물을 있는 그대로 바라볼 수 있는 상태입니다.
화엄경에는 “마음이 청정하면 국토가 청정하다.”라는 말씀이 나옵니다.
이는 단지 개인의 마음 문제를 넘어, 우리가 어떤 세상에 살게 될지를 결정짓는 근본 진리를 말해주는 것입니다.

우리는 종종 세상 탓을 합니다.
정치가 혼탁하다, 사회가 삭막하다, 인간관계가 메말랐다고 말합니다.
그러나 부처님께서는 그 모든 현상들이 결국 우리의 마음의 그림자일 뿐이라고 하셨습니다.
마음이 삿되면 세상도 삿되어 보이고, 마음이 어두우면 세상도 캄캄하게 보입니다.
우리가 먼저 마음을 밝히고 맑히면, 같은 세상에서도 전혀 다르게 살아갈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한 사람은 불평만 하며 하루를 보내지만, 다른 한 사람은 감사와 기쁨을 느끼며 같은 하루를 살아갑니다.
차이는 외부 환경이 아니라 그 마음의 맑음과 탁함에 있습니다.
그러므로 법우님들, 우리 모두가 먼저 마음을 맑히는 수행자가 되어야 합니다.

마음을 맑히는 방법으로 부처님께서는 여러 길을 제시하셨습니다.
첫째는 계율입니다. 계율은 외부의 행위를 제어하는 것 같지만, 실상은 마음을 청정하게 하는 지름길입니다.
살생을 하지 않으면 마음이 두렵지 않고, 도둑질을 하지 않으면 마음이 깨끗하며, 거짓말을 하지 않으면 마음이 흔들리지 않습니다.
계율은 마음을 보호하고 정화하는 울타리입니다.

둘째는 선정입니다.
선정 수행은 들떠서 흐트러진 마음을 고요하게 하고, 고요 속에서 지혜가 발현되게 합니다.
맑은 물은 흔들림이 없을 때 하늘을 그대로 비춥니다.
선정 수행을 통해 우리 마음이 고요해질 때 진리와 자비의 빛도 그 안에 또렷이 비칩니다.

셋째는 지혜입니다. 지혜는 탐욕과 성냄, 어리석음의 어둠을 걷어내는 등불입니다.
지혜가 생기면 모든 것은 인연 따라 생하고 인연 따라 사라진다는 진실을 보게 됩니다.
그 진실을 보는 순간, 집착은 사라지고 마음은 청정해집니다.

오늘은 특히 신중기도일입니다.
신중님들은 불법을 수호하고 수행자를 돕는 호법신장입니다.
그러나 신중님들의 가피는 스스로의 마음이 청정할 때 가장 크게 나타납니다.
만약 우리가 탐욕과 분노, 어리석음으로 마음을 흐리게 한다면 신중님들의 호법력도 온전히 발휘되지 못합니다.

그러므로 오늘 기도의 자리에 동참한 모든 법우님들은 먼저 마음을 맑히는 데 정성을 다해야 합니다.
기도의 형식보다 더 중요한 것은 그 기도를 올리는 우리 마음이 얼마나 청정한가 하는 것입니다.
맑은 마음으로 기도하면, 신중님의 가피와 부처님의 자비가 반드시 우리 삶에 충만히 드러날 것입니다.

법우 여러분, 맑은 마음은 세상을 맑게 합니다.
한 사람의 마음이 맑아지면 그 가정이 맑아지고, 한 가정이 맑아지면 이웃이 맑아지고, 이웃이 맑아지면 사회가 맑아집니다.
이처럼 개인의 마음 수행이 곧 세상을 바꾸는 시작입니다.
그러므로 “마음이 맑아야 세상이 맑아진다.”는 말씀은 곧 “내 마음을 닦는 일이 곧 세상을 닦는 일”이라는 부처님의 가르침입니다.

오늘 하루, 우리 모두 먼저 내 마음을 맑히는 데 정성을 다해 보십시오.
작은 욕심 하나 내려놓고, 작은 분노 하나 자비로 바꾸고, 작은 어리석음 하나 지혜로 바꾸는 순간, 세상은 달라집니다.
우리가 사는 터전이 달라지고, 불심사의 도량이 달라지고, 나아가 온 세상이 청정한 불국토로 변하게 됩니다.

오늘 아침, 처서의 맑은 바람 속에서 부처님의 가르침을 다시 새깁니다.
마음을 맑히는 것이 곧 세상을 맑히는 길입니다.
이 아침 함께 서원합시다.
“내 마음을 항상 청정히 하여, 나와 이웃과 세상을 맑히겠다.”
이 서원이 법우님들의 삶 속에서 반드시 실현되기를 발원합니다.
대덕심 [2025-08-24] : 감사합니다._()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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