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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월 13일(금) 아침방송법문 : “집착은 고통의 근원”
眞虛性宗 2026-03-13 05:44:01, 조회 : 442, 추천 : 0
불기 2570년 3월 13일(금요일)
무창포불교대학 불심사 아침방송
주제 : “집착은 고통의 근원”

법우 여러분. 오늘 우리가 함께 나누고자 하는 법문의 주제는 “집착은 고통의 근원”입니다. 부처님께서는 깨달음을 이루신 뒤 처음으로 중생들에게 괴로움의 원인을 설명해 주셨습니다. 그 괴로움의 뿌리가 바로 집착이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우리는 살아가면서 많은 것을 붙잡고 살아갑니다. 사람을 붙잡고, 물건을 붙잡고, 생각을 붙잡고, 감정을 붙잡으며 살아갑니다. 그것이 사라질까 봐 두려워하고 그것이 변할까 봐 마음을 졸입니다.

예를 들어 보겠습니다. 어떤 사람이 나에게 좋은 말을 해 주면 그 말을 오래 붙잡고 싶어 합니다. 그러나 누군가가 나에게 서운한 말을 하면 그 말도 마음속에서 오래 놓지 못합니다. 생각해 보면 우리는 기쁜 일도 붙잡고, 서운한 일도 붙잡고, 심지어 지나간 일까지 붙잡고 살아갑니다. 그렇게 붙잡고 있을수록 마음은 점점 무거워집니다.

부처님께서는 법구경에서 이렇게 말씀하셨습니다. “집착에서 근심이 생기고 집착에서 두려움이 생긴다.” 우리가 어떤 것을 강하게 붙잡을수록 마음속에서는 근심과 두려움이 함께 자라나게 됩니다.

법우 여러분. 우리가 살아가면서 겪는 많은 괴로움은 사실 큰 사건에서 시작되는 것이 아닙니다. 마음이 어떤 것을 놓지 못할 때 괴로움이 시작됩니다.
사람에게 집착하면 그 사람이 내 마음대로 되지 않을 때 괴로워집니다. 물질에 집착하면 잃어버릴까 봐 불안해집니다. 생각에 집착하면 다른 생각을 받아들이지 못하게 됩니다. 그래서 집착은 마음을 점점 좁게 만듭니다. 마음이 좁아질수록 삶도 답답하게 느껴집니다.

부처님께서는 모든 것이 변한다는 진리를 우리에게 가르쳐 주셨습니다. 이것을 무상(無常)이라고 합니다. 이 세상의 모든 것은 끊임없이 변합니다.
꽃이 피었다가 지고, 계절이 바뀌고, 사람의 마음도 변합니다. 그런데 우리는 변하는 것을 변하지 않기를 바라며 붙잡으려고 합니다. 바로 그 순간 괴로움이 시작됩니다.

예를 들어 보겠습니다. 자식이 어릴 때는 부모의 말을 잘 듣습니다. 그런데 자라면서 생각이 달라집니다. 그때 부모가 예전의 모습만 붙잡고 있으면 마음이 괴로워집니다.
또 어떤 사람은 젊었을 때의 건강을 붙잡고 싶어 합니다. 그러나 세월이 지나면 몸도 변합니다. 그 변화를 받아들이지 못하면 마음이 괴로워집니다.
그래서 부처님께서는 집착을 내려놓는 지혜를 가르쳐 주셨습니다.
집착을 내려놓는다는 것은 아무것도 사랑하지 말라는 뜻이 아닙니다. 아무것도 소중히 여기지 말라는 뜻도 아닙니다.

집착을 내려놓는다는 것은 “이것이 영원하지 않다”는 사실을 아는 것입니다. 모든 것이 변한다는 사실을 이해하는 것입니다.
사람을 사랑하되 붙잡지 않고, 물건을 사용하되 집착하지 않고, 감정을 느끼되 그 감정에 끌려가지 않는 것입니다. 이것이 바로 지혜로운 삶입니다.

부처님께서는 금강경에서 이렇게 말씀하셨습니다.“응무소주 이생기심.” 어디에도 머물러 집착하지 않는 마음을 내라는 뜻입니다.
마음이 한 곳에 붙잡히지 않을 때 우리는 훨씬 자유로워집니다.

우리가 집착을 내려놓기 시작하면 마음이 조금씩 가벼워집니다.
누군가의 말에 덜 흔들리고, 지나간 일에 덜 매달리게 됩니다.
그리고 삶을 조금 더 넓은 마음으로 바라볼 수 있게 됩니다.
그래서 수행은 세상을 바꾸는 일이 아니라 마음을 바꾸는 일입니다.
마음이 바뀌면 세상을 바라보는 눈도 달라집니다.

여러분. 오늘 하루를 시작하면서 마음속에 이런 생각을 한 번 해 보시기 바랍니다.
“내가 지금 무엇을 붙잡고 있는가.”
그것이 사람일 수도 있고, 지나간 일일 수도 있고, 어떤 생각일 수도 있습니다.
그것을 알아차리는 순간 마음은 조금 가벼워집니다. 알아차림이 바로 내려놓음의 시작이기 때문입니다.

오늘 하루도 마음을 너무 꽉 붙잡지 말고 조금은 내려놓으며 살아가 보시기 바랍니다. 집착을 내려놓을 때 마음은 훨씬 자유로워집니다.
그 자유로운 마음속에서 우리는 조금 더 평안한 삶을 살 수 있게 됩니다.

우리가 살아가면서 겪는 많은 괴로움은 사실 세상이 우리를 괴롭혀서 생기는 것만은 아닙니다. 같은 일을 겪어도 어떤 사람은 담담하게 지나가고 어떤 사람은 오래도록 괴로워합니다. 그 차이는 바로 마음이 얼마나 붙잡고 있느냐에 있습니다.
집착은 붙잡는 마음입니다. 놓아도 되는 것을 놓지 못하고 계속 마음속에서 붙들고 있는 상태입니다. 그래서 집착은 괴로움을 오래 지속시키는 힘이 됩니다.

예를 들어 누군가가 나에게 서운한 말을 했다고 생각해 보겠습니다. 어떤 사람은 그 말을 듣고 잠시 마음이 상했다가 곧 잊어버립니다. 그러나 어떤 사람은 그 말을 하루 종일, 어떤 때는 몇 년 동안 마음속에서 계속 붙잡고 있습니다.

그렇게 마음속에서 반복해서 생각하다 보면 그 말은 점점 더 크게 느껴집니다. 결국 그 말을 한 사람보다 그 말을 붙잡고 있는 자신의 마음이 더 큰 괴로움을 만들어 내게 됩니다.

부처님께서는 법구경에서 이렇게 말씀하셨습니다. “원한을 붙잡고 있는 사람은 괴로움을 놓지 못한다.” 이 말씀은 우리가 마음속에서 붙잡고 있는 생각들이 얼마나 큰 괴로움을 만드는지를 보여 줍니다.

법우 여러분. 집착은 사람에게만 생기는 것이 아닙니다. 우리는 물건에도 집착하고 생각에도 집착하고 감정에도 집착합니다.
어떤 사람은 물건을 잃어버리면 마음이 무너질 정도로 괴로워합니다. 어떤 사람은 체면을 붙잡고 살아가다가 작은 말에도 마음이 크게 흔들립니다.
또 어떤 사람은 자신의 생각이 옳다고 믿는 마음을 너무 강하게 붙잡고 있어서 다른 사람의 말을 전혀 받아들이지 못하기도 합니다.

이렇게 마음이 한쪽에 강하게 묶여 있을 때 우리는 자유롭지 못하게 됩니다. 마음이 묶여 있으면 작은 일에도 쉽게 흔들리게 됩니다.
그래서 부처님께서는 집착을 괴로움의 근원이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사성제 가운데 두 번째 가르침인 집성제에서는 괴로움의 원인을 갈애라고 설명합니다.

갈애는 바로 “붙잡고 싶은 마음”입니다. 이것을 조금 쉬운 말로 하면 집착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좋은 것은 계속 가지고 싶고, 싫은 것은 영원히 없어지기를 바라고, 마음에 드는 것은 절대로 변하지 않기를 바라는 마음이 바로 갈애입니다.

그러나 세상은 그렇게 움직이지 않습니다. 모든 것은 변하고 있습니다.
사람의 마음도 변하고 환경도 변하고 상황도 변합니다. 그런데 우리는 변하는 것을 붙잡으려고 합니다. 그래서 마음이 괴로워집니다.

법우 여러분. 우리가 집착을 내려놓기 시작하면 삶이 훨씬 가벼워집니다. 예전에는 서운했던 일도 “그럴 수도 있지” 하고 넘길 수 있게 됩니다.
예전에는 화가 났던 일도 “그 사람도 그럴 사정이 있었겠지” 하고 이해하게 됩니다.
마음이 조금 넓어지는 것입니다. 이것이 바로 수행의 변화입니다.
부처님께서는 중아함경에서 이렇게 말씀하셨습니다. “붙잡지 않는 사람은 마음이 가볍다.” 마음이 가벼운 사람은 세상을 훨씬 자유롭게 살아갈 수 있습니다.

법우 여러분. 내려놓는다는 것은 포기하는 것이 아닙니다. 삶을 대충 살아가는 것도 아닙니다. 내려놓는다는 것은 “이것이 영원하지 않다”는 사실을 이해하는 것입니다.
사람을 사랑하되 그 사람이 내 마음대로 되기를 강요하지 않는 것, 물건을 사용하되 그것에 마음을 묶어 두지 않는 것, 감정을 느끼되 그 감정에 끌려 다니지 않는 것. 이것이 바로 지혜로운 삶입니다.

우리는 종종 “놓아야 편하다”는 말을 듣습니다. 이 말은 단순한 위로가 아니라 부처님의 가르침과도 연결되는 말입니다.
붙잡을수록 마음은 무거워지고 내려놓을수록 마음은 가벼워집니다.
그래서 수행은 결국 마음을 가볍게 만드는 길입니다.
우리가 지금 이어가고 있는 수행도 바로 그 마음을 배우는 과정입니다.
집착을 알아차리고 조금씩 내려놓는 연습을 하는 것. 그것이 바로 수행입니다.

오늘 하루도 마음속에 있는 작은 집착 하나를 알아차려 보시기 바랍니다. 그것을 알아차리는 순간 마음은 조금 더 자유로워집니다.
그리고 그 자유로운 마음속에서 우리는 조금 더 평안한 삶을 살아갈 수 있게 됩니다.

법우 여러분. 지금까지 우리는 집착이 어떻게 괴로움을 만들어 내는지에 대해 함께 이야기해 보았습니다. 집착은 밖에서 오는 것이 아니라 우리의 마음속에서 만들어진다는 사실을 살펴보았습니다.

세상을 살아가다 보면 마음에 드는 일도 있고 마음에 들지 않는 일도 있습니다. 좋은 인연도 만나고 때로는 서운한 인연도 만나게 됩니다. 이것이 바로 사람이 살아가는 세상의 모습입니다.
그런데 우리가 그 모든 일을 마음속에서 붙잡기 시작하면 삶은 점점 더 무거워집니다. 지나간 일을 붙잡고, 이미 끝난 말을 붙잡고, 바꿀 수 없는 상황을 붙잡고 있으면 마음은 점점 더 괴로워집니다.

부처님께서는 잡아함경에서 이렇게 말씀하셨습니다. “집착하는 곳에는 괴로움이 따르고 집착을 떠난 곳에는 평안이 따른다.” 이 말씀은 집착과 괴로움의 관계를 아주 분명하게 보여 줍니다.
우리가 집착을 내려놓기 시작하면 마음은 조금씩 자유로워집니다. 마음이 자유로워지면 세상을 바라보는 눈도 달라집니다.
예전에는 마음이 상했던 일도 이제는 조금 가볍게 바라볼 수 있습니다. 예전에는 이해되지 않았던 사람도 이제는 조금 넓은 마음으로 바라볼 수 있습니다.
이것이 바로 수행의 변화입니다.

수행은 특별한 산속에서만 이루어지는 것이 아닙니다. 우리가 살아가는 일상 속에서 마음을 바라보는 것, 그것이 바로 수행입니다.
누군가의 말에 마음이 흔들릴 때 “아, 내 마음이 지금 붙잡고 있구나.” 하고 알아차리는 것. 그것이 수행입니다.
지나간 일을 계속 떠올리고 있을 때 “이미 지나간 일이구나.” 하고 놓아주는 것. 그것이 수행입니다.
마음속에 화가 올라올 때 “이 화도 곧 지나가는 감정이구나.” 하고 바라보는 것. 그것이 수행입니다.

법우 여러분. 우리가 집착을 내려놓는 연습을 하다 보면 마음은 점점 넓어집니다.
마음이 넓어지면 세상이 조금 더 편안하게 보이기 시작합니다.
예전에는 마음에 들지 않았던 사람도 이제는 이해할 수 있게 되고, 예전에는 크게 느껴졌던 문제도 조금은 작게 보이기 시작합니다.
이렇게 마음이 넓어지는 것이 바로 수행의 공덕입니다. 우리는 세상을 바꾸기 위해 수행하는 것이 아닙니다. 마음을 바꾸기 위해 수행합니다. 마음이 바뀌면 세상을 바라보는 눈도 달라집니다.

법우 여러분.
오늘 하루를 시작하면서 마음속에 이런 질문을 한 번 해 보시기 바랍니다.
“내 마음은 지금 무엇을 붙잡고 있는가.”
그것이 사람일 수도 있고 지나간 일일 수도 있고 어떤 생각일 수도 있습니다.
그것을 알아차리는 순간 마음은 조금 가벼워집니다. 알아차림이 바로 내려놓음의 시작이기 때문입니다.
붙잡을수록 마음은 무거워지고 내려놓을수록 마음은 가벼워집니다.
그래서 수행은 결국 마음을 가볍게 만드는 길입니다.

법우 여러분.
오늘 하루도 마음을 너무 꽉 붙잡지 말고 조금은 내려놓으며 살아가 보시기 바랍니다.
집착을 내려놓을 때 마음은 훨씬 자유로워집니다. 그 자유로운 마음속에서 우리는 조금 더 평안한 삶을 살 수 있습니다.
오늘도 부처님의 가르침이 법우 여러분의 삶 속에 작은 등불이 되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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