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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월 07일(토) 아침방송법문 : “관세음보살을 부를 때 마음이 먼저 바뀝니다.”
眞虛性宗 2026-03-07 08:37:59, 조회 : 453, 추천 : 0
불기 2570년 3월 7일(토요일)
무창포불교대학 불심사 아침방송
주제 : “관세음보살을 부를 때 마음이 먼저 바뀝니다.”

법우 여러분, 이제 오늘의 주제 법문 “관세음보살을 부를 때 마음이 먼저 바뀝니다.”를 시작하겠습니다. 오늘은 3월 7일 아침에 마음을 모아 법문을 들으시는 법우 여러분의 발심과 정성이야말로 관세음보살님께 올리는 가장 아름다운 공양이며 오늘의 이 시간이 내일의 입재를 향한 마음의 첫 단추가 되는 귀한 순간입니다. 마음을 차분히 고요히 하시고 이 말씀을 천천히 가슴에 새겨보시기 바랍니다.

관세음보살님을 향한 수행은 언제나 마음의 변화에서 시작됩니다. 우리가 관세음보살님의 이름을 의지하는 이유는 단순히 어떤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가 아니라 그 이름을 부르는 순간 내 마음의 방향이 바르게 돌아서기 때문입니다. 사람의 마음은 늘 흔들리고 요동치고 때로는 상처받고 때로는 불안하며 때로는 분노와 걱정으로 가득 차기 마련입니다. 그런데 관세음보살님의 이름을 부르면, 그 이름 속에 담긴 자비(慈悲)와 청정(淸淨)의 힘이 마음을 먼저 비추기 때문에 생각보다 더 빨리 마음이 고요해지고 부드러워지며 따뜻해지는 변화가 일어납니다. 이것이 관세음보살 수행의 첫 번째 공덕입니다.

부처님께서는 《법화경 관세음보살보문품》에서 “일심으로 관세음보살을 부르면 모든 두려움이 사라진다”고 설하셨습니다. 여기서 말하는 ‘두려움이 사라진다.’는 것은 외부의 무서운 상황이 없어지는 것이 아니라 마음속의 불안이 녹아내린다는 뜻이며 이 변화는 마음에서 먼저 일어납니다. 즉, 관세음보살님이 나를 대신해 일을 해결해 주시는 것이 아니라 관세음보살님의 이름을 염하는 나의 마음이 먼저 바뀌기 때문에 삶이 달라지는 것입니다. 그래서 수행의 핵심도 기도의 핵심도 모두 마음의 변화에 있습니다.

현실에서 어려움을 겪는 사람은 늘 상황을 바꾸고 싶어 합니다. 하지만 부처님 법은 상황을 바꾸기 이전에 내 마음이 먼저 바뀌어야 한다고 말씀합니다. 마음이 바뀌면 같은 상황도 다르게 보이고 같은 사람도 다르게 보이며 같은 하루도 전혀 다른 하루가 됩니다. 그래서 우리가 기도할 때 “이 문제를 해결해 주십시오.”라고만 기도하면 수행은 깊어지지 않습니다. 대신 “이 일을 바르게 바라보게 해주십시오.”, “이 상황 속에서 제가 지혜롭게 행동하게 해주십시오.”, “제 마음이 먼저 바로 서게 해주십시오”라고 기도할 때 관세음보살님의 가피는 훨씬 깊고 넓게 스며듭니다.

법우 여러분, 관세음보살님을 찾는 마음은 곧 나를 바꾸고자 하는 마음입니다. “관세음보살”이라고 부르는 그 한마디 속에는 자비로 살겠다는 마음, 참아보겠다는 마음, 살리겠다는 마음, 불쌍히 여기겠다는 마음, 지혜롭게 바라보겠다는 마음이 모두 함께 들어 있습니다. 이름을 부르기만 해도 그 마음이 조용히 깨어나기 때문에 삶이 달라지고 관계가 달라지고 하루가 달라지는 것이며 이것이 바로 천일기도가 가지는 가장 큰 힘입니다. 천일기도는 기적을 기다리는 수행이 아니라 마음의 기적을 일으키는 수행입니다.

관음천일기도에 동참하신 51명의 법우님은 모두 각자의 삶에서 크고 작은 어려움을 겪고 계십니다. 몸이 아프신 분도 있고 자녀 문제로 걱정하시는 분도 있고 마음의 상처가 깊으신 분도 있고 오래된 업장으로 인해 괴로움에 흔들리시는 분도 있습니다. 그런데도 이 천일기도에 발원을 세우고 동참하셨다는 사실은 이미 그 마음속에서 ‘관세음보살을 부르면 마음이 먼저 바뀐다.’는 진리를 경험하고 계시다는 뜻입니다. 마음이 바뀌기 시작하면 기도는 절반 이상 이루어진 것이며 내일의 입재는 그 변화의 공식적인 출발이 됩니다.

부처님께서는 “세상은 마음에서 일어나 마음으로 움직이며 마음으로 바뀐다.”고 하셨습니다. 세상이란 내 삶을 말하는 것이며 마음이란 내가 바라보는 태도를 말합니다. 관세음보살님의 이름은 이 마음의 방향을 바르게 돌리는 힘이 있으며 한 번 바뀐 마음은 다시 흔들리지 않기 때문에 기도가 깊어지고 신심이 안정되며 수행의 뿌리가 단단해집니다. 그래서 관세음보살 수행을 오래 하신 분들은 모두 말합니다. “기도는 관세음보살님께 드리는 것이 아니라 내 마음을 바꾸는 것이다.”

이 마음의 변화는 아주 작은 것에서 시작됩니다. 남을 바라보는 눈빛이 부드러워지고, 말의 끝이 조금 더 따뜻해지고, 화가 나더라도 한 번 더 숨을 고르게 되고, 누군가의 어려움을 들으면 마음이 먼저 아파지고, 작은 인연 하나에도 감사하는 마음이 생기게 됩니다. 수행은 거창한 것이 아니라 이렇게 마음의 온도가 바뀌는 것이며 그 온도가 바뀌면 그 다음에는 자연스럽게 행동이 달라지고 삶이 달라지고 인연이 달라집니다. 이것이 바로 관세음보살님의 이름을 부르는 공덕입니다.

내일의 입재는 이 마음을 천일 동안 지켜가는 서원의 시작입니다. 천일기도는 “내가 변하겠다.”는 마음이 없으면 결코 이어갈 수 없는 수행이며, 마음의 변화 없이 외형만 이어가면 기도는 깊어지지 않습니다. 그러나 마음이 바르게 선 사람은 아무리 힘든 날이 있어도 다시 관세음보살님을 부르며 중심을 잡고 다시 일어나며 기도는 또다시 이어지게 됩니다. 천일기도는 강한 사람이 하는 수행이 아니라 마음을 바꾸고자 하는 사람이 하는 수행입니다.

법우 여러분, 내일 입재하는 제3차 관음천일기도의 핵심도 ‘마음을 바꾸는 데 있다’고 할 수 있습니다. 천일 동안 관세음보살님의 이름을 부르는 이유도 결국 마음의 방향을 바로 세우고 자비의 마음을 몸과 말과 생각 속에 깊이 새기기 위함입니다.

관세음보살님의 이름을 부르면 마음이 먼저 바뀐다는 진리는 수행자에게 매우 중요한 의미를 가집니다. 왜냐하면 우리는 늘 밖을 고치려고만 하기 때문입니다. 관계가 힘들면 상대를 고치려고 하고, 상황이 힘들면 환경을 바꾸려고 하고 마음이 괴로우면 누군가가 나를 이해해 주기를 바라곤 합니다. 그러나 부처님께서는 증일아함경에서 “마음이 바르면 세상이 바르게 보인다.”고 설하시며 변화는 나로부터 시작해야 한다고 강조하셨습니다. 관세음보살 수행이 깊어질수록 우리는 이 말씀이 단지 수행의 격언이 아니라 삶의 진리라는 것을 알게 됩니다.

관세음보살님의 자비는 ‘나를 바꾸는 자비’입니다. 보문품의 가르침에 따르면 보살님은 중생이 어떤 괴로움에 빠져 있든지 그 괴로움의 성질을 꿰뚫어보고 그 마음을 부드럽게 변화시키는 힘을 지녔다고 합니다. 그러나 그 변화는 중생의 마음이 열릴 때에만 이루어집니다. 이것은 기도하는 이의 마음에 간절함과 진실함이 있어야 한다는 뜻이며, 마음이 열리면 관세음보살님의 가피는 숨결처럼 부드럽게 그 마음속으로 스며듭니다. 수행자들이 자주 말하는 관세음보살님의 응감(應感)이란 바로 이 마음의 변화를 의미합니다.

관세음보살님의 이름을 부르는 염불 수행에는 세 가지 중요한 변화가 일어난다고 합니다. 첫째는 마음이 고요해지는 변화이고, 둘째는 마음이 부드러워지는 변화이며, 셋째는 마음이 지혜로워지는 변화입니다. 이 세 가지 변화는 바깥 환경이 바뀌지 않아도 일어날 수 있는 변화이며 그래서 염불 수행은 마음의 수행이라 부릅니다. 관세음보살님의 이름을 반복해 부를 때 마음은 점점 고요를 회복하고 고요 속에서 자비심이 일어나며 자비심 속에서 지혜가 생겨나기 때문에 사람의 내면 전체가 서서히 밝아지기 시작합니다.

천일기도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계속함입니다. 천일은 긴 길이기 때문에 처음 마음만 간절하고 시간이 지나면서 흐트러지면 수행의 힘이 약해집니다. 하지만 관세음보살을 부를 때 마음이 먼저 바뀐다는 사실을 늘 기억하면 기도는 다시 힘을 얻습니다. 마음이 흔들릴 때마다 관세음보살님의 이름을 부르면 마음이 다시 중심을 잡고 기도가 다시 출발점으로 돌아오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많은 스님들은 “기도는 중간에 흔들리는 것이 잘못이 아니라 흔들릴 때 돌아오는 것이 수행이다”라고 말씀하십니다.

부처님께서는 수행을 마음의 근력(筋力)을 키우는 공부라 하셨습니다. 그러면서 “근력이 생기면 아무리 큰 무게도 기울이지 않는다.”고 하셨습니다. 관세음보살님의 이름을 부르는 수행은 바로 이 마음의 근력을 키우는 수행입니다. 첫날 기도할 때의 마음과 100일째의 마음, 그리고 천일이 되었을 때의 마음은 완전히 다릅니다. 천일동안 마음을 세우는 힘이 얼마나 커지는지 경험해 본 사람은 압니다. 이 힘이 생기면 인생이 근본적으로 흔들리지 않습니다.

관세음보살님을 부르면 마음이 먼저 바뀌는 이유는 염불의 소리가 내 마음의 번뇌를 진동시키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경전에서는 “관음의 이름을 들으면 번뇌가 물러난다.”고 설하는데 이는 관세음보살님의 이름이 소리의 힘을 넘어 마음의 본성을 깨우기 때문입니다. 실제로 염불을 깊게 하는 수행자들은 염불을 하다 보면 마음속에서 분노가 가라앉고 화가 줄어들고 불안이 사라지며 근심이 부드러워지는 경험을 합니다. 이것이 바로 마음의 변화이며 이 변화가 누적될 때 인생이 달라지기 시작합니다.

관세음보살님을 부르는 마음이 깊어지면 살리고자 하는 마음이 자랍니다. 누군가를 이해하려는 마음, 도우려는 마음, 용서하고자 하는 마음, 상대를 헤아려주는 마음이 자연스럽게 생기는데 이러한 변화는 사람이 바뀌는 가장 중요한 증거입니다. 그래서 수행자들은 모두 말합니다. “관세음보살을 부르면 사람이 따뜻해진다.”고. 따뜻해진다는 것은 약해지는 것이 아니라 부처님 마음에 가까워진다는 뜻입니다. 자비와 지혜가 마음에서 일어나기 때문에 따뜻함 속에 힘이 있고 부드러움 속에 방향이 있습니다.

법우 여러분, 천일기도는 결코 가벼운 수행이 아닙니다. 그러나 어려운 수행도 아닙니다. 오히려 가장 확실한 수행이며 가장 확실한 변화를 만드는 수행입니다. 왜냐하면 기도의 수단이 외부에 있는 것이 아니라 내 마음이기 때문입니다. 마음이 변하면 수행이 변하고 수행이 변하면 삶이 변하며 삶이 변하면 인연이 변합니다. 관세음보살님의 이름을 부르면 마음이 먼저 바뀌기 때문에 이 변화는 누구에게나 열려 있고 누구나 실천할 수 있습니다. 내일 입재를 앞둔 지금 이 시간에 이 가르침을 마음 깊이 새기시기 바랍니다.

마음을 바꾸는 일은 하루아침에 이루어지지 않습니다. 그러나 천일 동안 꾸준히 마음을 관세음보살님의 이름으로 채워나가면 마음의 결이 달라지고 삶의 무게를 받는 방식이 달라지며 나를 둘러싼 세계가 점점 부드러워집니다. 이것이 수행의 힘이며 관세음보살님의 가피입니다.

법우 여러분, 내일은 드디어 제3차 관음천일기도 입재법회가 봉행되는 날로서 우리 모두가 오랜 시간 마음으로 준비해온 기도의 첫 장이 열리는 귀한 출발점입니다. 천일 동안 하루도 빠짐없이 관세음보살님을 부르겠다고 발원을 세우는 일은 가벼운 결심이 아니며 그만큼 마음의 깊이와 방향을 다시 세워야 하는 중요한 순간입니다. 그래서 오늘의 마지막 법문은 ‘왜 관세음보살을 부르면 마음이 먼저 바뀌는가’, ‘그 마음의 변화가 천일기도의 핵심과 어떻게 연결되는가’를 더욱 깊이 나누고자 합니다.

관세음보살님의 이름을 부르면 마음이 바뀌는 이유는 그 이름 속에 담긴 방향성 때문입니다. 관세음보살은 ‘세상의 모든 소리를 듣고 괴로움을 구제하시는 마음’을 뜻하며 이 이름을 부르는 순간 우리의 마음은 외부가 아니라 마음속의 자비로 향하게 됩니다. 마음이 어디를 향하느냐에 따라 생각이 달라지고 생각이 달라지면 말이 달라지고 말이 달라지면 행동이 달라지고 행동이 달라지면 인연이 달라지므로 결국 마음의 방향이 바뀌는 것이 수행의 전부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래서 부처님께서는 여러 경전에서 “마음을 다스리는 이가 세상을 다스린다.”고 가르치셨습니다.

사람의 고통은 대부분 ‘마음이 어디를 향하고 있는가.’에서 비롯됩니다. 어떤 사람은 괴로움이 와도 마음이 부드러워서 금방 일어나지만 어떤 사은 작은 문제에도 마음이 무너집니다. 차이는 외부 상황이 아니라 마음의 힘, 즉 ‘심력(心力)의 차이입니다. 관세음보살님의 이름은 이 심력을 단단하게 하는 수행이며 이름을 반복해 부르는 동안 마음속의 번뇌가 천천히 가라앉고 마음의 그릇이 커지며 생각이 맑아져서 상황을 바라보는 눈이 달라집니다. 이 변화는 누군가가 대신해 줄 수 없으며 염불하는 내가 직접 겪어야 하는 변화입니다.

천일기도의 본질도 바로 여기에 있습니다. 천일기도는 ‘기적을 구하는 기도’가 아니라 ‘마음을 변화시키는 기도’이며 ‘삶을 다시 세우는 기도’입니다. 하루하루 쌓아 올린 마음의 변화가 천일이 되면 그 변화는 더 이상 흔들리지 않는 습관이 되고 체질이 되고 삶의 방식이 됩니다. 그래서 수행자들은 “기도는 내 마음을 바꾸는 위대한 반복”이라고 말합니다. 내일 시작될 천일기도도 마찬가지로 하루하루의 염불이 쌓이면 결국 관세음보살님의 자비심이 나의 마음에 자연스럽게 자리 잡게 됩니다.

우리는 내일 입재를 통해 천일기도의 문을 열게 됩니다. 그러나 사실은 오늘 이 자리에서 이미 마음의 문은 열렸습니다. 마음이 열려야 기도가 들어오고 기도가 들어와야 수행이 시작되며 수행이 시작돼야 복덕이 쌓입니다. 복덕은 하늘에서 떨어지는 것이 아니라 바뀐 마음에서 흘러나오는 향기입니다. 관세음보살님의 이름을 부르며 마음을 바르게 세운 사람에게는 복이 저절로 따라오고 인연이 열리고 길이 열리며 삶의 물줄기가 서서히 바른 방향으로 움직이기 시작합니다.

법우 여러분, 내일 입재를 앞두고 있는 이 아침에 다시 한 번 마음을 살펴보시기 바랍니다. “나는 왜 이 기도를 하는가.”, “나는 무엇을 바꾸고 싶은가”, “나는 어떤 마음으로 천일을 걸어갈 것인가”를 조용히 묻고 여기에 진실한 답을 찾으십시오.
관세음보살님의 이름을 부르면 마음이 먼저 바뀐다는 이 진리가 여러분 마음속에서 현실이 될 때 그 기도는 이미 절반 이상 이루어진 것입니다. 이 마음이 깊어질 때 수행은 흔들리지 않고 어떤 어려움도 다시 일어나는 용기를 줍니다.

마지막으로 부처님께서 남기신 말씀을 나누며 법문을 마무리하겠습니다. “마음을 바르게 하면 그 마음이 길을 만든다.” 관세음보살님을 부르는 수행은 마음을 바르게 세우는 수행이며 마음이 바르게 서면 그 마음이 천일동안 걸어갈 길을 스스로 밝히게 됩니다. 법우 여러분 모두의 수행길이 관세음보살님의 자비광명 속에서 원만히 이어지길, 내일의 입재법회가 여러분의 삶을 다시 여는 귀한 첫걸음이 되길 진심으로 발원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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