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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창포불교대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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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월 13일(금) 아침방송법문 : “사람이 사람다워지는 길”
眞虛性宗 2026-02-13 08:18:38, 조회 : 449, 추천 : 0
불기 2570년 2월 13일(금요일)
무창포불교대학 불심사 아침방송
주제 : “사람이 사람다워지는 길”

법우 여러분, 오늘 아침 우리에게 주어진 법문의 주제는 “사람이 사람다워지는 길”입니다. 이 말은 단순히 인간으로 태어났다는 의미를 넘어, 인간으로서 어떤 마음을 품어야 하고 어떤 행을 실천해야 하며 어떤 방향으로 살아가야 진정 사람다워지는지를 묻는 깊은 주제입니다. 부처님께서는 “사람의 몸 받기 어렵고, 부처님 만나기 어렵고, 바른 법 듣기 어렵다.”고 하셨습니다. 이 세 가지가 어렵다는 말씀 속에는 인간이라는 존재가 얼마나 귀하고 또 얼마나 크게 성장할 수 있는 가능성을 품고 있는지에 대한 부처님의 깊은 통찰이 담겨 있습니다.

사람다움이란 태어나면서 자동으로 갖추어지는 것이 아닙니다. 사람다움은 마음을 닦아가며 삶 속에서 만들어지는 것입니다. 어떤 이는 상처를 품고도 따뜻하게 살아가고, 어떤 이는 어려움을 겪고도 남을 배려하며, 어떤 이는 힘든 환경 속에서도 어둠에 물들지 않고 자신을 지켜냅니다. 겉모습은 다 같아도 그 마음의 빛으로 사람다움의 깊이는 완전히 달라집니다. 부처님께서는 “마음이 곧 사람을 만든다.”라고 하셨습니다. 결국 사람다움은 마음의 품격이며, 마음의 시선이며, 마음의 넓이입니다.

사람이 사람다워지는 길에는 몇 가지 중요한 요소가 있습니다. 첫 번째는 자비(慈悲)입니다. 부처님께서 가장 소중히 하신 마음입니다. 자비는 단순한 친절이 아니라, 상대의 고통을 알아차리고 그것을 덜어주고자 하는 깊은 마음입니다. 자비로운 사람은 사람답습니다. 세상의 모든 관계 갈등은 자비의 부재에서 시작되고, 자비가 자리할 때 관계는 다시 따뜻해집니다. 자비는 말 한마디를 부드럽게 하고, 행동을 따뜻하게 하며, 눈빛에 온기를 담습니다. 그래서 부처님께서는 “자비는 모든 미덕의 근본이다.”라고 하셨습니다.

두 번째는 성찰(省察)입니다. 성찰 없는 삶은 방향을 잃고 헤매기 쉽습니다. 자신이 어떤 말로 사람을 아프게 했는지, 어떤 행동이 상대에게 상처가 되었는지, 어떤 욕심이 나를 흐리게 했는지 돌아보는 사람이 사람다움에 가까워집니다. 성찰은 자신을 비난하는 것이 아니라 자신을 밝히는 것입니다. 거울을 닦으면 얼굴이 잘 보이듯이 성찰은 마음의 거울을 닦아 자신을 정확히 비추게 합니다. 부처님께서는 앙굿따라 니까야에서 “스스로를 비춰보는 마음이 지혜의 시작이다.”라고 하셨습니다.

세 번째는 배려(配慮)입니다. 다른 사람의 마음을 헤아리는 힘, 상대의 입장을 이해하려는 마음입니다. 배려는 사소한 것에서 드러납니다. 말의 속도를 조절하는 것, 누군가의 마음을 무겁게 하는 말을 피하는 것, 힘든 사람을 향해 잠시 걸음을 멈추어주는 것, 이런 작고 세심한 배려가 쌓여 사람다움이 됩니다. 배려는 거창한 행동을 요구하지 않습니다. 다만 마음을 조금 더 넓히는 것입니다. 배려가 있는 관계는 갈등이 줄어들고 평온함이 커집니다.

네 번째는 올바름(正)입니다. 부처님께서는 팔정도(八正道)로 올바른 길을 제시하셨습니다. 올바른 말, 올바른 행동, 올바른 삶의 방식은 사람다움을 빛나게 합니다. 사람다움은 능력이나 지식으로 평가되는 것이 아니라 어떻게 살아가느냐로 평가됩니다. 부정직함, 속임, 진실을 흐리는 말은 결국 자신을 어둡게 합니다. 반대로 정직과 곧음은 마음을 편안하게 하고 관계를 맑게 합니다. 올바르게 사는 사람은 스스로 떳떳하고 당당합니다.

다섯 번째는 감사(感謝)입니다. 감사하는 마음이 있는 사람은 사람다움의 향기가 납니다. 감사는 부족함 대신 풍요를 보게 하고, 불만 대신 기쁨을 보게 합니다. 부처님께서는 “감사할 줄 아는 이는 이미 복을 지닌 자이다.”라고 하셨습니다. 사람다움은 거창한 성취에서 오는 것이 아니라, 하루를 감사로 채울 줄 아는 마음에서 비롯됩니다. 감사하는 사람이 따뜻하고 사람답습니다.

사람이 사람다워지는 길은 이처럼 특별한 사람에게만 열리는 길이 아닙니다. 누구나 마음만 돌리면 걸을 수 있는 길입니다. 사람다움은 지식이 아니라 마음의 향기이며, 재능이 아니라 마음의 빛이며, 노력으로 서서히 닦여가는 인격의 형상입니다. 고운 말을 쓰고, 따뜻한 눈으로 상대를 바라보고, 내 마음을 먼저 살피며, 욕심을 줄이고, 자비를 넓히는 것, 이런 수행이 계속 쌓이면 결국 사람다움으로 빛나게 됩니다.

그리고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사람다움은 나로부터 시작된다.’는 점입니다. 누군가 먼저 바뀌기를 바라기보다 내가 먼저 바뀌면 그 변화가 주위 사람들에게 자연스럽게 전달됩니다. 사람다움은 태도가 되고, 태도는 습관이 되고, 습관은 인생을 만듭니다. 내가 조금 더 사람답게 살면 내 주변도 조금 더 따뜻해지고, 가정도 평온해지고, 공동체도 밝아지고, 세상도 더 살기 좋은 방향으로 움직입니다. 사람다움은 혼자만의 덕이 아니라 함께 밝아지는 힘입니다.

법우 여러분, 이제 사람다움이 우리의 일상 속에서 어떻게 드러나는가에 대해 조금 더 구체적으로 살펴보고자 합니다. 사람다움은 멀리 있지 않습니다. 특별한 순간이나 거창한 결심 속에 있는 것이 아니라, 아침에 눈을 뜨는 순간부터, 가족에게 건네는 첫 인사에서, 직장에서 나누는 한마디의 말에서, 길을 걸으며 마주치는 누군가에 대한 시선에서 자연스럽게 드러나는 것입니다. 그래서 부처님께서는 “작은 선행이 모여 큰 덕을 이룬다.”고 하셨습니다. 사람다움은 작은 순간에 스며있는 따뜻함입니다.

사람답게 산다는 것은 먼저 자신을 지키는 것에서 시작됩니다. 마음이 늘 흔들리고 불안하고 분노로 가득하다면 사람다움은 자연스럽게 흐려집니다. 자신을 바로 세운다는 것은 스스로를 가꾸고 마음을 건강하게 돌본다는 의미입니다. 부처님께서는 법구경에서 “자신을 이기는 자가 가장 위대하다.”고 하셨습니다. 남을 이기는 것보다 나 자신을 다스리는 것이 훨씬 어렵고 또한 훨씬 중요한 일입니다. 마음을 잘 돌보고 평정심을 잃지 않으려는 노력은 사람다움의 첫걸음입니다.

그리고 아침 7시에 불심사 방송으로 시작되는 우리들의 하루는 사람다움을 실천할 수 있는 가장 좋은 시간입니다. 아침은 하루의 기운이 결정되는 때이기 때문입니다. 아침에 내 마음을 어떻게 쓰느냐가 오늘 하루의 관계, 말, 행동을 결정합니다. 아침에 화를 품으면 하루가 무거워지고, 아침에 감사와 자비를 품으면 하루가 따뜻해집니다. 그래서 부처님께서는 “아침의 마음을 밝히는 이는 하루가 밝고, 하루의 마음을 밝히는 이는 인생이 밝다.”고 하셨습니다. 아침을 사람답게 여는 것이 곧 사람다움을 키우는 수행입니다.

사람답게 산다는 것은 또한 말을 곱게 쓰는 것입니다. 말은 마음의 그릇입니다. 그릇에 무엇이 담겼는지는 말 한마디만 들어도 알 수 있습니다. 부처님께서는 팔정도 가운데 정어(正語)를 두셨습니다. 정어란 크게 네 가지를 포함합니다. 거짓말을 하지 않는 것, 남을 이간하지 않는 것, 거친 말을 하지 않는 것, 쓸데없는 말을 하지 않는 것입니다. 이 네 가지만 지켜도 사람다움은 저절로 드러납니다. 말은 상대에게 상처를 줄 수도 있지만 큰 위로를 줄 수도 있는 힘입니다. 말이 곧 사람의 얼굴이며 인격의 그림자입니다.

또한 사람다움은 마음을 쓰는 방식에서 드러납니다. 누군가의 부족함을 바라볼 때 책망보다 이해가 먼저 떠오르는 사람, 누군가의 실수를 보면서 비난하기보다 함께 도와주려는 마음이 드는 사람, 힘들어하는 이에게 다가가 말없이 손을 잡아줄 수 있는 사람, 이런 사람들에게서 우리는 사람다움을 느낍니다. 사람다움은 잘난 사람에게 향하는 것이 아니라 약한 이에게 향하는 따뜻함에서 드러납니다. 부처님께서는 “강한 자는 이겨서 강한 것이 아니라, 약한 이를 돌보기에 강하다.”고 하셨습니다. 약한 이들을 외면하지 않는 마음, 그것이 사람다움의 빛입니다.

사람답게 산다는 것은 또한 욕심을 줄이는 것입니다. 욕심이 많아지면 마음의 공간은 줄어들고, 마음의 공간이 줄어들면 사람을 대하는 여유도 사라집니다. 욕심이 많으면 타인뿐 아니라 스스로에게도 무례해질 때가 많습니다. 반대로 욕심을 줄이면 마음이 넓어지고 생각이 깊어지며 행동이 부드러워집니다. 부처님께서는 “욕심은 불을 피우고, 절제는 물을 부어 끈다.”고 하셨습니다. 욕심이 적은 사람은 말도 부드럽고 행동도 차분하며, 마음이 넓기 때문에 사람다움이 자연스럽게 피어납니다.

그리고 사람다움은 책임을 지는 태도에서 나타납니다. 잘못한 것을 회피하거나 남에게 돌리는 사람보다, 자신의 책임을 인정하고 바로잡는 사람이 사람답습니다. 부처님께서는 “자기 과실을 인정하는 이는 이미 성장한 자이다.”라고 하셨습니다. 사람다움은 완벽함이 아니라 책임감입니다. 실수할 수 있지만, 그 실수를 통해 성장하고 바로잡으려는 사람이 사람다운 사람입니다.

법우 여러분, 사람답게 산다는 것은 결코 어려운 길이 아닙니다. 다만 마음속에 있는 작은 욕심을 내려놓고, 상대를 향해 마음을 조금 더 넓히고, 상황을 바라볼 때 한 걸음 뒤에서 볼 줄 알며, 내 안에서 일어나는 감정들을 조금 더 부드럽게 다루는 것입니다. 누군가를 미워하려는 마음이 일어날 때 한 걸음 멈추는 것, 내 주장이 너무 강해질 때 한 번 성찰하는 것, 누군가가 힘들다는 표정을 지으면 그냥 지나치지 않는 것, 이런 작은 마음 씀에서 사람다움은 피어납니다.

사람다움은 또한 지속성이 있어야 합니다. 어쩌다 한 번 사람답게 사는 것은 누구나 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꾸준히 사람다움을 유지하는 것은 수행자의 마음이 있어야 가능합니다. 사람다움은 하루 아침에 완성되는 것이 아니라, 매일매일 결정되는 것입니다. 오늘 따뜻하게 말하면 오늘은 따뜻한 사람이 되고, 내일 배려하면 내일은 배려 깊은 사람이 됩니다. 매일의 작은 선택이 오늘의 나를 만들고, 오늘의 내가 내일의 사람다움을 결정합니다.

그리고 사람다움은 결국 지혜(智慧)와 연결됩니다. 지혜가 없는 선행은 오래 지속되기 어렵고, 지혜가 없는 자비는 방향을 잃기 쉽습니다. 지혜는 무엇이 옳고 무엇이 그른지, 무엇을 말해야 하고 무엇은 말하지 않아야 하는지, 어디서 멈추고 어디서 나아가야 하는지를 분별하는 능력입니다. 부처님께서는 “지혜 없는 선행은 어둠 속의 등불과 같다.”고 하셨습니다. 지혜를 갖춘 사람은 말과 행동이 조화롭고 균형 잡혀 있어 사람다움이 자연스럽게 드러납니다.

법우 여러분, 이제 사람다움이 단순한 성품이나 태도를 넘어서 수행의 완성으로 어떻게 이어지는지, 그리고 사람다움이 왜 곧 인간으로 태어난 우리가 걸어가야 할 가장 근본적인 길인지 더 깊이 나누어 보고자 합니다. 부처님께서는 “사람은 마음을 따르고, 마음은 법을 따른다.”고 하셨습니다. 즉, 마음을 바르게 닦으면 사람다움은 자연스럽게 드러나고, 사람다움이 드러나는 그 순간 수행의 길 또한 밝아지는 것입니다. 사람다움은 곧 수행의 꽃이며, 수행은 사람다움의 뿌리입니다.

사람다움이란 첫째, 진심(眞心)을 잃지 않는 것입니다. 세상을 살다 보면 사람들은 종종 계산과 이익으로 관계를 판단하고, 상황에 따라 말과 행동이 달라지기도 합니다. 그러나 진심을 지닌 사람은 그 상황 속에서도 마음의 중심을 잃지 않습니다. 진심은 꾸밈이 없고, 진심은 흔들리지 않고, 진심은 상대를 있는 그대로 바라보는 힘입니다. 부처님께서는 “진실한 마음은 그 향기가 천상을 넘는다.”고 하셨습니다. 마음이 진실하면 사람다움은 저절로 드러납니다.

사람다움이란 둘째, 어려움 속에서도 흐려지지 않는 마음의 품격입니다. 누구나 기쁠 때는 부드럽고 여유가 있습니다. 하지만 어려움이 찾아오면 마음은 흔들리고 말과 행동도 거칠어지기 쉽습니다. 그러나 수행자는 어려움 속에서도 마음의 품격을 지키는 사람입니다. 품격은 화려한 말에서 나오는 것이 아니라, 힘들고 지칠 때조차 상대에게 따뜻하게 말할 수 있는 마음에서 나옵니다. 품격은 배우지 않아도 다른 사람이 느끼고, 말하지 않아도 행동에서 드러나며, 작은 순간에 깊이 새겨지는 것입니다.

사람다움이란 셋째, 상대를 존중하는 태도입니다. 존중은 상대를 높이는 것이 아니라, 사람으로서 마땅히 대해야 할 마음입니다. 상대의 나이, 능력, 직업, 배경과 상관없이 사람을 사람으로 대하는 마음이 존중입니다. 존중이 있는 가정은 평화롭고, 존중이 있는 직장은 부드러우며, 존중이 있는 공동체는 분열이 없습니다. 부처님께서는 “상대를 존중하는 이는 스스로를 존중하는 자이다.”라고 하셨습니다. 존중은 사람다움의 가장 선명한 얼굴입니다.

사람다움이란 넷째, 내가 가진 것을 나누는 삶입니다. 나누는 대상이 물질일 수도 있고, 말일 수도 있고, 배려일 수도 있고, 시간일 수도 있습니다. 사람다움은 큰 것을 나누는 데서만 드러나는 것이 아니라, 사소한 나눔 속에 있습니다. 힘든 사람을 향해 잠시 멈추어 귀를 기울여주는 것, 도움을 요청하는 이에게 작은 손길을 내미는 것, 외로워 보이는 이에게 따뜻한 안부를 묻는 것, 이런 작은 나눔이 쌓여 한 사람의 인격이 빛납니다. 부처님께서는 “나누는 이는 오래도록 행복하다.”고 하셨습니다. 나눔은 사람다움을 완성하는 수행입니다.

사람다움이란 다섯째, 정직하고 바르게 사는 삶입니다. 거짓은 마음을 흐리고, 속임은 관계를 어둡게 하고, 부정은 결국 자신을 상하게 합니다. 그러나 바름은 마음을 밝히고 관계를 맑히며 삶의 중심을 굳건히 세웁니다. 정직은 그 자체로 큰 수행입니다. 바르게 사는 사람은 많은 말을 하지 않아도 믿음을 줍니다. 한 사람이 바르면 그 주변이 바르고, 공동체가 바르고, 사회가 바르게 흐릅니다. 따라서 바름은 사람다움을 이루는 가장 중요한 기둥입니다.

사람다움이란 여섯째, 고집을 내려놓는 용기입니다. 자신의 생각이 아무리 옳아도 상대의 마음을 헤아릴 줄 알고, 상황의 변화를 이해할 줄 아는 사람이 사람답습니다. 고집이 강하면 자신의 의견만 주장하며 관계는 딱딱해집니다. 그러나 마음을 조금만 유연하게 하면 그 유연함에서 지혜가 나옵니다. 부처님께서는 “굳은 나무는 쉽게 부러지고, 부드러운 나무는 성장한다.”고 하셨습니다. 고집을 내려놓는 것은 지는 것이 아니라 지혜입니다.

사람다움이란 일곱째, 용서하는 마음입니다. 사람들은 살다가 서로에게 상처를 주기도 하고 받기도 합니다. 그러나 그 상처를 오래 품고 있으면 그 무게는 자신을 더 힘들게 합니다. 용서는 상대로부터 받는 것이 아니라 내가 내 마음에 주는 선물입니다. 용서는 과거에서 나를 해방시키고, 마음을 가볍게 하며, 관계를 새롭게 할 수 있는 힘입니다. 부처님께서는 “원한은 원한으로 풀리지 않고, 자비로 풀린다.”고 가르치셨습니다. 용서는 사람다움의 가장 높은 경지입니다.

사람다움이란 여덟째, 자신을 사랑하는 마음입니다. 자신을 미워하는 사람은 결코 사람답게 살기 어렵습니다. 자신을 괴롭히는 마음을 품고 있으면 타인을 향한 자비도 흐려집니다. 부처님께서는 “자신을 사랑하는 것이 곧 모든 존재를 사랑하는 길이다.”라고 하셨습니다. 자신을 아끼고 돌볼 줄 아는 사람만이 타인을 따뜻하게 대할 수 있습니다. 사람다움은 자기 비난이 아니라 자기 자비에서 시작됩니다.

마지막으로 사람다움은 부처님께 나아가는 길입니다. 부처님께서는 “사람다운 마음을 갖춘 이는 이미 깨달음에 이르는 길 위에 있다.”고 하셨습니다. 수행의 본질은 특별한 신비를 얻는 것이 아니라 마음을 바르게 가꾸는 것입니다. 마음을 바로 가꾸면 사람다움이 피어나고, 그 사람다움 속에서 깨달음의 씨앗이 싹을 틔웁니다.

법우 여러분, 오늘 하루 사람다움을 마음에 품고 시작해 보십시오. 말 한마디를 부드럽게 하고, 타인을 조금 더 이해하며, 자신의 마음을 살피고, 욕심을 줄이고, 자비를 넓혀 보십시오.
사람다움은 멀리 있는 것이 아니라 지금 당장 실천할 수 있는 마음의 선택입니다. 오늘 하루, 여러분 안에서 사람다움이 꽃처럼 피어나기를 부처님 전에 깊이 발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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