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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5월 01일(금) 아침방송법문 : “인등 하나, 마음 하나를 밝히는 수행”
眞虛性宗 2026-05-01 08:32:41, 조회 : 376, 추천 : 0
불기 2570년 5월 1일(금요일)
무창포불교대학 불심사 아침방송
주제 : “인등 하나, 마음 하나를 밝히는 수행”

법우 여러분, 오늘 우리는 “인등 하나, 마음 하나를 밝히는 수행”이라는 주제를 가지고 함께 수행의 의미를 되새겨 보고자 합니다.
오늘은 음력 삼월 보름으로, 부처님 전에 인등을 밝히는 날입니다. 인등은 단순한 등불이 아니라, 우리 각자의 서원과 발원이 담긴 수행의 상징이며, 어둠을 밝히는 지혜의 표현입니다.

우리는 왜 등불을 밝히는 것일까요. 어둠이 있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이 어둠은 단순히 밤의 어둠이 아니라, 우리의 마음속에 자리 잡고 있는 무지와 번뇌의 어둠입니다.
부처님께서는 법구경(法句經)에서 이렇게 말씀하셨습니다. “어리석음 가운데 사는 자는 어둠 속에 사는 것과 같고, 지혜를 따르는 자는 빛 가운데 사는 것과 같다.”
이 말씀은 우리의 삶이 결국 마음의 상태에 따라 어둡기도 하고 밝기도 하다는 것을 일깨워 주십니다.

우리는 하루에도 수없이 많은 생각을 하며 살아갑니다. 그 생각 가운데는 밝은 생각도 있지만, 어두운 생각도 많습니다. 때로는 원망과 미움, 불안과 두려움이 마음을 가득 채우기도 합니다.
그럴 때 우리의 마음은 마치 불이 꺼진 방과 같아서 아무리 밖이 밝아도 그 안은 어둡고 답답하게 느껴집니다. 이때 필요한 것이 바로 마음의 등불입니다.

인등 하나를 밝힌다는 것은 단순히 촛불 하나를 켜는 것이 아니라, 자신의 마음속에 지혜의 불을 밝히는 것입니다. 그리고 그 불빛은 다른 누구도 대신 밝혀 줄 수 없는, 오직 자신만이 밝힐 수 있는 것입니다.

법우 여러분, 수행이란 거창한 것이 아닙니다. 산속에 들어가야만 할 수 있는 것도 아니고, 특별한 능력이 있어야만 하는 것도 아닙니다. 수행은 바로 지금 이 자리에서, 지금 이 순간에 자신의 마음을 바르게 돌이키는 것입니다.
화가 나는 순간에 한 번 참고, 미운 마음이 올라올 때 한 번 내려놓고, 욕심이 생길 때 한 걸음 물러서는 것, 이것이 바로 살아있는 수행입니다.

우리가 밝히는 인등 하나는 이러한 마음의 변화에서 시작됩니다.
한 생각을 바꾸는 것이 곧 등불 하나를 밝히는 것과 같습니다.
부처님께서는 또 이렇게 말씀하셨습니다. “자신을 이기는 것이 가장 큰 승리이다.” 우리는 세상을 이기려고 애쓰지만, 정작 중요한 것은 자기 마음을 다스리는 일입니다.
마음을 다스리지 못하면 아무리 많은 것을 가져도 만족할 수 없고, 마음을 밝히지 못하면 아무리 좋은 환경 속에서도 괴로움에서 벗어날 수 없습니다.

오늘 우리가 밝히는 인등은 밖을 밝히기 위한 것이 아니라, 안을 밝히기 위한 것입니다. 자신의 마음을 돌아보고, 어둠을 걷어내며, 밝은 마음을 회복하는 수행입니다.
그렇다면 우리의 마음을 어둡게 만드는 것은 무엇일까요. 그것은 바로 집착입니다.
내 것이라는 생각, ‘내 마음대로 되어야 한다.’는 생각이 우리를 괴롭게 합니다.

세상은 늘 변하고, 사람도 상황도 끊임없이 바뀌는데, 우리는 그것을 붙잡으려 하고, 고정시키려 하기 때문에 괴로움이 생기는 것입니다.
이러한 집착을 내려놓는 순간, 마음은 가벼워지고 밝아집니다. 마치 두꺼운 구름이 걷히고 햇빛이 드러나듯이, 우리의 본래 마음은 언제나 밝고 맑은 것입니다.
부처님께서는 본래 모든 중생이 불성을 지니고 있다고 하셨습니다. 즉, 누구나 밝은 마음을 가지고 태어났다는 것입니다. 다만 우리가 그것을 잊고 살 뿐입니다.

법우 여러분, 인등을 밝히는 이 시간은 바로 그 본래의 마음을 다시 찾는 시간입니다. 잊고 있던 밝음을 되찾고, 흐려졌던 마음을 다시 맑히는 시간입니다.
우리는 때로 ‘나는 왜 이렇게 힘들까’, ‘왜 내 삶은 이럴까’ 하고 스스로를 원망하기도 합니다. 그러나 그럴수록 더 필요한 것은 자신을 탓하는 것이 아니라, 자신을 비추어 보는 것입니다.

어둠을 탓한다고 해서 밝아지는 것이 아니라, 등불을 켜야 밝아지는 것입니다. 마찬가지로 괴로움을 탓한다고 해서 해결되는 것이 아니라, 마음을 밝히는 노력이 필요합니다. 오늘 이 인등기도를 통해 법우 여러분 모두가 자신의 마음을 돌아보고, 작은 등불 하나를 밝히시기를 바랍니다. 그 작은 등불이 모여 큰 빛이 되고, 그 빛이 우리의 삶을 변화시킬 것입니다.

한 사람의 밝은 마음은 주변을 밝히고, 한 가정의 밝은 마음은 가족을 행복하게 하며, 한 공동체의 밝은 마음은 세상을 따뜻하게 만듭니다.
그래서 부처님께서는 자비를 실천하라고 하셨습니다. 자비는 멀리 있는 것이 아니라, 바로 지금 내 옆에 있는 사람을 향한 따뜻한 마음에서 시작됩니다.

법우 여러분, 오늘 하루를 살아가시면서 마음속에 등불 하나를 밝히는 수행을 실천해 보시기 바랍니다. 말 한마디를 부드럽게 하고, 표정을 따뜻하게 하며, 작은 배려를 실천하는 것, 그것이 바로 수행입니다. 이러한 작은 실천들이 모여 우리의 삶을 바꾸고, 결국에는 큰 깨달음으로 이어지게 됩니다.
오늘 인등을 밝히는 이 순간, 단순한 의식으로 지나가지 않기를 바랍니다. 이 시간이 우리 삶을 바꾸는 계기가 되기를 발원합니다.

법우 여러분, 우리는 누구나 밝게 살고 싶어 합니다. 마음이 편안하고, 관계가 원만하며, 삶이 따뜻해지기를 바랍니다. 그러나 현실은 그렇지 않을 때가 많습니다.
작은 일에도 마음이 상하고, 가까운 사람과도 오해가 생기며, 뜻대로 되지 않는 일들로 인해 괴로움을 겪습니다.

이때 우리는 흔히 밖에서 원인을 찾으려고 합니다. 환경이 문제라고 생각하고, 사람 때문이라고 여기며, 상황이 나를 힘들게 한다고 말합니다.
그러나 부처님께서는 우리에게 분명히 말씀하셨습니다. “모든 것은 마음에서 비롯된다.” 이 가르침은 우리의 괴로움 또한 마음에서 시작된다는 사실을 알려줍니다.
같은 상황 속에서도 어떤 사람은 괴로워하고, 어떤 사람은 평온합니다. 같은 말을 들어도 어떤 사람은 상처를 받고, 어떤 사람은 웃으며 넘깁니다.

이 차이는 어디에서 오는 것일까요. 바로 마음의 밝기에서 오는 것입니다.
마음이 밝은 사람은 상황에 끌려가지 않고, 마음이 어두운 사람은 상황에 쉽게 흔들립니다. 그래서 수행은 결국 마음을 밝히는 데 있습니다.
인등을 밝힌다는 것은 바로 이 마음의 밝기를 회복하는 수행입니다.

우리는 살아가면서 수많은 번뇌를 마주합니다.
탐욕, 성냄, 어리석음, 이 세 가지 독이 우리의 마음을 흐리게 만듭니다.
욕심이 많아지면 만족이 사라지고, 분노가 커지면 평화가 깨지며, 어리석음이 깊어지면 방향을 잃게 됩니다.

이러한 번뇌는 마치 등불 위에 쌓이는 그을음과 같아서, 아무리 불이 있어도 빛이 제대로 나지 않게 만듭니다. 그러므로 수행이란 새로운 것을 만드는 것이 아니라, 이미 있는 빛을 가리는 것을 걷어내는 일입니다.
우리가 화를 내지 않으려고 노력하는 것, 욕심을 줄이려고 애쓰는 것, 남을 이해하려고 하는 것, 이 모든 것이 바로 등불을 밝히는 수행입니다.

부처님께서는 증일아함경에서 “마음을 잘 지키는 사람은 행복을 얻고, 마음을 놓아버리는 사람은 괴로움을 얻는다.”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이 말씀은 우리의 삶이 결국 마음 관리에 달려 있다는 것을 분명히 보여줍니다.

우리는 종종 몸의 건강에는 많은 신경을 쓰면서도, 마음의 상태에는 소홀할 때가 많습니다. 그러나 마음이 병들면 삶 전체가 흔들리게 됩니다.
그래서 수행자는 늘 자신의 마음을 살피고, 흐트러질 때마다 다시 바로잡는 노력을 해야 합니다.

인등을 밝히는 이 날은 단지 하루의 의식이 아니라, 우리의 삶 전체를 돌아보는 계기가 되어야 합니다.
나는 지금 어떤 마음으로 살고 있는지, 내 마음속에는 어떤 생각들이 자리하고 있는지, 스스로를 점검해 보아야 합니다.
혹시 마음속에 미움이 자리하고 있다면, 그것을 내려놓는 것이 등불을 밝히는 것입니다. 누군가를 원망하고 있다면, 그 마음을 풀어내는 것이 수행입니다.

또한 자신을 향한 집착과 고집도 내려놓아야 합니다. ‘나는 원래 이런 사람이다’라는 생각, ‘내가 옳다’는 집착이 마음을 더욱 어둡게 만듭니다.
자신을 내려놓을 때, 우리는 비로소 새로운 빛을 받아들일 수 있습니다.

법우 여러분, 수행은 결코 완벽해지는 과정이 아닙니다. 수행은 점점 부드러워지고, 점점 밝아지는 과정입니다.
조금씩 화를 줄이고, 조금씩 이해를 넓히며, 조금씩 마음을 비워가는 것, 그것이 바로 수행의 길입니다. 인등 하나를 밝히는 것은 이 작은 변화의 시작을 의미합니다.

우리는 큰 변화를 바라지만, 실제로 삶을 바꾸는 것은 작은 변화들입니다.
하루 한 번의 마음 돌이킴, 한 번의 참음, 한 번의 배려가 쌓여 인생을 바꿉니다.
부처님께서는 “작은 선이라도 가볍게 여기지 말라. 물방울이 모여 큰 바다를 이루듯이 선행도 쌓이면 큰 공덕이 된다.”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이 말씀처럼 우리의 작은 수행이 모여 큰 깨달음으로 이어집니다.

법우 여러분, 오늘 밝히는 인등이 단지 오늘 하루로 끝나지 않기를 바랍니다.
이 등불이 여러분의 일상 속에서도 계속 이어지기를 바랍니다. 집에서도, 일터에서도, 사람을 만나는 순간에도 늘 마음의 등불을 밝히는 수행을 이어가시기를 바랍니다.

마음이 어두워질 때마다 다시 돌아와 호흡을 바라보고, 생각을 내려놓으며, 스스로를 비추어 보시기 바랍니다.
그 순간 우리는 다시 밝아질 수 있고, 다시 평온해질 수 있습니다.
이러한 반복이 쌓여 우리의 삶은 점점 더 밝고 따뜻해지게 됩니다.

오늘 인등기도를 통해 각자의 마음속에 밝혀진 이 작은 등불이 꺼지지 않기를 바랍니다. 그 등불이 여러분의 삶을 이끌고, 주변을 밝히며, 더 나아가 세상을 따뜻하게 하는 빛이 되기를 발원합니다.

법우 여러분, 이제 마지막으로 “인등 하나, 마음 하나를 밝히는 수행”의 의미를 다시 한 번 깊이 새기며 오늘의 법문을 마무리하고자 합니다.
우리는 오늘 부처님 전에 등불을 밝히며 각자의 소망과 발원을 올렸습니다. 그러나 그 소망이 이루어지기 위해서는 단순한 기도가 아니라, 삶 속에서의 실천이 반드시 따라야 합니다. 기도는 씨앗과 같고, 실천은 그 씨앗을 자라게 하는 물과 햇살과 같은 것입니다.

아무리 좋은 씨앗이라도 땅에 심지 않고 가꾸지 않으면 열매를 맺지 못하듯이, 아무리 간절한 발원도 삶 속에서의 변화와 노력이 없다면 그 의미를 온전히 이루기 어렵습니다. 그래서 부처님께서는 항상 ‘스스로를 등불로 삼으라.’고 가르치셨습니다.

이 말씀은 밖에서 빛을 찾지 말고, 자기 안에서 길을 찾으라는 뜻입니다. 우리가 밝히는 인등도 결국은 그 가르침을 실천하는 하나의 표현입니다. 남이 나를 밝혀주기를 기다리는 것이 아니라, 내가 먼저 내 마음을 밝히는 수행입니다.

법우 여러분, 인생을 살아가다 보면 누구나 어둠의 시간을 만나게 됩니다. 뜻하지 않은 병고, 인간관계의 갈등, 경제적인 어려움, 그리고 설명할 수 없는 마음의 괴로움까지, 우리는 다양한 형태의 어둠을 경험합니다. 그때 우리가 해야 할 일은 어둠을 원망하는 것이 아니라, 등불을 밝히는 일입니다. 어둠은 밀어낸다고 사라지는 것이 아니라, 빛이 들어올 때 자연스럽게 사라지는 것입니다.

이처럼 우리의 괴로움도 억지로 없애려 하기보다, 마음의 밝음을 키울 때 서서히 힘을 잃게 됩니다. 그래서 수행은 싸움이 아니라 비추는 일이며, 억압이 아니라 이해하는 과정입니다.

부처님께서는 유마경에서 “마음이 청정하면 국토가 청정하다.”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이 말씀은 우리의 마음 상태가 곧 우리가 살아가는 세계를 결정한다는 깊은 가르침입니다.
같은 세상에 살고 있지만 어떤 사람은 그곳을 괴로운 곳으로 느끼고, 어떤 사람은 평화로운 곳으로 느낍니다. 그 차이는 외부가 아니라 마음에서 비롯됩니다.

법우 여러분, 오늘 우리가 밝힌 인등은 단지 불심사 법당 안에서만 빛나는 것이 아니라, 우리의 삶 전체를 비추는 빛이 되어야 합니다.
집으로 돌아가서도, 일상으로 돌아가서도, 그 등불을 마음속에 간직하고 살아가야 합니다. 누군가를 만날 때, 말을 할 때, 선택을 할 때마다 그 등불을 떠올려 보시기 바랍니다.

‘지금 이 선택이 나의 마음을 밝히는가, 아니면 어둡게 하는가.’ 이 한 가지 질문만으로도 우리의 삶은 크게 달라질 수 있습니다.
화가 나는 순간에도 그 등불을 떠올리면 한 번 더 멈출 수 있고, 욕심이 생길 때에도 그 빛을 바라보면 한 걸음 물러설 수 있습니다.
이러한 작은 멈춤과 돌아봄이 쌓여 우리의 인생은 점점 더 평온하고 깊어지게 됩니다.

법우 여러분, 수행은 특별한 날에만 하는 것이 아니라 매일의 삶 속에서 이어지는 것입니다. 오늘 인등기도가 끝난 이후에도 그 수행은 계속되어야 합니다.
하루를 시작할 때 마음을 밝히고, 하루를 마칠 때 자신의 마음을 돌아보는 것, 그것이 가장 기본적인 수행입니다.
또한 주변 사람들과의 관계 속에서도 우리는 수행할 수 있습니다. 이해하고, 배려하고, 용서하는 마음이 바로 살아있는 수행입니다.

부처님께서는 “남을 이롭게 하는 것이 곧 자신을 이롭게 하는 길이다.”라고 하셨습니다. 이 가르침처럼 우리는 서로를 밝히는 존재가 되어야 합니다.
하나의 등불은 작아 보일 수 있지만, 그것이 모이면 큰 빛이 됩니다. 한 사람의 밝은 마음이 또 다른 사람의 마음을 밝히고, 그렇게 이어지면서 세상은 점점 더 따뜻해집니다.

오늘 이 자리에서 밝힌 인등이 바로 그 시작입니다. 이 작은 시작이 여러분의 삶을 변화시키고, 나아가 주변을 변화시키는 힘이 되기를 바랍니다.
혹시 지금 삶이 힘들고 마음이 무거운 분이 계시다면, 너무 멀리서 답을 찾으려 하지 마시기 바랍니다. 바로 지금 이 자리에서, 자신의 마음에 작은 등불 하나를 밝히는 것부터 시작하시기 바랍니다.
그 한 줄기의 빛이 길이 되고, 그 길이 쌓여 새로운 인생이 열리게 됩니다.

법우 여러분, 오늘 이 인연을 통해 우리가 함께 밝힌 이 등불이 꺼지지 않고 오래도록 이어지기를 두 손 모아 발원드립니다.
부처님의 자비광명 속에서 법우 여러분 모두의 가정에 평안과 건강이 함께하시기를 기원드리며 이 법문을 마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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