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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월 17일(화) 아침방송법문 : “가족은 인연 중의 인연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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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02-17 08:14:22, 조회 : 453, 추천 : 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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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기 2570년 2월 17일(화요일)
무창포불교대학 불심사 아침방송
주제 : “가족은 인연 중의 인연입니다.”
법우 여러분, 설날 아침 이렇게 부처님 전에 마음을 모으고 정월 초하루의 맑은 기운 속에서 한 해의 첫 법문을 함께 나눈다는 것은 참으로 귀한 공덕이며 오래도록 이어질 인연의 복입니다, 오늘의 주제는 ‘가족은 인연 중의 인연입니다’인데 설날 아침에 가장 어울리는 말씀입니다, 왜냐하면 우리가 태어나 처음 마주한 인연이 가족이며 세상을 살아가면서 가장 많이 부딪히고 가장 많이 기쁨과 괴로움을 함께 나누는 존재가 바로 가족이기 때문입니다.
부처님께서는 사람의 인연을 설명하실 때 업연(業緣)이라는 말씀을 하셨습니다, 즉 우리가 만나는 모든 인연은 우연이 아니라 과거의 인연과 행위가 이어져 지금의 만남을 만들었다는 뜻입니다, 그중에서도 부모와 자식, 형제, 배우자와 같이 가까운 가족 인연은 수없이 많은 생을 거치면서 이어진 깊은 인연이라 하여 숙연(宿緣)이라 부르기도 합니다, 그러니 가족이라는 이름 아래 함께하는 이 존재들은 한 생에서 우연히 마주한 사이가 아니라 깊은 전생의 흐름을 타고 다시 만난 인연입니다.
설날이 되면 많은 분들이 조상께 차례를 지내고 가족이 모여 덕담을 나누는데 이것은 단순한 풍습이 아니라 인연의 뿌리를 잊지 않고 감사하는 시간입니다, 조상에게 예를 올린다는 것은 나의 생명을 있게 한 인연에 감사하는 마음을 드리는 행위이며 현재의 가족에게 따뜻한 말을 건네는 것은 지금 이어지는 인연을 소중하게 지키는 수행입니다, 우리가 가족에게 따뜻한 말 한마디를 전하는 것이 바로 부처님께서 말씀하신 자비(慈悲)의 실천이 됩니다.
법구경에는 이런 말씀이 있습니다, “세상에서 가장 넓은 것은 하늘이 아니요 가장 깊은 것은 바다가 아니며 부모님의 은혜이다.” 이 말씀은 단지 부모의 사랑이 크다는 뜻을 넘어서 나의 존재 자체가 수많은 인연에 기대어 있다는 사실을 일깨우는 가르침이며 특히 설날 아침에 새겨야 할 귀한 말씀입니다, 우리가 살아가며 가족에게 서운함을 느끼기도 하고 때로는 이해하지 못해 갈등이 생기기도 하지만 그 모든 감정의 바깥에는 헤아릴 수 없는 은혜가 자리하고 있다는 것을 기억하면 마음이 훨씬 부드러워집니다.
가족이 우리 곁에 늘 있었기에 우리는 일상을 살아낼 수 있었습니다, 밥을 지어주는 사람도, 이야기를 들어주는 이도, 몸이 아플 때 곁에서 손을 잡아주는 이도 결국 가족입니다, 그러나 가까이에 있는 인연일수록 우리는 그 소중함을 쉽게 잊어버리고 때때로 당연하게 여기며 때로는 작은 서운함으로 마음을 닫기도 합니다, 하지만 부처님께서는 가까운 인연일수록 더욱 자비로운 마음으로 대하라고 하셨습니다, 왜냐하면 가까운 관계는 그만큼 업의 작용이 크게 드러나는 자리이기 때문입니다.
법우 여러분, 설날 아침에 가족의 얼굴을 바라볼 때 오늘만큼은 그동안 보지 못했던 가족의 좋은 점을 먼저 바라보면 좋겠습니다, 그 사람이 가진 따뜻함, 책임감, 성실함, 혹은 말은 적어도 묵묵히 행동으로 보여주는 마음들을 떠올려보십시오, 눈에 보이기 시작하면 마음의 문이 열리고 마음의 문이 열리면 인연의 흐름이 부드러워집니다, 가족은 나의 거울과 같아서 내가 따뜻한 눈으로 보면 그도 따뜻하게 보이고 내가 부드러운 마음을 내면 그도 조금씩 달라지기 때문입니다.
또한 설날은 용서의 날이기도 합니다, 지난 한 해 동안 혹시 서운했던 일이 있었다면 오늘만큼은 그 감정을 내려놓아도 좋습니다, 용서한다는 것은 상대방의 잘못을 없던 일로 한다는 뜻이 아니라 그 문제를 붙들고 고통 받는 나를 놓아주는 행위입니다,
가족에게 마음을 풀면 그 순간 나도 편안해지고 그 편안함이 집안을 환하게 바꾸게 됩니다, 이것이 바로 부처님께서 가르치신 마음을 먼저 다스리는 수행입니다.
부처님께서는 ‘집안이 화합하면 길상이 머문다.’고 하셨습니다, 집안이 화합한다는 것은 가족이 서로 존중하고 자비롭게 대한다는 뜻인데 이 화합은 결코 큰 행동에서 오는 것이 아니라 매일 주고받는 말 한마디, 표정 하나, 작은 배려 한 번에서부터 시작됩니다, 오늘 부처님 말씀을 마음에 담아 가족에게 먼저 웃어주고 먼저 인사 건네고 먼저 손을 내밀어 보십시오, 그러면 그 작은 실천이 집안의 공기를 부드럽게 만들고 정월 초하루의 복이 자연스럽게 피어오르게 됩니다.
법우 여러분, 가족은 쉽게 설명할 수 없는 존재입니다, 기쁨을 주는 사람도 가족이고 괴로움을 주기도 하는 사람도 가족이며 나를 성장시키는 스승이 되기도 하고 나의 마음을 가장 시험하는 존재가 되기도 합니다, 그러나 이 다양한 모습들 속에도 변하지 않는 진리가 있으니 바로 가족은 ‘나의 전생과 금생과 내생을 이어주는 깊은 인연’이라는 사실입니다, 그렇기에 설날에 가족을 대하는 태도는 곧 부처님 법을 실천하는 태도가 됩니다.
이처럼 설날 아침에 우리가 가족 인연을 돌아보고 감사하는 시간을 가지는 이유는 단순히 명절이라서가 아닙니다, 인연의 본질을 알고 그 인연을 바르게 이어가려는 수행자의 마음이 여기에 담겨 있기 때문입니다, 오늘 새해 첫날 부처님 전에 마음을 모으는 이 공덕으로 법우님들의 가정마다 평안과 화합이 머물고 밝은 기운이 가득 피어나기를 간절히 발원합니다.
법우 여러분, 우리가 가족을 ‘인연 중의 인연’이라고 부르는 데에는 수행적 이유가 분명합니다, 세상 많은 관계 가운데 우리는 직장 동료와는 헤어질 수도 있고 친구와는 멀어질 수도 있지만 가족만큼은 쉽게 끊거나 벗어날 수 없으니 가족이라는 인연 속에는 전생에서 이어온 업과 공덕이 함께 얽혀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부처님께서는 ‘가장 먼저 자비를 베풀어야 할 대상은 가까이 있는 사람들이다’라고 가르치셨으며 가까운 인연일수록 더욱 깊은 수행의 기회가 된다고 하셨습니다.
설날 아침에 가족을 대할 때 우리가 먼저 마음에 새겨야 할 것은 ‘기대보다 이해가 앞서게 하라’는 것입니다, 기대가 크면 실망도 크고 실망이 쌓이면 서운함이 되고 서운함이 깊어지면 말 한마디에도 마음이 상하게 되는데 이해는 그 반대의 길을 엽니다, 이해는 상대의 상황을 살피고 그의 마음을 헤아리며 왜 그럴 수밖에 없었는지를 생각하게 하니 서로 다름을 인정하게 되고 그 순간 가족 인연의 흐름이 부드러워지고 집안이 밝아지기 시작합니다, 그러므로 오늘 설날에는 기대보다 이해를 먼저 내려놓는 것이 가장 큰 수행입니다.
가족 안에서 일어나는 감정의 흔들림은 사실 우리가 수행해야 할 가장 가까운 도량과 같습니다, 남에게는 쉽게 참아내는 말도 가족에게는 더 크게 상처가 되고 평소에는 아무렇지 않은 일도 가족에게서 나오면 마음이 요동치는 이유는 가족 인연 속에 깊은 업의 씨앗이 함께 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가족을 만날 때 마음이 편하지 않다고 해서 그 인연이 나쁜 인연이 아니라 오히려 수행자가 반드시 마주해야 할 가장 중요한 인연이라는 뜻이 됩니다, 그러니 오늘 이 설날 아침에 가족으로 인해 마음이 흔들린다면 그 흔들림조차도 수행의 기회로 삼아보십시오.
부처님께서는 ‘화목한 집안에는 길상이 머문다.’고 하셨습니다, 화목함은 결코 큰 재산이나 큰 성취에서 오는 것이 아니라 아주 작은 말, 아주 작은 행동에서 피어오릅니다, 예를 들면 “괜찮아, 고생 많았지?”, “덕분에 힘이 난다”, “올해도 건강하자”, 이 짧은 문장들 속에는 상대를 인정하는 마음, 따뜻한 위로, 함께 가겠다는 동행의 서원이 담겨 있으며 이 한마디 한마디가 집안의 기운을 단번에 바꾸고 부처님께서 말씀하신 길상(吉祥)이 머무는 터전을 만들게 됩니다, 설날에는 말 한마디가 곧 복을 짓는 기도입니다.
또한 가족이 모이면 과거의 이야기가 오르내리고 오해가 다시 떠오르기도 합니다, 그러나 설날만큼은 과거의 감정을 들추기보다 새해의 길을 만들어가는 말을 선택하면 좋습니다, 부처님께서는 “지나간 것은 이미 떠났고 오지 않은 것은 아직 오지 않았다”라고 말씀하시며 지금 이 순간의 마음을 가장 귀하게 여기셨습니다, 우리가 지금 이 순간 부드럽고 자비로운 말을 선택한다면 그 말이 오늘 하루를 바꾸고 그 하루가 일 년의 흐름을 결정짓게 됩니다, 그러므로 설날 아침에 먼저 밝은 마음을 내는 것이야말로 가장 지혜로운 선택입니다.
가족 인연은 때로는 나를 기쁘게 하고 때로는 괴롭게도 합니다, 그러나 괴로움 속에도 이유가 있고 기쁨 속에도 배움이 있으며 모든 감정이 한 사람의 수행을 성장시키는 자양분이 됩니다, 부모는 우리에게 삶의 출발을 주었고 자식은 우리의 마음을 비춰주는 거울이 되며 형제와 배우자는 우리의 인내와 자비를 시험하는 인연이 됩니다, 그러니 가족에게서 느끼는 크고 작은 감정들이 지나갈 때 ‘아, 이 또한 수행의 기회구나’라고 스스로에게 말해보십시오, 그 한 생각이 지나가는 감정을 공덕으로 바꾸는 힘이 됩니다.
법우 여러분, 설날은 한 해를 시작하는 특별한 날입니다, 오늘 우리가 어떤 마음으로 하루를 보내느냐에 따라 한 해의 인연도 달라집니다, 마음속에 조금의 원망이 있다면 그 원망을 내려놓을 기회가 오늘이고 마음에 감사가 있다면 그 감사를 표현할 용기를 내는 날이 오늘입니다, “올해도 함께해줘서 고마워요”, “당신이 있어 든든합니다.”, “우리 건강하게 지내봅시다.”, 이러한 말들은 설날 아침에 가장 값진 공양입니다, 가족에게 전하는 한마디가 바로 부처님께 드리는 공덕이 됩니다.
설날에 마음이 따뜻해지면 가족의 표정이 밝아집니다, 가족의 표정이 밝아지면 집안의 기운이 달라집니다, 집안의 기운이 달라지면 그 집안은 새해의 복을 맞이할 준비가 갖추어집니다, 그러므로 설날 아침에 우리가 해야 할 가장 중요한 수행은 마음을 밝히고 가족을 밝히고 집안을 밝히는 일이며 이 모든 것은 결국 한 마음에서 시작됩니다, 오늘 아침 부처님 전에 합장한 이 한 마음이 그대로 하루에 이어지고 하루가 한 해로 이어져 밝은 인연을 만들어 가기를 기원합니다.
설날은 조상에게 감사하고 가족을 맞이하는 동시에 나의 마음을 새롭게 하는 날입니다, 정월 초하루는 우리 마음이 가장 부드럽고 지혜로운 결심이 싹트는 날이기도 합니다, 그러니 오늘 하루는 가족의 장점을 보고 그동안 고마웠던 일을 떠올리며 마음의 문을 활짝 여는 시간을 가져보십시오, 부처님께서 말씀하신 자비(慈悲)란 거창한 것이 아니라 이렇게 가까운 사람을 따뜻한 마음으로 바라보고 부드럽게 대해주는 것에서부터 시작됩니다. 새해 첫날 가족에게 따뜻한 마음을 전하는 이 공덕이 한 해 내내 법우님들의 삶을 지켜주는 큰 복이 되기를 발원합니다.
법우 여러분, 가족 인연이 왜 인연 중의 인연인지 다시 한 번 깊이 돌아보면 우리가 살아가면서 만나는 모든 사람들은 어떤 계기로든 스쳐 지나갈 수 있지만 가족은 생의 처음과 끝까지 가장 오랫동안 함께하는 인연이기 때문입니다, 태어날 때 부모의 품에서 시작하고 늙어갈 때 자식의 눈빛을 바라보며 살아가며 삶의 기쁨과 눈물과 성장과 후회가 모두 이 가족이라는 테두리 안에서 가장 많이 피어오르니 이 인연이야말로 우리가 가장 소중히 여겨야 할 수행의 자리임을 새해 첫 마음으로 깊이 새기면 좋겠습니다.
우리는 가족을 통해 가장 먼저 사랑을 배우고 가장 먼저 서운함을 배우며 가장 먼저 기쁨을 배우고 가장 먼저 괴로움을 배웁니다, 즉 가족은 우리의 인생학교이고 수행학교이며 마음을 깨우는 도량이며 나를 비춰주는 거울입니다, 멀리 있는 사람과의 인연은 잠시 흐트러져도 큰 흔들림이 없지만 가장 가까운 가족과의 인연은 조금만 어긋나도 마음이 깊이 흔들리니 가까운 인연일수록 그만큼 우리의 마음을 단단하게 하고 지혜롭게 하는 수행의 자리가 됩니다, 그러므로 설날 아침에 가족을 만나는 모든 순간이 곧 수행의 현장입니다.
부처님께서는 이런 말씀을 하셨습니다, “마음속에 자비를 품으면 그 향기는 가장 가까운 곳부터 퍼져 나간다.” 자비의 향기는 먼저 가족에게 퍼지고 그 다음 이웃에게 퍼지고 그 다음 세상으로 번져가는 것입니다, 수행자는 먼 사람에게는 자비롭고 가까운 가족에게는 차갑게 대하는 것을 경계해야 한다고 하셨습니다, 왜냐하면 자비는 가장 가까운 곳에서 실천될 때 비로소 참된 자비가 되기 때문입니다, 그러므로 오늘 하루 가족에게 따뜻한 한마디, 부드러운 시선, 작은 배려 하나를 건네는 것이 바로 부처님께서 기뻐하시는 가장 큰 공덕이 됩니다.
설날에는 많은 집들이 조상에게 차례를 지내며 조상님들 앞에 마음을 모읍니다, 조상 공경이 왜 중요합니까, 우리가 지금 이 자리에서 숨 쉬고 말하고 살아가는 것 자체가 조상의 공덕과 희생과 인연 위에 놓여 있기 때문입니다, 조상님을 향해 감사의 절을 올릴 때 그 공덕이 바로 우리 집안으로 흘러들어오고 그 흐름이 가족에게 안정과 평안을 가져옵니다, 이 또한 가족은 인연 중의 인연이라는 가르침의 한 모습이며 오늘 정월 초하루에 더욱 귀하게 새겨야 할 가르침입니다.
또한 설날에는 평소보다 많은 가족이 한자리에 모이기 때문에 감정이 오르내리기도 쉽습니다, 그러나 그 순간을 수행의 기회로 삼아보십시오, 누군가의 말이 마음에 걸릴 때 ‘이 말도 인연의 그림자일 뿐’이라고 바라보고 내 마음을 먼저 다스려 보십시오, 마음을 먼저 다스리면 그 말의 영향력이 줄어들고 집안의 공기가 다시 따뜻해집니다, 가족과의 대화 속에서 내 마음이 크게 흔들렸던 순간이 오히려 수행을 깊게 하는 순간이 될 수 있으니 괴로움도 공덕입니다, 서운함도 수행입니다, 대화 하나도 인연의 작용입니다.
부처님께서는 ‘마음이 따뜻한 사람이 가는 곳에는 늘 길상이 따라다닌다.’고 하셨습니다, 누구에게나 따뜻한 마음을 내는 것이 중요하지만 가장 우선해야 할 곳이 가족입니다, 설날 아침에 따뜻한 마음을 먼저 낸 사람은 그 집안의 흐름을 바꾸는 사람이 됩니다, 한 사람이 마음을 밝히면 그 기운이 가족에게 전해지고 그 기운이 집안의 텃새를 녹이며 그 기운이 한 해의 복을 이끌어옵니다, 가족에게 따뜻한 마음을 내는 하루가 곧 그 가정의 자비의 등불이 되는 것입니다.
가족은 우리에게 때로는 기쁨을 주고 때로는 괴로움을 주며 때로는 기대를 주고 때로는 실망을 주지만 결국 이 모든 경험이 나라는 존재를 만들어가는 거울이 되고 성장의 밭이 됩니다, 멀리 있는 사람은 나의 진짜 모습을 보지 못하지만 가족은 나의 기쁨과 분노와 약함과 강함까지 모두 보아주고 이해해주는 사람들입니다, 그래서 가족 인연은 단순한 사람과 사람의 관계가 아니라 업과 공덕이 교차하며 성장하는 특별한 수행관계입니다, 그러니 오늘 이 설날 아침에 가족이라는 도량을 존귀하게 여기고 감사하며 하루를 시작하면 그것이 바로 부처님께 드리는 첫 공양입니다.
법우 여러분, 설날은 새로운 인연을 열어가는 날입니다, 오늘 우리가 어떤 마음을 선택하느냐에 따라 한 해의 흐름이 달라지고 인연의 결이 달라집니다, 그래서 설날에는 반드시 기분보다 마음을 선택해야 합니다, 기분은 잠시 흔들리지만 마음은 방향을 정해주고 그 방향이 한 해의 인연을 이끌어줍니다, 오늘 하루 가족을 향해 따뜻한 마음을 선택하고 감사의 마음을 선택하고 자비의 마음을 선택한다면 그 한 선택이 일 년을 밝히는 첫 등불이 됩니다, 이것이 설날 아침 수행자의 마음가짐입니다.
이제 설날 아침의 이 긴 인연 법문을 마무리하며 법우님들께 간절히 기원합니다, 오늘 하루 가족을 바라볼 때 부정적인 점보다 긍정적인 점을 더 많이 보게 되시고 서운함보다 이해가 앞서게 되시며 감정보다 자비가 앞서게 되시길 바랍니다,
그러면 ‘가족은 인연 중의 인연이다’라는 이 법문이 마음속에 머무르게 되고 그 마음이 가정의 기운을 바꾸고 그 가정의 기운이 한 해의 복을 이끌어 오며 부처님께서 말씀하신 길상이 자연스럽게 머물게 됩니다, 법우님들의 가정마다 평안이 머물고 건강과 행복이 가득하시길 부처님 전에 발원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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