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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창포불교대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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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월 11일(목) 아침방송법문 : “행복은 마음에서 온다.”
眞虛性宗 2025-12-11 08:02:48, 조회 : 499, 추천 : 0
불기 2569년 12월 11일(목요일)
무창포불교대학 불심사 아침방송
주제 : “행복은 마음에서 온다.”

법우 여러분, 이제부터 오늘 아침의 방송 법문을 시작하겠습니다.  
오늘의 주제는 “행복은 마음에서 온다.”라는 너무도 단순하지만, 수행의 핵심을 담고 있는 깊은 가르침입니다. 이 말은 우리가 세상을 살아가며 끊임없이 되새기고 또 되새겨야 할 진실이자, 부처님께서 평생을 두고 설하신 모든 법문을 하나로 모아도 결코 부족함이 없는 지혜의 요체입니다.  

우리 중 많은 사람들은 행복을 밖에서 찾으며 살아갑니다. 누군가가 나에게 잘해주기를 바라거나, 어떤 일이 잘 풀리기를 원하거나, 세상이 내 마음에 맞게 돌아가기를 기대합니다. 우리는 흔히 “이 문제가 해결되면 행복하겠다.” “저 사람이 나를 이해해주면 행복할 텐데.” “돈이 조금만 더 있었으면 마음이 편할 텐데.” 이런 생각을 품곤 합니다.  

하지만 불교에서는 모든 행복과 불행의 근원은 ‘밖이 아니라 마음 안에 있다’고 분명히 말씀합니다. 법구경에서 부처님께서는 “마음이 모든 법의 선도자요, 마음이 모든 것을 만든다.”라고 하셨습니다. 마음이 바르면 행복이 따라오고, 마음이 어지러우면 행복은 멀어집니다. 같은 세상, 같은 조건 속에서도 어떤 사람은 기쁨을 발견하고, 어떤 사람은 불만을 키워갑니다. 이 차이를 만드는 것은 바로 마음의 방향입니다.  

겨울의 계절 속에서 우리는 종종 우울하거나 외로움을 쉽게 느낄 수 있습니다. 자연은 생명 활동이 줄어들고, 날은 짧아지고, 차가운 공기가 몸을 움츠러들게 합니다. 이런 계절의 흐름은 우리의 심리에도 영향을 미쳐 마음이 가라앉기 쉽습니다. 그러나 그런 겨울에서조차 새로운 희망이 움트는 자리가 마음입니다. 마음에 작은 온기 하나만 켜면, 그 빛이 흩어져 차가움과 어두움을 이겨냅니다.  

우리가 기도하고 수행하는 이유도 바로 여기에 있습니다. 수행은 ‘세상을 바꾸는 일’이 아니라 ‘마음을 바꾸는 일’입니다. 세상은 내가 원한다고 쉽게 바뀌지 않지만, 나의 마음은 수행과 깨달음을 통해 언제든지 바뀔 수 있습니다. 그래서 부처님은 행복의 뿌리가 마음에 있다고 말씀하시며, “마음을 잘 다스리는 이는 기쁨을 얻는다.”고 가르치셨습니다.  

법우 여러분, 우리가 불심사에서 매일 아침 이렇게 함께 모여 법문을 듣고 선명상을 하는 일은 단순한 일상의 습관이 아닙니다. 이것은 매일매일 마음을 정화시키는 수행의 시간이며, 마음 안에 숨겨진 행복의 씨앗을 깨우는 시간입니다. 마음을 잘 가다듬는 그 짧은 순간이 하루를 바꾸고, 하루가 모여 우리의 일생을 바꿀 수 있습니다.  

법우 여러분, 행복은 결코 거창한 곳에 있지 않습니다. 사람들은 종종 행복을 거대한 산처럼 생각하고, 높은 곳에서만 얻을 수 있는 귀한 보물로 여깁니다. 그러나 부처님께서는 작은 것에서 행복을 찾는 법을 일러주셨습니다. “작은 것에도 만족함을 아는 사람은 이미 큰 행복을 얻은 사람이다.”라고 하셨습니다. 작은 온기 하나, 한 사람의 따뜻한 말 한마디, 내가 누릴 수 있는 평범한 일상 한 순간, 이것이 바로 행복의 본모습입니다. 우리는 너무 큰 것만 찾다가 작은 행복을 놓치고 살아왔습니다. 그러나 마음을 돌이켜 보면, 작은 것들이 모여 큰 것을 이루고, 가까이 있는 것이 가장 소중하다는 사실을 알게 됩니다.  

행복은 또한 비교하지 않는 마음에서 옵니다. 우리가 불행을 느끼는 근원 중 하나는 남들과 끊임없이 자신을 비교하는 마음입니다. “나보다 저 사람은 더 잘 사는 것 같다.” “저 사람은 나보다 더 인정받는다.” “왜 나는 저런 행운이 없을까.” 비교가 시작되면 우리의 마음은 곧바로 흔들리기 시작하고, 아무리 많은 것을 가져도 부족하다고 느끼게 됩니다. 그러므로 부처님께서는 “비교하는 마음을 놓아버리면 평화가 찾아온다.”고 하셨습니다. 비교는 행복을 앗아가지만, 내려놓음은 마음을 편안하게 합니다.  

그러나 우리는 수행자이기 때문에 더욱 깊이 보아야 합니다. 행복은 단순히 기분이 좋은 상태가 아니라, 내면의 평화와 감사에서 비롯되는 상태입니다. 감사가 없는 마음에는 행복이 자리 잡기 어렵습니다. 아무리 많은 것을 가져도 감사할 줄 모르면 늘 부족함만 보이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많은 경전에서 반복하여 말씀합니다. “감사하는 마음은 복의 문을 연다.”감사할 줄 모르는 사람은 복을 받을 준비가 되지 않은 사람이며, 감사할 줄 아는 사람은 이미 복을 지닌 사람입니다.  

우리 주변을 보면, 참으로 많은 분들이 남들은 알지 못하는 어려움을 안고 살아가고 있습니다. 육체의 병, 가정의 문제, 직장의 갈등, 노년의 외로움, 미래에 대한 불안, 부모나 자녀에 대한 걱정, 그러나 그럼에도 불구하고 하루하루를 버티며 살아가는 이유는 마음속에 희망의 불씨가 있기 때문입니다. 그 희망의 불씨는 밖에서 들어오지 않습니다. 누가 대신 켜주는 것도 아닙니다. 내가 깨닫고 내가 켜야만 비로소 밝아집니다. 이것이 바로 “행복은 마음에서 온다.”의 참뜻입니다.  

지금 이 순간에도 누군가는 큰 문제없이 잘 살아가면서도 불평을 하고 있고, 또 누군가는 큰 병을 안고 있으면서도 감사의 기도를 올리고 있습니다. 무엇이 이 차이를 만드는가? 바로 마음의 힘입니다. 마음의 힘이 약해지면 작은 고통도 크게 느껴지지만, 마음의 힘이 단단해지면 큰 어려움도 이겨낼 수 있습니다. 그래서 수행자는 늘 마음을 닦아야 합니다. 수행은 마음을 강하게 만들고, 강한 마음은 어떤 어려움도 이겨내며 행복을 잃지 않게 합니다.  

법우 여러분, 우리는 불자입니다.  
불자는 세상의 기준으로 행복을 얻는 사람이 아니라, 마음의 기준으로 행복을 깨닫는 사람입니다. 그리고 그 마음은 언제든지 바뀔 수 있고, 스스로 밝힐 수 있습니다. 이것이 부처님의 가르침이자, 오늘 우리가 반드시 되새겨야 할 진리입니다.  

지금까지 우리는 “행복은 마음에서 온다.”는 말의 근본적인 의미를 살펴보았습니다.  
이제 법우님들이 마주하는 현실적 어려움 속에서 마음의 행복을 어떻게 지켜갈 수 있는지를 더욱 깊이 있게 나누도록 하겠습니다.  

법우 여러분, 지금부터는 “행복은 마음에서 온다.”는 가르침을 우리의 일상 속에서 어떻게 실천하며 지켜갈 수 있는지에 대해 조금 더 구체적이고 현실적인 방법을 함께 살펴보겠습니다. 우리는 모두 각자의 삶에서 여러 어려움과 걱정을 안고 살아갑니다. 몸이 아프기도 하고, 가족 간의 갈등이 생기기도 하며, 나이가 들어갈수록 느끼는 외로움과 불안도 있습니다. 특히 장년 이후의 삶에서는 건강 문제, 경제적 부담, 노후 준비, 자녀 문제 등 많은 현실적 상황이 마음을 무겁게 하곤 합니다. 이런 상황 속에서 “행복은 마음에서 온다.”는 말은 단순한 위로가 아니라, 실천으로 이어질 때 비로소 힘을 발휘합니다.  

그렇다면 어떻게 해야 마음의 행복을 스스로 지켜낼 수 있을까요?
부처님께서는 삶의 어느 순간에서도 행복을 잃지 않는 방법을 마음관리에서 찾으라고 가르치셨습니다. 그중 가장 중요한 것이 ‘마음을 바라보는 연습’, 즉 관심(觀心)입니다. 마음이 괴로움에 휩싸일 때, 우리는 흔히 세상을 탓하거나 다른 사람의 잘못을 먼저 떠올립니다. 하지만 수행자는 괴로움이 올라올 때 가장 먼저 “내 마음은 지금 어떤 상태인가?”를 바라봅니다. 이 질문은 마음의 방향을 바꾸는 열쇠입니다. 마음을 바라보는 순간, 그 마음은 이미 절반은 다스려진 것입니다.  

둘째로 중요한 것은 마음을 선택하는 힘입니다. 행복은 마음의 선택입니다. 같은 상황 앞에서도 어떤 사람은 감사할 것을 찾고, 어떤 사람은 불평할 것을 찾습니다. 감사함을 선택하는 사람은 마음이 밝아지고, 불평을 선택하는 사람은 마음이 어두워집니다. 그래서 부처님은 “마음이 머무는 곳이 곧 삶의 모양이 된다.”라고 가르치셨습니다. 마음이 어둠에 머물면 삶도 어두워지고, 마음이 빛을 향하면 삶도 빛을 따라갑니다.  

예를 들어보겠습니다. 누군가 내게 상처가 되는 말을 했다고 합시다. 그 말을 계속 마음에 담아두면 하루가 우울해집니다. 하지만 “저 사람도 힘든 일이 있나 보다. 저 말은 저 사람의 상태일 뿐이다.”라고 바라보면 마음의 상처가 덜해집니다. 마음을 바꾸는 순간, 감정도 바뀌고, 그 감정이 다시 하루의 기운을 바꿉니다. 바로 이것이 “행복은 마음에서 온다.”는 가르침이 현실에서 작동하는 방식입니다.  

셋째로 중요한 것은 비우는 힘입니다. 채우기만 하려고 하면 마음은 무거워지고, 무거운 마음에서는 행복이 자라지 않습니다. 수행자에게 가장 필요한 덕목 중 하나가 바로 비움입니다. 부처님께서는 여러 경전에서 탐욕과 집착이 번뇌의 근원이라 하시며, “비울 때 자유롭고, 내려놓을 때 편안하다.”고 하셨습니다. 마음의 욕심을 비우면 그 자리에는 자연스럽게 감사와 평화가 들어옵니다.  

마음의 비움은 단순히 “나는 아무것도 바라지 않는다.”라는 태도가 아닙니다. 나에게 꼭 필요하지 않은 감정, 필요하지 않은 욕망, 집착, 원망, 비교, 미움 등을 내려놓는 것입니다. 특히 나이가 들수록 몸이 예전 같지 않음을 느끼고, 체력이 떨어지고, 사회적으로도 중심에서 멀어지는 듯한 느낌을 받기도 합니다. 이런 감정이 쌓이면 스스로를 원망하거나, 과거를 붙잡거나, 남을 탓하는 마음이 생기기 쉽습니다. 하지만 이런 감정들은 마음을 무겁게 만드는 짐일 뿐, 나에게 아무런 이익을 주지 않습니다. 내려놓으면 가벼워지고, 가벼워지면 마음은 다시 따뜻해집니다.  

넷째로 중요한 것은 작은 행복을 발견하는 눈입니다. 행복은 크게 오지 않습니다. 대부분의 행복은 작은 모습으로 우리 곁에 다가옵니다. 아침 햇살 한 줄기, 따뜻한 차 한 잔, 공기 한 모금, 누군가의 미소, 감사한 인사 한 마디… 이런 것들 속에서 행복을 발견할 수 있는 눈을 길러야 합니다. 부처님께서 행복을 멀리 가서 찾으라고 하지 않으신 이유도 여기에 있습니다. 행복은 늘 가까이 있지만, 우리가 그것을 보지 못할 뿐입니다.  

하루에 최소 한 번은 “오늘 내가 감사할 일은 무엇인가?”를 떠올려 보십시오.
그것이 아주 작은 것이라도 괜찮습니다. “아프지 않고 아침에 눈을 뜰 수 있었음에 감사합니다.” “따뜻한 밥을 먹을 수 있어 감사합니다.” “누군가의 웃음을 볼 수 있어 감사합니다.” 이렇게 감사의 마음을 일상에서 찾아내면 행복은 스스로 자라납니다. 감사는 행복의 땅을 비옥하게 만드는 물과 같습니다.  

다섯째로 중요한 것은 지나간 것을 놓아주는 일입니다. 지나간 일에 오래 머물면 마음은 과거에 묶여 현재의 행복을 느끼지 못합니다. 어떤 상처, 어떤 후회, 어떤 실수, 어떤 원망도 오래 붙잡을수록 마음의 공간을 차지합니다. 마음의 공간이 좁아지면 행복이 들어올 자리가 없습니다. 그래서 부처님은 “지나간 것은 이미 지나갔으니, 붙들지 말라.”고 말씀하십니다.  

우리가 과거를 놓아주지 못하는 가장 큰 이유는 ‘그때의 감정’이 아직 사라지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수행자는 감정이 다 사라져야 놓는 것이 아니라, 놓아야 감정이 사라진다는 것을 알아야 합니다. 놓음은 감정을 정화시키는 첫걸음입니다. 놓지 않으면 계속 고통을 줍니다. 놓으면 그 고통에서 벗어납니다.  

여섯째로 중요한 것은 마음을 따뜻하게 쓰는 연습입니다. 마음은 쓰면 쓸수록 방향이 굳어집니다. 따뜻하게 쓰면 따뜻해지고, 차갑게 쓰면 차가워집니다. 부처님께서는 “말과 행동과 마음이 부드러운 사람은 어디서나 사랑받고 존중받는다.”고 하셨습니다. 누군가에게 따뜻한 말을 건네면 내 마음도 따뜻해지고, 누군가의 아픔에 공감하면 내 마음도 치유됩니다. 따뜻함은 주면 줄수록 커지고, 나누면 나눌수록 깊어집니다.  

이 시기를 살아가는 법우님들께 특히 전하고 싶은 말이 있습니다.  
우리는 어느 순간 삶의 고비를 넘어 여기까지 왔습니다.  
그 과정에서 많은 고생을 했고, 수많은 희생을 했고, 보이지 않는 눈물이 있었습니다.  
그 모든 것을 견디며 살아온 법우님들 한 분 한 분의 마음속에는 이미 큰 지혜가 자리하고 있습니다. 그 지혜는 고통을 겪고 상처를 이겨내며 몸에 밴 하나의 수행이었고, 그 수행이 바로 오늘의 마음을 만들었습니다.  

그러니 자신을 자책하거나, 만족하지 못하거나, 다른 사람과 비교하며 슬퍼할 필요가 없습니다. 여기까지 오신 것만으로도 이미 훌륭한 수행자이며, 여러분의 마음 안에는 이미 행복이 들어 있습니다.  
다만 그 행복을 스스로 인정하고, 깨어내고, 발견하는 일이 필요할 뿐입니다.  

법우 여러분, 오늘 “행복은 마음에서 온다.”는 주제를 삼아 우리가 함께 나눈 가르침은 결국 한 가지 진실로 귀결됩니다. 행복은 밖에서 얻는 것이 아니라, 내가 어떤 마음으로 세상을 바라보느냐에 따라 스스로 피어오르는 것입니다.  
부처님께서는 “마음을 잘 지키는 이는 천상에서도 기쁨을 얻는다.”고 하셨습니다.  
결국 우리가 행복을 잃지 않는 길은 마음을 잘 지키는 수행에 있습니다.

비우고, 놓아주고, 감사하며, 따뜻함을 선택하는 이 마음이 쌓여 행복이 되고, 그 행복이 쌓여 하루가 밝아지고, 그 하루하루가 모여 우리의 인생이 밝아집니다.
겨울의 들판이 비어 있어도 다시 봄을 준비하듯, 우리 마음도 지금 이 순간부터 얼마든지 새롭게 행복을 피워낼 수 있습니다.  
그 마음을 믿고 오늘 하루도 고요하게, 따뜻하게 걸어가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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