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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월 27일(금) 아침방송법문 : “마음 평안의 비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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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02-27 08:07:59, 조회 : 437, 추천 : 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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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기 2570년 2월 27일(금요일)
무창포불교대학 불심사 아침방송
주제 : “마음 평안의 비결”
법우 여러분, 오늘 아침 우리가 함께 나눌 주제는 “마음 평안의 비결”입니다.
누구나 평안을 원하지만 평안을 얻는 길은 잘 모르는 경우가 많습니다. 몸이 건강해도 마음이 불안하면 삶이 괴롭고, 재물이 넉넉해도 마음이 요동치면 행복을 느끼기 어렵습니다. 그래서 부처님께서는 평안은 바깥에서 오는 것이 아니라 마음이 바르게 서 있을 때 자연스럽게 찾아오는 내적 상태라고 하셨습니다. 평안은 이루는 것이 아니라
닦아가는 것이며, 억지로 만드는 것이 아니라 조건을 마련하면 저절로 자라는 것입니다. 이 아침에 우리가 그 조건을 함께 살펴보고자 합니다.
사람들은 흔히 평안을 감정을 없애는 상태라고 오해합니다. 그러나 부처님께서 말씀하신 평안은 기쁨과 슬픔을 없애는 것이 아니라, 그 감정의 흐름에 휘둘리지 않는 상태를 말합니다. 감정은 파도처럼 일어날 수 있으나 평안한 마음은 그 파도를 크게 만들지 않습니다. 법구경에서는 “마음은 모든 것을 앞서가고 마음이 모든 것을 만든다.”고 하셨습니다. 즉, 마음의 흐름을 어떻게 바라보느냐가 평안의 시작이라는 뜻입니다. 감정이 일어나는 것은 업식의 자연스러운 움직임이지만, 그 감정에 매몰되는 것은 마음을 돌보지 못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부처님께서는 마음을 지키는 것이 곧 평안을 지키는 길이라고 하셨습니다.
평안의 첫 번째 비결은 멈춤입니다. 우리가 불안하거나 마음이 복잡할 때 대부분은 ‘어떻게 해결할까’만 생각합니다. 그러나 해결 이전에 필요한 것은 멈춤입니다. 멈추면 마음이 돌아보고, 돌아보면 마음이 가라앉습니다. 증일아함경에서는 “잠시 멈춰 고요히 보면 길이 드러난다.”고 했습니다. 길이 보이지 않는 것은 문제가 크기 때문이 아니라 마음이 지나치게 분주하기 때문입니다. 멈춰 서는 순간 문제의 크기는 변하지 않아도 마음의 크기가 변하기 때문에 길이 보이기 시작하는 것입니다. 그래서 평안을 얻고자 한다면 하루에 잠시라도 멈춤의 시간을 가지는 것이 필수적입니다.
평안의 두 번째 비결은 내려놓음입니다. 마음이 불안해지는 이유의 대부분은 집착 때문입니다. 집착은 ‘이래야 한다.’는 마음, ‘그렇게 되면 안 된다’는 고정된 생각에서 일어납니다. 집착이 클수록 마음은 무거워지고 무거운 마음에는 평안이 자리할 공간이 없습니다. 부처님께서는 “집착은 괴로움의 뿌리이고, 내려놓음은 평안의 뿌리”라고 하셨습니다. 우리는 모든 것을 소유할 수 없고 모든 일을 통제할 수 없습니다. 내려놓음은 포기가 아니라 받아들임이며, 체념이 아니라 삶의 흐름을 인정하는 지혜입니다. 내려놓는 순간 마음은 가벼워지고 그 가벼움에서 평안이 피어납니다.
평안의 세 번째 비결은 마음의 방향을 바꾸는 것입니다. 불안한 마음일 때 삶이 시야에 어둡게 보이는 이유는 외부의 상황 때문이 아니라 마음의 방향이 불안에 맞추어져 있기 때문입니다. 부정적인 생각을 계속 바라보면 불안은 더 커지고 평안은 더 멀어집니다. 하지만 마음의 방향을 자비와 감사, 이해와 포용으로 돌리면 불안은 금세 누그러집니다. 법구경에서는 “선한 마음을 익힌 이는 즐거움이 그림자처럼 따른다.”고 했습니다. 즉, 마음의 방향을 바꾸는 것만으로도 평안은 즉시 시작됩니다. 마음의 방향은 상황을 바꾸지 않아도 나를 바꾸고, 나를 바꾸면 평안이 나타납니다.
평안의 네 번째 비결은 관찰(마음보기)입니다. 감정이 일어났을 때 “왜 이 감정이 일어났는가.”라고 관찰해 보면 감정은 더 이상 나를 흔들지 못합니다. 감정을 관찰하는 순간 감정은 ‘나’가 아니라 ‘지나가는 현상’이 됩니다. 부처님께서는 감정에 이름을 붙여 관찰하는 수행을 강조하셨습니다. “아, 지금 내 안에 불안이 있구나. 지금 내 안에 화가 있구나.” 이렇게 보면 감정은 금세 약해집니다. 감정을 바로잡으려 애쓰지 않아도 감정의 힘은 스스로 줄어듭니다. 이것이 평안을 얻는 수행적 방법입니다.
평안의 다섯 번째 비결은 흐름을 인정하는 마음입니다. 세상 모든 것은 무상합니다. 좋은 일도 오래가지 않고 나쁜 일도 영원하지 않습니다. 변화는 괴로움이 아니라 자연이며, 자연을 이해하는 것이 지혜입니다. 무상을 이해하면 얽히지 않게 되고, 얽히지 않으면 평안해집니다. 숫타니파타에서는 “세상은 흐르는 강물과 같아 머물지 않는다.”고 했습니다. 흐르는 것을 흘러가게 두는 것, 변하는 것을 변하게 두는 것, 이것이 무상을 받아들이는 마음이며 그 수용 속에서 평안이 생겨납니다.
평안의 여섯 번째 비결은 선한 말과 선한 마음입니다. 한마디 말이 마음을 다치게 만들기도 하고 한마디 말이 마음을 치유하기도 합니다. 법우 여러분, 우리가 내뱉는 말은 먼저 나에게 닿습니다. 거친 말을 하면 내 마음이 먼저 흔들리고 부드러운 말을 하면 내 마음이 먼저 평안해집니다. 그래서 부처님께서는 “부드러운 말은 평안을 낳는다.”고 하셨습니다. 선한 말은 상대에게 준 선물이 아니라 나에게 돌려주는 평안입니다. 선한 말을 쓰고 선한 생각을 하면 그 생각들이 나를 보호하여 평안을 지켜줍니다.
평안의 일곱 번째 비결은 감사입니다. 감사는 평안을 일으키는 가장 빠르고 강력한 수행입니다. 사람이 불안한 이유는 결핍을 보기 때문이고 평안한 이유는 가진 것을 보기 때문입니다. 가진 것을 보면 마음이 넉넉하고, 넉넉하면 마음이 평안해집니다. 법구경에서는 “감사할 줄 아는 이는 이미 복을 지은 사람”이라고 했습니다. 하루에 한 가지라도 감사할 일을 떠올려 보면 그 순간 마음은 평온해집니다. 감사는 큰 것이 아니라 작은 것에서 시작됩니다.
법우 여러분, 평안의 비결은 특별한 사람이 특별한 자리에서만 실천할 수 있는 것이 아닙니다. 누구나 할 수 있는 아주 작은 마음의 행동들입니다. 멈추어 보고, 내려놓고, 바라보고, 방향을 바꾸고, 감사하는 마음을 가지면 그 자체가 평안의 조건이 됩니다. 평안은 ‘평안을 원한다고 생기는 것’이 아니라 ‘평안을 위한 조건을 갖추면 생기는 것’입니다. 부처님께서는 “마음이 바르면 평안은 저절로 온다.”고 하셨습니다. 평안은 노력의 보상이며 수행의 열매입니다.
법우 여러분, 마음의 평안을 얻고자 한다면 먼저 평안을 흐리게 만드는 마음의 흐름이 무엇인지 살펴보아야 합니다. 평안은 어느 날 갑자기 사라지는 것이 아니라 마음속에서 천천히 흐려지고, 그 흐림이 쌓여 불안이 됩니다. 마치 맑은 물에 작은 흙가루가 계속 떨어지면 물 전체가 흐려지듯이, 우리의 마음 또한 작은 습관과 작은 생각 하나가 반복되면서 평안을 무너뜨립니다. 그래서 부처님께서는 평안은 ‘얻는 것’이 아니라 ‘지키는 것’이라고 하셨습니다. 마음을 지키면 평안이 있고 마음을 놓아버리면 불안이 일어나니, 먼저 내 마음을 흐리게 하는 것들이 무엇인지 알아차리는 지혜가 필요합니다.
마음이 흔들리기 시작하는 첫 신호는 비교입니다. 비교하는 마음은 스스로를 괴롭게 하고 불안을 키우며 마음의 평온을 앗아갑니다. 남을 바라보는 순간 나를 잃어버리고, 비교하는 순간 나의 인연이 흐려집니다. 비교는 사실을 있는 그대로 보는 것이 아니라 마음속에서 만들어낸 그림자를 바라보는 것입니다. 부처님께서는 “남의 길을 보지 말고, 자신의 길을 보라.”고 하셨습니다. 비교가 줄어드는 만큼 마음의 평안은 넓어지고, 비교가 사라질수록 내 삶의 자리가 분명해집니다. 평안은 남의 삶과 비교할 때가 아니라 내 삶을 있는 그대로 인정할 때 시작됩니다.
또한 마음이 불안해지는 원인 중에는 불평의 습관이 있습니다. 불평하는 마음은 현실을 바꾸지 못하고 오히려 내 마음에 어둠을 더합니다. 불평을 하면 숨이 짧아지고 마음이 경직되며, 경직된 마음은 작은 일에도 흔들립니다. 경전에서는 “불평하는 마음은 스스로를 먼저 해친다.”고 했습니다. 불평은 바람을 거슬러 걷는 것처럼 마음에 저항을 만들어내고, 그 저항이 쌓이면 삶의 무게가 더 크게 느껴집니다. 하지만 불평을 알아차리고 그 자리에 감사의 마음을 한 번이라도 불러오면 마음은 즉시 가벼워집니다. 평안은 불평과 함께 있을 수 없으며, 감사와 함께 있을 때 비로소 자랍니다.
평안을 흐리게 하는 또 다른 흐름은 기대와 집착이 얽혀 있을 때입니다. 기대 자체는 자연스러운 마음이지만, 그 기대를 ‘반드시 그리되어야 한다.’는 집착과 결합하면 불안이 생겨납니다. 집착은 마음을 좁게 만들고 좁아진 마음은 작은 흔들림에도 크게 요동칩니다. 부처님께서는 “원하는 대로 되지 않는 것을 괴로움이라 한다.”고 하셨습니다. 삶은 내 뜻대로 흘러가지 않는 것이 자연이며, 자연을 억지로 바꾸려 할 때 마음의 고통이 시작됩니다. 기대를 내려놓는 것은 체념이 아니라 지혜이고, 내려놓는 만큼 마음의 여백이 생기고 그 여백이 평안을 불러옵니다.
생각이 쉼 없이 이어질 때도 마음의 평안은 금세 사라집니다. 불안은 사건에서 오기보다 마음속 생각에서 더 크게 만들어지는 경우가 많습니다. 생각이 많아지면 생각이 마음을 쫓아다니고, 마음은 그 생각에 지쳐버립니다. 부처님께서는 “생각은 불씨와 같아 알아차리지 않으면 번진다.”고 하셨습니다. 생각을 끊으려 애쓸 필요는 없습니다. 단지 ‘지금 생각이 일어나고 있구나.’라고 고요히 바라보는 것만으로도 생각의 힘은 약해집니다. 생각을 그대로 믿지 않고 생각을 바라보는 순간, 생각은 더 이상 마음을 흔들지 못하고 평안의 자리는 조금씩 드러나기 시작합니다.
미움과 원망 또한 마음의 평안을 가장 강하게 무너뜨리는 감정입니다. 미움을 품는 순간 내 안에는 따뜻함이 사라지고, 원망을 품는 순간 마음의 문이 닫힙니다. 미움은 상대를 향한 마음 같지만 실제로는 나 자신을 가장 먼저 상하게 합니다. 원망은 다른 사람의 잘못이 아니라 내 마음이 풀지 못한 응어리이기 때문에 오래 품을수록 마음은 무거워집니다. 부처님께서는 “미움은 미움으로 사라지지 않고 자비로 사라진다.”고 하셨습니다. 작은 연민의 마음, ‘그럴 수도 있겠구나’라는 이해의 마음이 생기면 미움의 불길은 금세 약해집니다. 연민은 마음의 온도를 높여 주고, 그 온기에서 평안이 회복됩니다.
법우 여러분, 평안은 불안이 없는 상태가 아니라 불안이 올라와도 휘둘리지 않는 마음의 힘입니다. 비교와 불평, 집착과 생각의 소음, 미움과 후회, 불안과 자기 비난, 조급함, 이것들은 모두 평안을 흐리게 하지만 동시에 수행의 소재이기도 합니다. 이 마음들이 올라올 때마다 알아차리고, 그 순간 가볍게 멈추어 보고, 마음의 방향을 조용히 바꾸어 보는 것, 그것이 바로 평안을 지키는 수행입니다. 부처님께서는 “마음을 이기는 자가 세상을 이긴다.”고 하셨습니다. 마음의 흐름을 바로 볼 줄 알면 세상의 상황이 어떠하든 평안은 내 안에서 지켜낼 수 있습니다.
법우 여러분, 평안은 이해한다고 이루어지는 것이 아니라 실천할 때 비로소 삶의 기둥이 됩니다. 부처님께서는 “깨달음은 앎이 아니라 살아냄이다.”라고 하셨습니다. 우리가 평안을 지혜로 이해했다면 이제는 그 지혜를 매일의 삶 속에서 작고 조용한 실천으로 옮기는 일이 필요합니다. 이 실천이 바로 평안을 지키는 힘입니다.
평안을 삶에서 실천하는 첫 번째 길은 ‘멈춤과 호흡’입니다. 하루에 단 30초라도 의식적으로 멈추어 숨을 바라보면 마음의 속도가 줄어들고 불안이 자연스럽게 약해집니다. 멈춘다는 것은 문제를 피하는 것이 아니라 마음의 중심을 바로 세우는 것입니다. 숨은 언제나 지금 이 자리에서 진실하게 흐르기 때문에, 호흡을 바라보는 순간 마음은 과거나 미래에서 돌아와 현재에 머물게 됩니다. 법구경에서는 “현재에 머무는 이는 평안에 머무는 사람”이라고 하였습니다. 하루에 몇 번이라도 숨을 바라보는 작은 실천만으로도 마음의 평안은 쉽게 회복됩니다.
평안을 지키는 두 번째 길은 ‘말과 마음을 부드럽게 하는 것’입니다. 우리는 살아가면서 많은 관계 속에서 말을 주고받는데, 부드럽고 따뜻한 말은 마음의 파도를 잔잔하게 만들고 거친 말은 미세한 감정의 상처를 남깁니다. 말은 상대에게 가기 전에 먼저 나에게 닿기 때문에, 내가 내뱉는 말은 곧 나의 마음을 만드는 도구입니다. 부드러운 말은 내 마음을 지키는 수행이고, 거친 말은 내 마음을 해치는 습관입니다. 말의 힘을 지혜롭게 쓰는 것만으로도 평안의 기운은 크게 달라집니다. 말이 부드러워지면 마음은 반드시 따뜻해지고 그 따뜻함은 평안을 자라게 합니다.
평안을 유지하는 세 번째 길은 ‘가벼운 내려놓음’을 일상 속에서 반복하는 것입니다. 내려놓음은 큰 결단이 아니라 작은 선택입니다. 당장 바꾸기 어려운 상황이나 사람을 억지로 바꾸려 하지 않고 “지금은 이대로이구나.”라고 마음속에서 인정하는 순간 마음의 긴장은 풀리고 평안은 스며듭니다. 내려놓는다는 것은 포기하는 것이 아니라 마음을 가볍게 하는 지혜입니다. 마음의 무게가 가벼워질수록 평안은 자리를 더 넓게 차지하게 됩니다. 부처님께서는 매 순간 “이 또한 지나가리라”는 지혜로 무상을 보셨고, 그 지혜가 평안의 기반이었습니다.
평안을 지키는 네 번째 길은 ‘하루에 하나씩 감사할 일을 떠올리는 것’입니다. 감사는 마음을 밝히는 등불과 같습니다. 감사가 있는 마음에서는 불평이 자라지 못하고 감사가 반복되는 삶에서는 불안이 머물지 못합니다. 감사는 크고 특별한 데에 있지 않고 아주 작은 일에 있습니다. 아침에 눈을 뜰 수 있었던 것, 몸이 움직인 것, 누군가의 말 한마디, 잠시 스친 따스한 햇살, 이 모든 것이 감사의 씨앗입니다. 이런 작은 감사를 하루에 하나라도 떠올리면 마음에 밝음이 생기고 그 밝음이 평안을 지켜 줍니다.
평안을 삶에서 지키는 다섯 번째 길은 ‘마음을 바라보는 습관’을 들이는 것입니다. 감정이 올라오면 감정을 따라가지 말고 그 감정을 바라보는 것입니다. 감정을 억누르거나 없애려 하기보다 “지금 내 안에 이 감정이 일어나고 있구나.”라고 고요히 바라보면 감정은 스스로 약해집니다. 감정을 바라보고 있다는 사실만으로도 마음은 감정과 거리를 두고, 거리 두는 순간 평안은 다시 자리 잡습니다. 부처님께서 강조하신 사념처 가운데 수심관(觀心)의 수행이 바로 이 마음 보기의 실천입니다. 마음 보기의 습관이 자리 잡으면 불안은 더 이상 마음을 흔들 힘을 잃습니다.
법우 여러분, 평안은 어느 순간 완성되는 것이 아니라 매일 조금씩 쌓여가는 마음의 힘입니다. 평안은 사건이 아니라 연습이며, 기적이 아니라 태도입니다. 우리가 오늘 하루 어떻게 말을 하고, 어떻게 숨을 쉬고, 어떻게 생각을 바라보고, 어떻게 사람을 대하느냐가 평안의 크기를 결정합니다. 평안은 나를 떠나 있는 것이 아니라 내 마음이 닿아 있는 곳에 있습니다. 내 마음이 고요한 곳을 향하면 평안도 그 길을 따라오고 내 마음이 어지러움으로 향하면 불안도 그 길을 따라옵니다. 결국 평안은 상황이 아니라 마음의 방향입니다.
마지막으로 부처님께서는 “마음을 다스리는 이는 평안을 얻고, 마음을 놓아버리는 이는 괴로움을 얻는다.”고 하셨습니다. 오늘 우리가 이 아침방송을 통해 배우고 익힌 내용은 거창한 가르침이 아니라 일상 속에서 누구나 실천할 수 있는 작고 단순한 지혜입니다. 그러나 이 단순한 지혜가 반복될 때 마음은 단단해지고 평안은 깊어집니다. 이 반복이 수행이며 이 수행이 바로 평안을 완성하는 길입니다.
법우 여러분, 부디 오늘 하루가 평안에 머무는 하루가 되기를 바랍니다. 마음이 흔들릴 때에는 잠시 멈추고, 멈춘 자리에서 숨을 바라보고, 그 숨 위에서 마음의 방향을 다시 선하게 돌려 보십시오. 그러면 평안은 반드시 여러분의 마음에 되돌아올 것입니다. 평안은 먼 곳에 있지 않습니다. 평안은 이미 여러분의 마음 안에서 기다리고 있습니다. 부처님의 지혜와 자비가 여러분의 하루를 부드럽게 감싸주시기를 발원드리며 법문을 마무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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