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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월 10일(화) 아침방송법문 : “내 마음을 먼저 돌보는 것이 수행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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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03-10 09:56:51, 조회 : 440, 추천 : 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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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기 2570년 3월 10일(화요일)
무창포불교대학 불심사 아침방송
주제 : “내 마음을 먼저 돌보는 것이 수행입니다.”
법우 여러분. 오늘 우리가 함께 나누는 법문의 주제는 “내 마음을 먼저 돌보는 것이 수행입니다.” 입니다. 사람들은 흔히 수행이라고 하면 아주 특별한 일을 떠올립니다. 깊은 산중에서 좌선을 하는 모습이나, 오랜 시간 경전을 공부하는 모습이나, 세속을 떠난 삶을 생각하기도 합니다. 그러나 부처님께서 가르쳐 주신 수행의 시작은 그렇게 멀리 있는 것이 아닙니다. 수행은 바로 지금 이 순간, 내 마음이 어떤 상태인지 알아차리는 데에서 시작됩니다.
부처님께서는 법구경에서 이렇게 말씀하셨습니다. “마음이 모든 것의 근본이요, 마음이 모든 것의 주인이며, 마음이 모든 것을 만들어 낸다.” 이 말씀은 우리 삶의 가장 중요한 진리를 알려주는 가르침입니다. 우리는 흔히 괴로움의 원인을 밖에서 찾습니다. 저 사람이 나를 힘들게 한다고 생각하고, 저 상황이 나를 괴롭힌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부처님께서는 괴로움의 뿌리가 밖이 아니라 우리 마음에서 시작된다고 말씀하셨습니다.
같은 상황을 만나도 어떤 사람은 괴로워하고 어떤 사람은 담담하게 받아들이며 어떤 사람은 그 속에서 오히려 지혜를 얻습니다. 상황은 같지만 마음이 다르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수행은 세상을 바꾸는 일이 아니라 내 마음을 먼저 돌보는 일에서 시작됩니다. 내 마음이 맑아지면 세상을 바라보는 눈이 달라지고, 내 마음이 안정되면 세상을 대하는 태도도 달라집니다.
법우 여러분. 우리가 살아가는 하루를 가만히 돌아보면 대부분의 시간은 마음을 돌보지 못한 채 지나갑니다. 아침에 눈을 뜨자마자 해야 할 일들이 떠오르고, 바쁜 생각이 마음을 채우기 시작합니다. 일터에 가면 사람과의 관계 속에서 마음이 흔들리고, 작은 말 한마디에도 마음이 상하기도 합니다. 집으로 돌아와서도 몸은 쉬고 있지만 마음은 쉬지 못한 채 계속 움직이고 있습니다.
이렇게 마음을 돌보지 못한 채 살아가다 보면 어느 순간 마음이 지쳐버립니다. 이유 없이 피곤해지고, 사소한 일에도 예민해지고, 마음이 점점 메말라 가는 것을 느끼게 됩니다. 그래서 부처님께서는 우리에게 마음을 돌보는 길을 가르쳐 주셨습니다. 잡아함경에는 이런 말씀이 있습니다. “자신의 마음을 잘 지키는 사람은 어떤 위험 속에서도 스스로를 지킨다.”
이 말씀은 우리 삶에 매우 깊은 의미를 전해 줍니다. 세상에는 우리가 마음대로 할 수 없는 일이 너무 많습니다. 경제의 흐름도, 사람의 마음도, 세상의 변화도 내 뜻대로 되지 않습니다. 그러나 한 가지는 우리가 돌볼 수 있습니다. 바로 내 마음입니다. 그래서 수행은 세상을 다스리는 일이 아니라 내 마음을 먼저 다스리는 일입니다.
법우 여러분. 우리가 내 마음을 돌보지 않으면 마음은 아주 쉽게 흔들립니다. 작은 말에도 상처를 받고, 작은 일에도 화가 나며, 작은 손해에도 마음이 무너집니다. 그러나 마음을 돌보는 사람은 조금 다르게 살아갑니다. 화가 올라오는 것을 알아차리고, 욕심이 일어나는 것을 알아차리고, 불안이 올라오는 것을 알아차립니다.
알아차리는 순간 마음은 조금씩 가벼워집니다. 부처님께서는 이것을 마음을 보는 지혜라고 말씀하셨습니다. 대념처경에서는 이렇게 말씀합니다. “마음을 알아차리며 머무는 사람은 괴로움에서 벗어나는 길을 본다.” 마음을 알아차리는 일은 아주 단순하지만 가장 깊은 수행입니다.
우리가 화가 났을 때 “지금 내가 화가 나 있구나.” 하고 알아차리는 것, 욕심이 올라올 때 “지금 욕심이 일어나고 있구나.” 하고 알아차리는 것, 걱정이 올라올 때 “지금 내 마음이 불안해하고 있구나.” 하고 알아차리는 것. 이것이 바로 수행입니다. 수행은 거창한 일이 아니라 지금 이 순간 마음을 바라보는 데에서 시작됩니다.
법우 여러분. 많은 사람들이 수행을 어렵게 생각합니다. 그러나 수행은 특별한 사람이 하는 것이 아니라 우리 모두가 살아가는 하루 속에서 할 수 있는 일입니다. 누군가 나에게 서운한 말을 했을 때 바로 화를 내기 전에 잠시 호흡을 바라보는 것, 마음이 흔들릴 때 잠시 멈추어 내 마음을 들여다보는 것, 그것이 바로 수행입니다.
숨을 천천히 들이쉬고 천천히 내쉬며 마음을 바라보면 마음이 조금씩 가라앉습니다. 그리고 그 순간 우리는 마음에 끌려 다니지 않게 됩니다. 이것이 바로 마음을 돌보는 수행입니다. 수행은 멀리 있는 길이 아니라 바로 지금 이 자리에서 시작되는 길입니다.
우리는 바쁜 세상 속에서 살아가고 있습니다. 그러나 바쁜 삶 속에서도 잠시 마음을 돌보는 시간을 가지면 삶의 질이 달라집니다. 마음이 맑아지고 생각이 부드러워지며 사람을 바라보는 시선도 달라집니다. 그래서 수행은 삶을 떠나는 길이 아니라 삶을 더 깊고 아름답게 만드는 길입니다.
부처님께서는 이렇게 말씀하셨습니다. “마음을 잘 다스린 사람에게 행복은 그림자처럼 따른다.” 이 말씀은 법구경에 나오는 말씀입니다. 마음을 돌보는 사람에게 행복은 멀리 있는 것이 아니라 바로 지금 이 자리에서 시작됩니다.
그래서 수행의 첫걸음은 멀리 있는 것이 아닙니다. 지금 이 순간 내 마음을 따뜻하게 바라보는 것입니다. 오늘 하루를 시작하면서 잠시 자신의 마음을 바라보는 시간을 가져 보십시오. 잠시 숨을 바라보고 잠시 마음을 들여다보고 잠시 자신을 다독여 보십시오.
그러면 우리의 삶은 조금씩 달라지기 시작합니다. 수행은 특별한 곳에서 시작되는 것이 아니라 바로 지금 이 자리에서 내 마음을 돌보는 순간부터 시작됩니다. 오늘 이 아침 여러분의 마음이 조금 더 따뜻해지고 조금 더 가벼워지기를 발원합니다.
법우 여러분. 수행은 멀리 있는 길이 아니라 바로 지금 이 자리에서 시작된다고 말씀드렸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수행을 특별한 시간이나 특별한 장소에서만 해야 하는 것으로 생각합니다. 그러나 부처님께서는 우리의 일상 속에서 마음을 돌보는 것이야말로 가장 중요한 수행이라고 가르쳐 주셨습니다. 우리가 하루를 살아가며 만나는 모든 상황은 수행의 자리가 될 수 있습니다.
아침에 눈을 뜨는 순간부터 우리는 수행을 시작할 수 있습니다. 눈을 뜨자마자 세상 걱정을 먼저 떠올리는 대신 “오늘도 내가 살아 있구나.” 하고 알아차리는 마음을 가져보는 것입니다. 이 순간에도 숨이 들어오고 나가고 있으며, 우리의 몸과 마음이 지금 여기에서 살아 움직이고 있다는 사실을 느끼는 것만으로도 마음은 조금씩 맑아집니다.
부처님께서는 증일아함경에서 이렇게 말씀하셨습니다. “자신의 마음을 살피는 사람은 하루를 살아도 의미 있는 삶을 살고, 마음을 살피지 않는 사람은 백 년을 살아도 길을 보지 못한다.” 이 말씀은 수행의 핵심이 무엇인지 분명하게 알려 줍니다. 수행은 시간의 길이에 있지 않고 마음을 어떻게 바라보느냐에 있습니다.
우리가 내 마음을 돌보지 않으면 마음은 아주 쉽게 세상의 흐름에 휩쓸려 갑니다. 작은 칭찬에는 마음이 들뜨고 작은 비난에는 마음이 크게 흔들립니다. 작은 이익에는 기뻐하고 작은 손해에는 깊이 괴로워합니다. 그러나 마음을 돌보는 사람은 조금 다르게 살아갑니다. 마음이 흔들릴 때 그 흔들림을 알아차립니다.
부처님께서는 법구경에서 “마음을 지키는 것은 성을 지키는 것과 같다.”고 말씀하셨습니다. 성을 지키는 사람이 문을 잘 살피지 않으면 적이 쉽게 들어오듯이 마음을 돌보지 않으면 탐욕과 분노와 어리석음이 쉽게 마음속으로 들어옵니다. 그래서 수행은 마음의 문을 지키는 일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법우 여러분. 우리가 살아가면서 가장 많이 겪는 괴로움은 사실 큰 사건에서 오는 것이 아니라 작은 마음의 움직임에서 시작됩니다. 누군가 나에게 한 말이 마음에 걸리고, 어떤 일이 뜻대로 되지 않아 마음이 불편해지고, 비교하는 마음 때문에 괜히 스스로를 괴롭히기도 합니다. 이처럼 마음은 아주 사소한 일에도 쉽게 흔들립니다.
그래서 수행은 마음이 흔들리지 않게 만드는 일이 아니라 마음이 흔들리는 순간을 알아차리는 일입니다. 바람이 불면 나무가 흔들리는 것은 자연스러운 일입니다. 그러나 나무의 뿌리가 깊으면 쉽게 쓰러지지 않습니다. 수행은 바로 마음의 뿌리를 깊게 하는 일입니다.
부처님께서는 대념처경에서 마음을 알아차리는 수행을 아주 자세히 설명해 주셨습니다. 기쁨이 있는 마음은 기쁨이 있는 마음으로 알아차리고, 괴로움이 있는 마음은 괴로움이 있는 마음으로 알아차리며, 탐욕이 있는 마음은 탐욕이 있는 마음으로 알아차리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이처럼 마음을 있는 그대로 바라보는 것이 수행의 핵심입니다.
법우 여러분. 우리가 내 마음을 바라보기 시작하면 놀라운 사실을 하나 깨닫게 됩니다. 마음은 계속 변하고 있다는 사실입니다. 화가 영원히 계속되는 것도 아니고, 기쁨이 영원히 계속되는 것도 아닙니다. 모든 마음은 일어나고 머물다가 사라집니다.
이것이 바로 부처님께서 말씀하신 무상(無常)의 진리입니다. 금강경에서는 “일체 유위법은 꿈과 같고 물거품과 같으며 번개와 같고 이슬과 같다.”고 말씀하셨습니다. 우리의 마음도 이와 같습니다. 화도 잠시 머물다 사라지고, 걱정도 잠시 머물다 사라집니다.
그러나 우리가 마음을 돌보지 않으면 그 잠시 일어나는 마음에 끌려 다니게 됩니다. 잠깐 일어난 화를 붙잡고 하루 종일 괴로워하고, 잠깐 일어난 걱정을 붙잡고 며칠 동안 마음을 무겁게 하기도 합니다. 그래서 수행은 마음을 없애는 일이 아니라 마음을 붙잡지 않는 연습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법우 여러분. 내 마음을 먼저 돌보는 수행은 결국 자신을 사랑하는 길입니다. 많은 사람들이 다른 사람을 위해 애쓰면서도 정작 자신의 마음은 돌보지 못하고 살아갑니다. 몸이 피곤해도 참고, 마음이 지쳐도 참고, 괜찮은 척하면서 살아갑니다.
그러나 부처님께서는 자신을 먼저 돌보는 사람이 다른 사람도 진정으로 도울 수 있다고 말씀하셨습니다. 법구경에는 이런 말씀이 있습니다. “자신을 먼저 바르게 한 뒤에 남을 가르치라.” 자신의 마음을 돌보지 못한 사람은 다른 사람의 마음도 편안하게 해 줄 수 없습니다.
그래서 수행은 이기적인 일이 아니라 가장 지혜로운 삶의 태도입니다. 내 마음이 맑아질수록 주변 사람들에게도 따뜻한 마음을 나눌 수 있습니다. 마음이 편안해지면 말도 부드러워지고 행동도 부드러워집니다.
법우 여러분. 우리가 수행을 하면서 꼭 기억해야 할 한 가지가 있습니다. 수행은 완벽해지려고 애쓰는 길이 아니라 조금씩 마음을 알아가는 길이라는 사실입니다. 오늘은 조금 더 알아차리고, 내일은 조금 더 부드러워지고, 모레는 조금 더 이해하는 마음이 생기는 것. 그것이 바로 수행의 길입니다.
그래서 수행은 경쟁이 아니라 성숙의 과정입니다. 다른 사람보다 더 잘하려고 애쓰는 것이 아니라 어제의 나보다 조금 더 맑아지는 길입니다. 마음을 돌보는 수행은 그렇게 아주 조용히 우리 삶을 변화시킵니다.
오늘 하루를 살아가면서 마음이 흔들리는 순간이 오면 잠시 멈추어 보십시오. 그리고 조용히 자신의 마음을 바라보십시오. “지금 내 마음이 이렇구나.”하고 알아차리는 것만으로도 마음은 이미 수행의 길 위에 서게 됩니다.
수행은 먼 곳에 있는 길이 아니라 바로 지금 이 자리에서 시작됩니다. 지금 이 순간 숨을 쉬고 있는 이 자리에서, 지금 이 마음을 바라보는 순간에서 수행은 시작됩니다. 그래서 내 마음을 먼저 돌보는 것이 곧 수행입니다.
오늘 하루도 법우 여러분의 마음이 조금 더 맑아지고 조금 더 따뜻해지기를 발원합니다. 그리고 그 맑은 마음이 여러분의 삶을 밝히는 등불이 되기를 진심으로 기원합니다.
법우 여러분. 지금까지 우리는 수행이 멀리 있는 길이 아니라 바로 지금 이 자리에서 내 마음을 돌보는 일에서 시작된다는 말씀을 함께 나누었습니다. 수행은 특별한 사람이 하는 일이 아니라 지금 이 순간을 살아가는 우리 모두가 할 수 있는 삶의 지혜입니다. 내 마음을 먼저 돌보는 사람은 세상 속에서도 흔들리지 않는 중심을 갖게 됩니다.
우리가 살아가는 세상은 늘 변화하고 있습니다. 사람의 마음도 변하고 세상의 상황도 끊임없이 변합니다. 그래서 밖의 상황에만 의지하여 살아가면 마음은 늘 흔들릴 수밖에 없습니다. 그러나 내 마음을 돌보는 사람은 변화 속에서도 중심을 잃지 않습니다. 왜냐하면 마음의 방향을 스스로 바라볼 줄 알기 때문입니다.
부처님께서는 잡아함경에서 이렇게 말씀하셨습니다. “마음을 잘 지키는 사람은 세상의 어떤 길에서도 길을 잃지 않는다.” 이 말씀은 수행의 핵심을 알려 주는 가르침입니다. 세상에는 수많은 길이 있지만 마음을 돌보는 사람은 어디를 가더라도 바른 길을 잃지 않게 됩니다.
법우 여러분. 우리는 살아가면서 수많은 선택을 하며 살아갑니다. 어떤 말을 할지, 어떤 행동을 할지, 어떤 마음으로 하루를 살아갈지를 매 순간 선택하며 살아갑니다. 그 선택의 기준이 바로 마음입니다. 마음이 흐려지면 선택도 흐려지고 마음이 맑아지면 삶의 방향도 맑아집니다.
그래서 수행은 삶과 따로 떨어진 것이 아니라 삶의 중심에 있습니다. 우리가 어떤 일을 하든지 그 일속에서 마음을 바라볼 수 있다면 그것이 곧 수행입니다. 밥을 지을 때도 마음을 바라보고 사람을 만날 때도 마음을 바라보고 일을 할 때도 마음을 바라볼 수 있습니다.
부처님께서는 대념처경에서 이렇게 말씀하셨습니다. “걷는 것을 알며 걷고, 앉는 것을 알며 앉고, 생각이 일어나는 것을 알며 생각을 알아차리라.” 이 말씀은 우리의 일상 전체가 수행의 길이 될 수 있음을 알려 주는 가르침입니다. 수행은 특별한 순간에만 하는 것이 아니라 삶 전체 속에서 이루어집니다.
법우 여러분. 우리가 내 마음을 먼저 돌보는 수행을 계속하다 보면 어느 순간 한 가지 중요한 변화를 느끼게 됩니다. 예전에는 쉽게 화가 나던 일도 조금 덜 흔들리게 되고, 예전에는 마음이 무거워지던 일도 조금 가볍게 바라보게 됩니다. 이것이 바로 마음이 성장하고 있다는 증거입니다.
수행은 하루아침에 큰 변화를 만드는 길이 아니라 조금씩 마음의 깊이를 더해 가는 길입니다. 씨앗이 땅속에서 천천히 자라 나무가 되듯이 수행도 조용히 자라나는 과정입니다. 그래서 수행은 조급함이 아니라 꾸준함이 중요합니다.
부처님께서는 법구경에서 이렇게 말씀하셨습니다. “작은 물방울이 모여 큰 항아리를 채우듯이 지혜로운 사람은 선한 마음을 조금씩 쌓아 간다.” 이 말씀은 수행의 길을 아주 분명하게 설명해 줍니다. 작은 마음의 변화가 모여 우리의 삶 전체를 바꾸게 됩니다.
법우 여러분. 내 마음을 돌보는 수행은 결국 자비의 삶으로 이어집니다. 내 마음을 이해하게 되면 다른 사람의 마음도 이해하게 됩니다. 내가 괴로움을 느끼는 존재라는 사실을 알게 되면 다른 사람도 같은 마음을 가진 존재라는 사실을 깨닫게 됩니다.
그래서 수행은 결국 사람을 향한 따뜻한 마음으로 이어집니다. 마음을 돌보는 사람은 다른 사람을 함부로 대하지 않습니다. 말 한마디를 할 때도 조금 더 조심하게 되고 행동 하나를 할 때도 조금 더 배려하게 됩니다. 이것이 바로 수행이 삶 속에서 드러나는 모습입니다.
부처님께서는 숫타니파타에서 이렇게 말씀하셨습니다. “자신의 마음을 잘 다스리는 사람은 세상 어디에서도 평안을 얻는다.” 마음을 다스리는 사람에게 평안은 멀리 있는 것이 아니라 바로 삶 속에서 피어납니다.
우리는 모두 각자의 삶 속에서 여러 가지 일들을 경험하며 살아가고 있습니다. 기쁜 일도 있고 어려운 일도 있고 뜻대로 되지 않는 일도 있습니다. 그러나 어떤 상황 속에서도 내 마음을 바라볼 수 있다면 우리는 그 순간 이미 수행의 길 위에 서 있는 것입니다.
그래서 수행은 세상을 떠나는 길이 아니라 세상 속에서 더 지혜롭게 살아가는 길입니다. 내 마음을 먼저 돌보는 사람은 삶의 흐름 속에서도 중심을 잃지 않습니다. 그리고 그 마음의 평안이 주변 사람들에게도 따뜻한 힘이 됩니다.
수행은 멀리 있는 길이 아니라 바로 지금 이 자리에서 시작된다는 사실입니다. 숨을 들이쉬는 이 순간에도 수행은 시작되고 숨을 내쉬는 이 순간에도 수행은 계속됩니다.
잠시 마음이 흔들릴 때가 오면 조용히 자신에게 이렇게 말해 보십시오. “지금 내 마음을 먼저 돌보자.” 이 한마디가 우리를 다시 수행의 자리로 돌아오게 합니다. 그리고 그 순간 우리는 다시 평안의 길로 돌아오게 됩니다.
법우 여러분. 오늘 이 아침 여러분의 마음이 조금 더 맑아지고 조금 더 따뜻해지기를 발원합니다. 여러분 한 사람 한 사람의 마음이 밝아질 때 세상도 함께 밝아집니다. 마음을 돌보는 수행은 결국 세상을 밝히는 수행이 됩니다.
오늘 하루도 부처님의 가르침 속에서 자신의 마음을 따뜻하게 바라보며 살아가시기를 바랍니다. 내 마음을 먼저 돌보는 것이 곧 수행이며 그 수행이 우리 삶을 가장 깊고 아름답게 변화시켜 줄 것입니다.
법우 여러분의 하루가 평안하고 맑은 마음으로 가득하시기를 진심으로 기원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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