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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6월 30일(화) 아침방송법문 : “한 달을 마무리하며 자신을 돌아보는 시간”
眞虛性宗 2026-06-30 08:18:25, 조회 : 230, 추천 : 0
불기 2570년 6월 30일(화요일)
무창포불교대학 불심사 아침방송
주제 : “한 달을 마무리하며 자신을 돌아보는 시간”

오늘 아침 함께 나눌 법문의 주제는 “한 달을 마무리하며 자신을 돌아보는 시간”입니다.
오늘은 불기 2570년 6월 30일, 화요일입니다.
6월의 마지막 날입니다.
한 달의 끝자리에 서면 우리는 자연스럽게 지나온 시간을 돌아보게 됩니다.
처음에는 길게 느껴졌던 한 달도 막상 마지막 날이 되면 참 빠르게 지나갔다는 생각이 듭니다.

시간은 기다려 주지 않습니다.
초하루의 마음도 지나가고, 중순의 바쁨도 지나가고, 말일의 아침도 이렇게 우리 앞에 와 있습니다.
그러나 시간은 그냥 사라지는 것이 아닙니다.
그 시간 속에는 우리가 낸 마음이 남고, 우리가 한 말이 남고, 우리가 지은 행동이 남습니다.

불교에서는 하루하루의 삶이 곧 수행이라고 말합니다.
절에 와서 기도하는 시간만 수행이 아닙니다.
법문을 듣는 시간만 수행이 아닙니다.
가족에게 말하는 순간도 수행이고, 이웃을 대하는 마음도 수행이며, 혼자 있을 때 일어나는 생각 하나도 수행의 자리입니다.

그러므로 한 달을 마무리한다는 것은 달력 한 장을 넘기는 일이 아닙니다.
내가 지난 한 달 동안 어떤 마음으로 살았는지 살펴보는 일입니다.
어떤 말로 사람을 대했는지 돌아보는 일입니다.
혹시 내 말과 행동이 누군가에게 상처가 되지는 않았는지, 또 내가 받은 은혜를 잊고 살지는 않았는지 조용히 점검하는 일입니다.

사람은 누구나 부족합니다.
한 달을 살다 보면 잘한 일도 있지만, 후회되는 일도 있습니다.
감사했던 순간도 있지만, 서운함에 사로잡힌 순간도 있습니다.
기도가 잘된 날도 있지만, 마음이 흐트러진 날도 있습니다.
누군가에게 따뜻하게 대한 날도 있지만, 마음이 거칠어져 말을 함부로 한 날도 있을 수 있습니다.

중요한 것은 지난 시간을 자책하는 것이 아닙니다.
불교에서 돌아봄은 자신을 괴롭히는 일이 아닙니다.
돌아봄은 깨어나는 일입니다.
내가 무엇을 놓쳤는지 알아차리고, 다시 바르게 살아가겠다고 마음을 세우는 일입니다.

부처님께서는 법구경에서 “악을 행한 뒤에 다시는 행하지 않고, 선으로써 그 악을 덮으면, 그는 구름을 벗어난 달처럼 이 세상을 비춘다.”고 가르쳐 주셨습니다.
이 말씀은 우리에게 큰 위로가 됩니다.
사람은 실수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실수를 알아차리고 다시 바른 길로 돌아서면 됩니다.
부족했던 마음을 참회하고, 다시 선한 마음을 일으키면 삶은 다시 밝아질 수 있습니다.

참회는 자신을 미워하는 일이 아닙니다.
참회는 내 마음을 씻는 일입니다.
먼지가 묻은 거울을 닦으면 본래의 밝음이 드러나듯이, 잘못된 마음을 알아차리고 내려놓으면 내 안의 맑은 마음이 다시 드러납니다.
참회할 줄 아는 사람은 희망이 있는 사람입니다.
부끄러움을 아는 사람은 다시 좋아질 수 있는 사람입니다.

우리가 한 달을 돌아볼 때 먼저 해야 할 일은 감사입니다.
지난 6월 동안 내가 받은 은혜를 떠올려 보아야 합니다.
나를 위해 애써준 사람이 있었는지, 내게 따뜻한 말을 건넨 사람이 있었는지, 내가 힘들 때 조용히 곁을 지켜준 사람이 있었는지 생각해 보아야 합니다.
평범하게 지나간 하루도 사실은 많은 은혜 위에 서 있습니다.

아침에 눈을 뜬 것도 은혜입니다.
숨을 쉬고 하루를 시작한 것도 은혜입니다.
밥 한 그릇을 먹을 수 있었던 것도 은혜입니다.
아침방송을 들으며 부처님 말씀을 가까이할 수 있는 것도 은혜입니다.
가족이 무탈한 것도 은혜이고, 아픈 몸으로도 오늘을 견디는 힘이 남아 있는 것도 은혜입니다.

사람은 고마운 일보다 부족한 일을 더 크게 기억할 때가 많습니다.
도와준 사람보다 서운하게 한 사람을 더 오래 떠올립니다.
받은 은혜보다 받지 못한 것을 더 크게 생각합니다.
그러나 이렇게 살면 마음이 어두워집니다.
감사를 잊으면 삶은 무거워지고, 원망을 키우면 인연이 멀어집니다.

한 달을 마무리하는 날에는 서운함보다 감사를 먼저 떠올려야 합니다.
“그래도 한 달 동안 잘 견뎠구나.”
“그래도 부처님 가르침을 놓지 않고 살았구나.”
“그래도 나를 도와준 인연들이 있었구나.”
“그래도 감사할 일이 참 많았구나.”
이렇게 마음을 돌리면 지나간 시간이 원망이 아니라 공덕으로 바뀝니다.

감사 다음에는 참회가 필요합니다.
참회는 남에게 보이기 위한 형식이 아닙니다.
내 마음 앞에 정직해지는 일입니다.
내가 했던 말 가운데 거친 말은 없었는지, 내 행동 가운데 무심한 행동은 없었는지, 내 마음 가운데 욕심과 성냄과 어리석음이 지나치지는 않았는지 살펴보는 일입니다.

우리는 가끔 가까운 사람에게 가장 쉽게 상처를 줍니다.
남에게는 조심스럽게 말하면서 가족에게는 함부로 말합니다.
밖에서는 웃으면서 대하면서 집에서는 무뚝뚝하게 대합니다.
법당에서는 두 손 모아 합장하지만 생활 속에서는 작은 일에도 성을 냅니다.
그러므로 참회는 멀리 있는 죄만을 찾는 것이 아니라, 오늘 내 가까운 자리에서 놓친 자비를 살피는 일입니다.

가족에게 미안한 일이 있으면 마음속으로라도 참회해야 합니다.
도반에게 서운한 말을 했다면 다시 부드러운 마음을 내야 합니다.
이웃의 어려움을 보고도 외면했다면 다음에는 조금 더 따뜻하게 다가가겠다고 발원해야 합니다.
기도를 게을리했다면 다시 시작하면 됩니다.
마음이 흐트러졌다면 다시 호흡을 붙잡고 부처님 말씀으로 돌아오면 됩니다.

수행은 완벽한 사람이 되는 길이 아닙니다.
수행은 알아차리고 다시 돌아오는 길입니다.
마음이 흔들렸을 때 흔들린 줄 아는 것이 수행입니다.
성냄이 일어났을 때 성냄이 일어난 줄 아는 것이 수행입니다.
욕심이 일어났을 때 욕심이 일어난 줄 아는 것이 수행입니다.
그리고 그 마음을 따라가지 않고 다시 바른 마음으로 돌아오는 것이 수행입니다.

한 달을 돌아보는 시간은 그래서 매우 귀합니다.
우리가 매일 자신을 살피지 않으면 잘못된 습관이 쌓입니다.
거친 말이 습관이 되고, 서운함이 습관이 되고, 미루는 마음이 습관이 됩니다.
처음에는 작은 마음 하나였지만, 반복되면 인생의 방향이 됩니다.
그래서 한 달의 끝에서 멈추어 돌아보는 일이 필요합니다.

오늘 하루 법우님들께서 조용히 자신에게 물어보셨으면 합니다.
지난 한 달 동안 나는 어떤 마음을 가장 많이 냈는가.
감사의 마음이 많았는가, 원망의 마음이 많았는가.
자비로운 말이 많았는가, 상처 주는 말이 많았는가.
기도와 정진을 이어갔는가, 마음이 게을러진 날이 많았는가.
내가 받은 은혜를 기억했는가, 내 서운함만 붙들고 있었는가.

이 질문은 나를 괴롭히기 위한 질문이 아닙니다.
나를 깨우기 위한 질문입니다.
질문이 있어야 방향이 바로잡힙니다.
내가 어디에 서 있는지 알아야 어디로 갈지 정할 수 있습니다.
내 마음의 상태를 알아야 수행의 길도 분명해집니다.

한 달의 끝은 끝이면서 동시에 새로운 시작입니다.
오늘 6월을 잘 회향하면 내일 7월을 더 맑게 맞이할 수 있습니다.
부족했던 것은 참회로 씻고, 고마웠던 것은 감사로 새기며, 잘한 것은 교만하지 않고 공덕으로 회향해야 합니다.
이렇게 살면 한 달 한 달이 그냥 지나가는 시간이 아니라 수행의 계단이 됩니다.

부처님 가르침은 언제나 지금 이 자리에서 시작됩니다.
어제 부족했어도 오늘 다시 시작할 수 있습니다.
지난 한 달이 완전하지 않았어도 오늘 마음을 바로 세우면 됩니다.
기도가 끊어졌다면 오늘 다시 합장하면 됩니다.
감사가 부족했다면 오늘 고마운 사람을 떠올리면 됩니다.
자비가 부족했다면 오늘 한 사람에게라도 따뜻하게 말하면 됩니다.

오늘 6월의 마지막 날, 우리 모두 지나온 시간을 탓하지 말고 배움으로 삼았으면 합니다.
좋았던 일은 감사로 회향하고, 힘들었던 일은 인내의 공부로 삼고, 부족했던 일은 참회의 씨앗으로 삼았으면 합니다.
그렇게 할 때 지나간 한 달도 버릴 것이 없습니다.
기쁨도 법문이 되고, 아픔도 법문이 되고, 후회도 수행의 길을 밝히는 등불이 됩니다.

한 달을 마무리하며 자신을 돌아보는 시간은 부처님 앞에 정직하게 서는 시간입니다.
남에게 보이기 위한 내가 아니라, 내 마음 깊은 곳의 나를 만나는 시간입니다.
그 자리에서 우리는 다시 발원해야 합니다.
“부처님, 지난 한 달의 은혜를 잊지 않겠습니다.”
“부처님, 부족했던 마음은 참회하겠습니다.”
“부처님, 새롭게 맞이할 한 달은 더 맑고 따뜻하게 살아가겠습니다.”

오늘 이 마음으로 6월의 마지막 하루를 보내시기 바랍니다.
시간은 흘러가지만, 깨어 있는 마음은 공덕으로 남습니다.
하루는 지나가지만, 감사와 참회와 발원은 우리 삶을 더 밝은 길로 이끌어 줍니다.

한 달을 돌아본다는 것은 지난 날짜를 세어보는 일이 아닙니다.
내가 어떤 마음으로 살았는지, 어떤 말로 사람을 대했는지, 어떤 행동으로 공덕을 짓고 또 어떤 순간에 마음을 놓쳤는지 조용히 살피는 일입니다.

사람은 누구나 한 달을 살아가며 흔들립니다.
감사한 날도 있었고, 서운함이 앞선 날도 있었을 것입니다.
기도가 잘된 날도 있었고, 마음이 흐트러진 날도 있었을 것입니다.
그러나 수행자는 넘어지지 않는 사람이 아니라, 넘어졌을 때 다시 일어나는 사람입니다.

부처님께서는 법구경에서 “마음은 모든 일의 앞장이며, 마음이 주인이 되어 모든 일을 이끈다.”고 가르쳐 주셨습니다.
같은 하루를 살아도 감사하는 마음으로 살면 공덕이 되고, 원망하는 마음으로 살면 괴로움이 됩니다.
그러므로 한 달의 끝에서 가장 먼저 살펴야 할 것은 내 마음입니다.

지난 6월 동안 어떤 마음을 가장 많이 냈는지 돌아보아야 합니다.
고마운 일을 많이 떠올렸는지, 서운한 일을 더 오래 붙들었는지 살펴보아야 합니다.
남을 이해하려 했는지, 내 입장만 앞세웠는지 점검해야 합니다.
부처님 가르침을 들은 만큼 생활 속에서 실천하려 했는지도 돌아보아야 합니다.

이 질문 앞에서 부끄러운 마음이 올라와도 괜찮습니다.
부끄러움을 아는 마음은 아직 맑아질 수 있는 마음입니다.
참회는 나를 미워하는 일이 아니라, 나를 다시 맑히는 일입니다.
“내가 부족했구나, 이제는 조금 더 깨어 살아야겠다.” 하고 새롭게 마음을 세우는 것이 참된 참회입니다.

한 달을 마무리할 때 감사도 잊지 말아야 합니다.
우리는 힘든 일은 오래 기억하면서 고마운 일은 쉽게 잊어버릴 때가 많습니다.
그러나 가만히 돌아보면 지난 한 달도 많은 은혜 속에 있었습니다.
아침에 눈을 뜨고 숨을 쉰 것도 은혜이고, 밥 한 그릇을 먹은 것도 은혜이며, 가족과 도반이 곁에 있어 준 것도 은혜입니다.

감사는 특별한 일이 생겼을 때만 하는 것이 아닙니다.
평범한 하루 속에서 은혜를 알아차리는 것이 감사입니다.
감사를 자주 떠올리면 마음이 부드러워지고, 원망은 줄어듭니다.
감사를 잊으면 가진 것이 많아도 부족하게 느껴지고, 감사를 알면 작은 것 속에서도 복을 발견하게 됩니다.

오늘 6월의 마지막 날, 우리에게 필요한 마음은 세 가지입니다.
감사할 것은 감사로 회향하고, 부족했던 것은 참회로 내려놓고, 새롭게 시작할 것은 발원으로 세우는 것입니다.
이 세 가지가 한 달을 맑게 마무리하는 불자의 길입니다.

법우님들께서도 오늘 잠시 시간을 내어 자신에게 물어보시기 바랍니다.
지난 한 달 동안 고마웠던 사람은 누구였습니까.
미안함을 전해야 할 사람은 누구입니까.
내가 내려놓아야 할 서운함은 무엇입니까.
다가오는 7월에는 어떤 마음을 더 키우고 싶습니까.

수행은 늘 거창한 곳에 있지 않습니다.
하루를 돌아보는 것도 수행입니다.
가족에게 따뜻한 말을 건네는 것도 수행입니다.
내가 한 말을 반성하고 다시 부드럽게 말하려는 마음도 수행입니다.
부처님 가르침은 이렇게 생활 속에서 실천될 때 참된 힘이 됩니다.

오늘 우리는 오래 붙든 서운함을 내려놓아야 합니다.
미루어 온 감사 인사도 더 미루지 말아야 합니다.
남을 탓하는 마음보다 내 마음을 살피는 지혜를 내야 합니다.
남의 허물을 보기 전에 내 말과 행동을 먼저 돌아보는 것이 불자의 자세입니다.

6월의 마지막 날은 우리에게 조용히 묻습니다.
“이 한 달 동안 너는 무엇을 마음에 남겼느냐.”
“무엇을 붙들고 있고, 무엇을 내려놓아야 하느냐.”
“새로운 달을 어떤 마음으로 맞이하겠느냐.”

지나간 시간은 되돌릴 수 없지만, 지나간 시간에서 배울 수는 있습니다.
어제의 부족함은 없던 일로 만들 수 없지만, 오늘 참회하고 더 나은 내일의 씨앗으로 삼을 수는 있습니다.
그러므로 오늘 하루는 후회로만 보내지 말고, 감사와 참회와 발원으로 맑게 회향해야 합니다.

다가올 7월을 위해 작은 발원을 세워 보십시오.
“말을 조금 더 부드럽게 하겠습니다.”
“감사 표현을 미루지 않겠습니다.”
“남의 허물보다 내 마음을 먼저 살피겠습니다.”
“하루 한 번이라도 부처님 명호를 정성껏 부르겠습니다.”

큰 발원보다 지킬 수 있는 작은 발원이 중요합니다.
작은 발원이 꾸준히 이어지면 삶이 바뀝니다.
매일 한 번 감사하면 마음의 방향이 달라지고, 매일 한 번 참으면 성냄이 줄어들며, 매일 한 번 자신을 돌아보면 수행의 힘이 깊어집니다.

오늘 법문을 마무리하며 함께 발원합니다.
부처님, 지난 6월 동안 저희가 받은 은혜를 잊지 않게 해주십시오.
부족했던 말과 행동은 참회하게 해주십시오.
서운함과 원망은 내려놓게 해주십시오.
다가오는 7월에는 더 맑은 마음, 더 따뜻한 말, 더 자비로운 행동으로 살아가게 해주십시오.

6월의 마지막 날입니다.
오늘 하루를 감사로 마무리하십시오.
부족했던 마음은 참회로 씻으십시오.
새로운 7월은 밝은 발원으로 맞이하십시오.
그렇게 살아갈 때 하루하루가 수행이 되고, 한 달 한 달이 공덕이 되며, 우리의 삶은 부처님 가르침 안에서 더욱 맑고 향기로워질 것입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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