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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월 30일(목) 아침방송법문 : “한 생각을 바꾸면 인생이 바뀝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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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04-30 17:13:51, 조회 : 393, 추천 : 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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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기 2570년 4월 30일(목요일)
무창포불교대학 불심사 아침방송
주제 : “한 생각을 바꾸면 인생이 바뀝니다.”
법우 여러분, 오늘 우리가 함께 나누고자 하는 말씀은 “한 생각을 바꾸면 인생이 바뀝니다.”라는 주제입니다. 이 말씀은 단순히 마음을 좋게 가지라는 권유가 아니라 우리 삶의 근본 구조를 바꾸는 수행의 핵심을 담고 있는 매우 깊은 가르침입니다.
부처님께서는 법구경(法句經)에서 “모든 것은 마음에서 비롯되고, 마음이 그것을 이끌며, 마음이 그것을 만든다.”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이 말씀은 우리가 지금 겪고 있는 삶의 모습이 외부 환경이나 타인의 행동만으로 이루어진 것이 아니라 결국 내 마음에서 시작되었음을 일깨워 주는 가르침입니다.
우리는 흔히 “저 사람이 나를 힘들게 한다.” “환경이 어려워서 내가 이렇게 살 수밖에 없다.”라고 말합니다. 그러나 부처님께서는 고통의 시작도 마음이고 그 고통을 끝내는 것도 마음이라고 분명히 말씀하셨습니다.
법우 여러분, 같은 상황 속에서도 어떤 사람은 괴로워하고 어떤 사람은 담담하게 받아들이며 어떤 사람은 그 속에서 새로운 길을 찾아냅니다. 왜 이런 차이가 생기겠습니까, 바로 한 생각의 차이입니다.
예를 들어, 누군가 나에게 거친 말을 했을 때 그 말을 듣고 분노를 일으키는 마음이 생기면 그 순간부터 내 마음은 불타오르기 시작합니다. 그 분노는 점점 커져서 상대를 미워하게 만들고 결국은 나 자신까지 괴롭게 만듭니다.
그러나 같은 상황에서 “저 사람도 괴로움이 있어서 저렇게 말하는 것이겠지”라는 한 생각을 일으킨다면 우리의 마음은 전혀 다른 방향으로 흘러가게 됩니다. 분노 대신 이해가 생기고 원망 대신 연민이 자리 잡게 됩니다.
이처럼 단 하나의 생각이 지옥 같은 마음을 만들기도 하고 천국 같은 마음을 만들기도 합니다. 법우 여러분, 우리는 매일 수천 번의 생각을 일으키며 살아가지만 그 생각을 제대로 살피지 못하면 생각에 끌려다니는 삶을 살게 됩니다.
화가 나면 화에 끌려가고 욕심이 일어나면 욕심에 끌려가며 두려움이 생기면 두려움에 사로잡히게 됩니다. 이것이 바로 괴로움의 근본 원인입니다.
부처님께서는 이 괴로움의 근본을 무명(無明)이라고 하셨습니다. 무명이라는 것은 사물을 있는 그대로 보지 못하고 왜곡된 생각으로 바라보는 어리석음을 말합니다.
우리는 아직 일어나지도 않은 일을 미리 걱정하고 이미 지나간 일을 붙잡고 괴로워하며 상대방의 말과 행동을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지 않고 내 생각대로 해석하여 스스로를 괴롭게 만듭니다. 이 모든 것이 바로 잘못된 한 생각에서 비롯됩니다.
그렇다면 우리는 어떻게 해야 하겠습니까, 바로 그 한 생각을 알아차리고 바꾸는 연습을 해야 합니다. 부처님께서는 대념처경에서 “걷는 것을 알면 걷는 줄 알고, 앉는 것을 알면 앉는 줄 알라.”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이 말씀은 단순히 동작을 알아차리라는 것이 아니라 지금 이 순간 일어나는 마음과 생각을 있는 그대로 알아차리라는 뜻입니다. 화가 일어날 때 “아, 지금 내 마음에 화가 일어나고 있구나.” 하고 알아차리는 순간 그 화는 이미 절반은 사라진 것입니다.
욕심이 일어날 때도 “아, 지금 욕심이 올라오고 있구나.” 하고 알아차리면 그 욕심에 끌려가지 않게 됩니다. 이처럼 알아차림은 생각을 바꾸는 첫 번째 열쇠입니다.
법우 여러분, 우리는 흔히 생각을 바꾸는 것을 어렵게 생각하지만 사실은 그렇지 않습니다. 생각을 바꾸는 것은 어떤 거창한 결심이나 노력보다도 지금 이 순간 알아차리는 것에서 시작됩니다.
지금 이 순간 내 마음이 어디에 머물러 있는지를 살피는 것, 그것이 바로 수행의 시작입니다. 그리고 그 알아차림 위에서 조금 더 따뜻한 생각, 조금 더 넓은 생각, 조금 더 지혜로운 생각을 선택하는 것입니다.
예를 들어 “나는 왜 이렇게 힘들까”라는 생각 대신 “이 또한 지나가겠지”라고 생각해 보시고 “저 사람은 왜 나를 괴롭힐까”라는 생각 대신 “저 사람도 나름의 사정이 있겠지”라고 생각해 보시기 바랍니다.
이 작은 변화가 우리의 마음을 훨씬 부드럽고 평안하게 만들어 줍니다.
법우 여러분, 한 생각을 바꾼다는 것은 결코 작은 일이 아니며 그 한 생각이 말을 바꾸고 행동을 바꾸고 결국 우리의 삶 전체를 바꾸게 됩니다.
오늘 이 아침, 4월의 마지막 날을 맞이하여 지금까지의 나의 생각을 한 번 돌아보시기 바랍니다. 혹시 나도 모르게 부정적인 생각에 사로잡혀 있었던 것은 아닌지 불필요한 걱정과 집착 속에 머물러 있었던 것은 아닌지 조용히 살펴보시기 바랍니다.
그리고 지금 이 순간부터 단 하나의 생각이라도 조금 더 밝고 따뜻한 방향으로 바꾸어 보시기 바랍니다. 그 한 생각이 여러분의 오늘을 바꾸고 오늘이 쌓여 여러분의 인생을 바꾸게 될 것입니다.
법우 여러분, 앞서 우리는 한 생각이 우리의 마음을 바꾸고 결국 삶 전체를 바꾸는 근본 원인이라는 말씀을 나누었습니다. 그렇다면 이제는 그 한 생각을 어떻게 바꿀 것인가에 대해 좀 더 구체적으로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우리가 생각을 바꾸지 못하는 가장 큰 이유는 생각이 너무 빠르게 일어나기 때문입니다. 마음은 눈에 보이지 않지만 번개처럼 빠르게 움직이며 우리는 그 생각을 알아차리기도 전에 이미 그 생각에 휘말려 버리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래서 수행에서는 늘 멈춤이 중요하다고 말합니다. 화가 일어날 때 바로 반응하지 않고 잠시 멈추는 것, 걱정이 올라올 때 그대로 끌려가지 않고 한 번 숨을 고르는 것, 바로 그 짧은 순간이 우리의 인생을 바꾸는 결정적인 시간이 됩니다.
부처님께서는 잡아함경에서 “마음이 일어날 때 그것을 알아차리면 이미 그 마음에 끌려가지 않는다.”라고 하셨습니다. 이 말씀은 우리가 생각을 없애려고 애쓰기보다 그 생각을 알아차리는 것이 훨씬 더 중요하다는 가르침입니다.
우리는 종종 나쁜 생각을 하지 않으려고 애쓰지만 생각은 억지로 없앨 수 있는 것이 아닙니다. 오히려 억지로 누를수록 더 강하게 올라오게 됩니다. 그러므로 수행은 생각을 억누르는 것이 아니라 그 생각을 바라보는 것입니다.
예를 들어 불안한 마음이 올라올 때 “이 불안을 없애야 한다.”라고 애쓰기보다 “아, 지금 내 마음에 불안이 올라오고 있구나.”하고 지켜보는 것입니다. 그렇게 바라보는 순간 그 불안은 더 이상 나를 지배하지 못하게 됩니다.
이처럼 알아차림과 멈춤은 생각을 바꾸는 가장 기본적인 수행입니다. 그러나 여기서 한 걸음 더 나아가 우리는 바른 생각을 선택하는 연습을 해야 합니다.
부처님께서는 팔정도 가운데 정사유(正思惟)를 말씀하셨습니다.
정사유란 바르게 생각하는 것을 의미하며 탐욕과 성냄과 어리석음이 아닌 자비와 이해와 지혜의 방향으로 생각을 바꾸는 수행입니다.
누군가를 미워하는 마음이 일어날 때 그 미움을 그대로 키우지 않고 “이 사람도 나와 같은 중생이며 괴로움을 지닌 존재다.”라고 생각을 돌이키는 것, 그것이 바로 정사유입니다.
욕심이 일어날 때 “더 가져야 한다.”라는 생각 대신 “지금도 충분하다.”라고 생각을 바꾸는 것, 이것 또한 정사유의 실천입니다.
법우 여러분, 이처럼 생각을 바꾸는 것은 한 번에 완성되는 일이 아닙니다.
반복하고 또 반복하는 연습 속에서 조금씩 변화가 이루어집니다. 마치 물방울이 바위를 뚫듯이 작은 생각의 변화가 쌓이고 쌓여 우리의 성품과 삶의 방향을 바꾸게 됩니다. 그래서 수행은 단기간의 결심이 아니라 꾸준한 실천입니다.
또한 우리가 기억해야 할 것은 생각은 습관이라는 사실입니다.
어떤 생각을 자주 하느냐에 따라 그 생각이 점점 더 강해지고 결국에는 우리의 성격과 인생을 형성하게 됩니다.
늘 불평하는 사람은 작은 일에도 불만을 느끼게 되고, 늘 감사하는 사람은 같은 상황에서도 감사의 이유를 찾아내게 됩니다. 이것이 바로 생각의 힘입니다.
부처님께서는 증일아함경에서 “선한 마음을 자주 일으키면 그 마음이 쌓여 큰 복이 된다.”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이 말씀은 우리가 어떤 생각을 선택하느냐에 따라 우리의 미래가 달라진다는 뜻입니다.
그렇다면 우리는 어떤 생각을 선택하며 살아가야 하겠습니까?
첫째는 감사하는 생각입니다. 아침에 눈을 뜰 수 있음에 감사하고 숨 쉴 수 있음에 감사하며 오늘 하루를 살아갈 수 있음에 감사하는 마음을 가지는 것입니다.
둘째는 이해하는 생각입니다. 나와 다른 사람을 틀렸다고 판단하기보다 다를 뿐이라고 받아들이고 상대의 입장에서 한 번 더 생각해 보는 것입니다.
셋째는 내려놓는 생각입니다. 모든 것을 내 뜻대로 하려는 집착을 내려놓고 인연 따라 받아들이는 지혜를 배우는 것입니다.
이 세 가지 생각만 잘 실천해도 우리의 삶은 훨씬 부드럽고 평안해질 것입니다.
법우 여러분, 한 생각을 바꾼다는 것은 결국 삶의 방향을 바꾸는 것입니다. 작은 생각 하나가 말이 되고 행동이 되며 그 행동이 쌓여 우리의 인생을 만들어 갑니다. 오늘 이 순간에도 수많은 생각이 일어나고 있습니다. 그 생각 가운데 어떤 생각을 선택할 것인지는 전적으로 우리의 몫입니다.
부정적인 생각을 선택하면 괴로움이 따라오고 긍정적인 생각을 선택하면 평안이 따라옵니다. 이것은 누구에게나 공평하게 적용되는 삶의 법칙입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순간순간 깨어 있어야 합니다. 지금 이 순간 내 마음이 어디로 향하고 있는지를 살피고 조금이라도 더 밝은 방향으로 그 생각을 돌이켜야 합니다.
이제 마지막으로 우리가 일상 속에서 한 생각을 바꾸며 살아갈 수 있는 구체적인 실천에 대해 함께 나누며 오늘의 법문을 마무리하고자 합니다. 수행은 특별한 시간과 장소에서만 이루어지는 것이 아니라 바로 지금 이 자리, 우리의 일상 속에서 이루어지는 것입니다.
아침에 눈을 뜨는 순간 어떤 생각을 일으키느냐에 따라 그 하루의 방향이 달라집니다. “또 하루가 시작되었구나.”라는 무거운 마음으로 하루를 시작할 수도 있고 “오늘도 새로운 인연과 기회가 주어졌구나.”라는 밝은 생각으로 하루를 시작할 수도 있습니다.
이처럼 하루의 시작에서 한 생각을 바꾸는 것만으로도 우리의 삶은 이미 달라지기 시작합니다. 그리고 그 작은 변화는 하루 종일 이어져 우리의 말과 행동에 영향을 미치게 됩니다.
사람을 만날 때도 마찬가지입니다. “저 사람은 나와 맞지 않는다.”라는 생각으로 대하면 마음의 문이 닫히지만 “저 사람에게서도 배울 점이 있을 것이다”라는 생각으로 대하면 마음이 열리고 관계 또한 부드러워집니다.
힘든 일이 닥쳤을 때도 우리는 선택의 기로에 서게 됩니다. “왜 나에게 이런 일이 생겼을까.”라고 원망할 것인지 아니면 “이 일을 통해 무엇을 배울 수 있을까”라고 돌아볼 것인지 그 한 생각의 차이가 고통을 키우기도 하고 성장을 이루게 하기도 합니다.
부처님께서는 “모든 것은 인연 따라 생기고 인연 따라 사라진다.”라고 하셨습니다. 이 말씀을 깊이 새기면 우리는 집착을 내려놓을 수 있게 되고 현재의 상황을 조금 더 담담하게 받아들일 수 있게 됩니다.
법우 여러분, 우리가 바꿀 수 없는 것은 받아들이고 바꿀 수 있는 것은 지혜롭게 바꾸는 것, 이것이 바로 수행의 길입니다. 그리고 그 출발점은 언제나 ‘한 생각’입니다.
오늘 하루를 살아가시면서 마음이 흔들릴 때마다 잠시 멈추어 보시기 바랍니다. 그리고 지금 내 마음이 어떤 생각을 하고 있는지를 살피고 조금 더 따뜻한 방향으로, 조금 더 밝은 방향으로 그 생각을 돌이켜 보시기 바랍니다.
그러한 작은 실천이 쌓이면 어느 순간 우리의 마음은 훨씬 넓어지고 부드러워지며 삶 또한 한결 평안해질 것입니다. 이것이 바로 수행의 힘이며 한 생각의 위대한 변화입니다.
법우 여러분, 4월의 마지막 날입니다. 지난 한 달을 돌아보며 혹시 마음에 남아 있는 아쉬움이나 미움, 걱정이 있다면 오늘 이 자리에서 내려놓으시기 바랍니다. 그리고 새로운 달을 맞이하는 맑은 마음으로 다시 시작하시기 바랍니다.
한 생각을 바꾸면 인생이 바뀝니다. 이 단순한 진리를 마음에 새기시고 오늘도 밝고 지혜로운 하루를 살아가시기를 두 손 모아 기원드립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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