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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7월 23일(목) 아침방송법문 : “뜨거운 더위 속에서도 마음은 시원하게 지켜야 합니다.”
眞虛性宗 2026-07-23 07:52:04, 조회 : 168, 추천 : 0
불기 2570년 7월 23일(목요일)
무창포불교대학 불심사 아침방송
주제 : “뜨거운 더위 속에서도 마음은 시원하게 지켜야 합니다.”

법우 여러분, 오늘은 절기상 대서(大暑)입니다.
대서는 일 년 가운데 더위가 가장 깊어진다는 절기입니다.
뜨거운 햇볕과 습한 공기 속에서 몸은 쉽게 지치고, 마음도 작은 일에 예민해지기 쉽습니다.
그래서 오늘 법문의 주제는 “뜨거운 더위 속에서도 마음은 시원하게 지켜야 합니다.”입니다.
우리가 오늘 함께 살펴볼 것은 바깥의 더위보다 더 무서운 내 마음속의 열기입니다.

더운 날에는 평소보다 짜증이 쉽게 올라옵니다.
작은 말에도 마음이 상하고, 사소한 일에도 불편한 감정이 커질 수 있습니다.
몸이 지치면 마음도 함께 약해지고, 마음이 약해지면 말과 행동도 거칠어지기 쉽습니다.
그러나 수행자는 바로 그 순간을 알아차릴 줄 알아야 합니다.
“지금 내 마음이 더위에 끌려가고 있구나.” 하고 알아차리는 것이 마음을 지키는 첫걸음입니다.

부처님께서는 성내는 마음을 매우 경계하셨습니다.
성냄은 먼저 내 마음을 태우고, 그 다음 가까운 사람의 마음까지 상하게 합니다.
내가 화를 내면 상대만 괴로운 것이 아니라, 사실은 내 마음이 먼저 뜨거워지고 괴로워집니다.
그래서 성냄은 남을 향해 던지는 불덩이 같지만, 가장 먼저 내 손을 태우는 불덩이와 같습니다.
더운 날일수록 말 한마디, 표정 하나, 행동 하나를 더 조심해야 하는 이유가 여기에 있습니다.

법구경에는 “성냄을 버려라, 교만을 버려라, 모든 속박을 뛰어넘어라.”라는 말씀이 있습니다.
이 말씀은 마음의 열기를 식히는 수행의 방향을 알려줍니다.
성냄을 내려놓으면 마음이 시원해지고, 교만을 내려놓으면 관계가 부드러워지며, 집착을 내려놓으면 삶이 가벼워집니다.
바깥의 더위는 계절이 지나야 식지만, 마음의 더위는 알아차림과 자비로 지금 이 자리에서 식힐 수 있습니다.
그러므로 오늘 대서의 더위는 우리에게 마음을 닦는 좋은 공부거리가 됩니다.

법우 여러분, 시원한 마음은 저절로 생기는 것이 아닙니다.
내 마음속에서 일어나는 성냄과 조급함을 알아차리고, 그것을 곧바로 말과 행동으로 옮기지 않을 때 생깁니다.
누가 마음에 들지 않는 말을 해도 한 번 숨을 고르고, 일이 뜻대로 되지 않아도 잠시 멈추어 바라보는 것입니다.
그 짧은 멈춤이 마음의 불길을 막아줍니다.
한 번 참는 것이 억울한 일이 아니라, 한 번 알아차리는 것이 나를 살리는 지혜입니다.

우리는 더위를 피하기 위해 그늘을 찾고, 시원한 물을 마시고, 바람이 통하는 곳을 찾습니다.
마음도 마찬가지입니다.
성냄의 불길이 올라올 때는 자비의 그늘을 찾아야 하고, 조급함이 올라올 때는 호흡의 물을 마셔야 합니다.
상대가 내 뜻대로 움직여주기를 바라기보다, 먼저 내 마음을 부드럽게 돌보아야 합니다.
내 마음이 시원해지면 같은 상황도 조금 다르게 보이고, 같은 사람도 조금 너그럽게 바라볼 수 있습니다.

법우 여러분, 오늘 하루 더위가 깊더라도 마음까지 뜨겁게 만들지는 않았으면 합니다.
몸이 지치면 쉬어 가고, 마음이 예민해지면 숨을 고르며, 말이 거칠어지려 할 때는 잠시 멈추어 보시기 바랍니다.
시원한 마음은 멀리 있는 것이 아닙니다.
성냄을 줄이고, 욕심을 내려놓고, 상대를 조금 더 이해하려는 마음속에 이미 시원한 바람이 불고 있습니다.
오늘 대서의 더위 속에서도 법우 여러분의 마음은 맑고 시원하게 지켜지기를 바랍니다.

법우 여러분, 뜨거운 더위는 몸을 지치게 하지만, 성내는 마음은 삶을 지치게 합니다.
날씨가 더운 것은 자연의 흐름이지만, 마음이 거칠어지는 것은 우리가 살펴야 할 수행의 문제입니다.
같은 더위를 겪어도 어떤 사람은 조용히 견디고, 어떤 사람은 짜증과 불평으로 하루를 더 힘들게 보냅니다.
결국 우리를 괴롭게 하는 것은 바깥의 온도만이 아니라, 그 온도를 받아들이는 내 마음의 습관입니다.
그래서 수행자는 더운 날일수록 내 마음이 어디로 향하고 있는지를 잘 살펴야 합니다.

마음속 더위는 성냄에서 시작될 때가 많습니다.
내 뜻대로 되지 않으면 마음이 뜨거워지고, 누군가 내 말을 알아주지 않으면 불편함이 올라옵니다.
작은 일에도 “왜 이렇게 안 되나.”, “왜 저 사람은 저렇게 말하나.” 하고 마음이 거칠어집니다.
그 순간을 놓치면 성냄은 말로 나오고, 말로 나온 성냄은 다시 관계를 상하게 만듭니다.
그러므로 성냄이 일어나는 첫 순간을 알아차리는 것이 매우 중요합니다.

부처님께서는 법구경에서 “분노를 버려라, 교만을 버려라, 모든 속박을 뛰어넘어라.”라고 말씀하셨습니다.
분노는 우리를 묶어두는 뜨거운 사슬과 같습니다.
화를 낼 때는 내가 옳은 것 같지만, 지나고 보면 그 화 때문에 내 마음이 먼저 상하고 가까운 인연도 함께 다칩니다.
교만한 마음은 상대를 이해하지 못하게 만들고, 집착하는 마음은 작은 일에도 나를 흔들리게 합니다.
그래서 마음을 시원하게 지키려면 먼저 성냄과 교만과 집착의 불길을 살펴야 합니다.

마음을 시원하게 지키는 가장 쉬운 방법은 잠시 멈추는 것입니다.
짜증이 올라올 때 곧바로 말하지 않고, 숨을 한 번 깊이 들이쉬고 내쉬는 것입니다.
상대의 말이 마음에 들지 않아도 바로 대꾸하지 않고, “지금 내 마음이 뜨겁구나.”하고 알아차리는 것입니다.
그 짧은 멈춤이 큰 다툼을 막아주고, 그 한 번의 호흡이 거친 말을 부드러운 말로 바꾸어 줍니다.
수행은 거창한 곳에 있지 않고, 바로 이런 순간의 알아차림 속에 있습니다.

법우 여러분, 더운 날에는 몸도 잘 돌보아야 합니다.
충분히 쉬고, 물도 자주 마시고, 무리한 일은 잠시 줄이는 지혜가 필요합니다.
몸이 너무 지치면 마음도 쉽게 흔들리기 때문입니다.
수행한다고 해서 몸을 함부로 쓰는 것이 아닙니다.
몸을 살피고 마음을 다스리는 것이 함께 갈 때, 우리의 하루는 더 건강하고 평안해집니다.

마음이 시원한 사람은 말이 부드럽습니다.
마음이 시원한 사람은 상대를 몰아붙이지 않고, 한 번 더 이해하려고 합니다.
마음이 시원한 사람은 작은 불편에도 크게 흔들리지 않고, 자기 감정을 남에게 함부로 던지지 않습니다.
그 사람 곁에 있으면 다른 사람도 함께 편안해집니다.
이것이 수행자가 세상에 전할 수 있는 맑은 바람입니다.

우리가 세상을 단번에 시원하게 만들 수는 없습니다.
그러나 내 말 한마디를 시원하게 만들 수는 있습니다.
내 표정 하나를 부드럽게 만들 수 있고, 내 마음 하나를 맑게 지킬 수는 있습니다.
한 사람이 성냄을 줄이면 한 가정이 편안해지고, 한 사람이 부드러운 말을 쓰면 한 인연이 살아납니다.
그러므로 마음을 시원하게 지키는 일은 나 혼자만을 위한 일이 아니라 주변을 살리는 공덕입니다.

법우 여러분, 오늘 대서의 더위 속에서 우리가 실천해야 할 수행은 분명합니다.
짜증이 올라오면 숨을 고르고, 말이 거칠어지려 하면 잠시 멈추며, 마음이 뜨거워지면 자비의 그늘로 돌아오는 것입니다.
더위를 핑계로 마음을 놓아버리지 말고, 더위를 공부 삼아 마음을 더 깊이 살펴보시기 바랍니다.
바깥의 뜨거움 속에서도 내 안에 자비와 지혜가 살아 있으면, 마음에는 시원한 바람이 붑니다.
오늘 하루 법우 여러분의 몸은 건강하게 보호되고, 마음은 맑고 시원하게 지켜지기를 바랍니다.

법우 여러분, 더위가 깊은 날일수록 마음을 지키는 공부도 깊어져야 합니다.
대서의 뜨거운 기운은 우리에게 몸을 살피라는 신호이기도 하고, 마음을 다스리라는 가르침이기도 합니다.
바깥의 더위는 피할 수 없을 때가 많지만, 마음속 성냄과 조급함은 알아차림으로 줄일 수 있습니다.
오늘 우리가 해야 할 수행은 더위를 없애는 것이 아니라, 더위 속에서도 마음을 잃지 않는 것입니다.

마음이 뜨거워질 때 가장 먼저 나타나는 것은 말입니다.
짜증이 올라오면 말이 짧아지고, 마음이 불편하면 표정이 굳어지며, 성냄이 깊어지면 가까운 사람에게 상처를 주기 쉽습니다.
그래서 수행자는 더운 날일수록 입을 조심하고, 표정을 살피고, 마음의 움직임을 먼저 돌아보아야 합니다.
한마디 말을 참는 것이 작아 보여도, 그 한마디가 인연을 지키는 큰 공덕이 될 수 있습니다.

부처님께서는 성냄을 이기는 사람을 참으로 용기 있는 사람이라고 가르치셨습니다.
남을 이기는 힘보다 자기 마음을 이기는 힘이 더 귀합니다.
밖으로는 조용해 보여도 마음속에서 성냄이 일어날 때 그것을 알아차리고 내려놓는 사람은 이미 큰 수행을 하고 있는 것입니다.
분노를 이기는 것은 억지로 누르는 것이 아니라, 그 분노가 나와 남을 함께 태운다는 사실을 바르게 보는 것입니다.

법우 여러분, 시원한 마음은 자비에서 옵니다.
상대도 더위 속에서 지쳐 있을 수 있고, 상대도 말 못 할 어려움이 있을 수 있다고 생각하면 마음이 조금 부드러워집니다.
내가 힘든 것만 보지 않고, 상대도 힘들 수 있음을 헤아릴 때 성냄은 줄어듭니다.
이해하는 마음은 뜨거운 마음에 부는 시원한 바람과 같습니다.

오늘 하루는 작은 일부터 실천해 보시기 바랍니다.
말하기 전에 한 번 숨을 고르고, 화내기 전에 한 번 멈추며, 불평하기 전에 감사할 일을 하나 떠올려 보시기 바랍니다.
더운 날에도 마실 물 한 잔이 있고, 쉴 그늘이 있으며, 함께 인사 나눌 인연이 있다는 것은 결코 작은 복이 아닙니다.
감사를 떠올리는 순간 마음의 열기는 조금씩 식고, 삶은 다시 부드러워집니다.

마음이 시원해지면 같은 현실도 다르게 보입니다.
뜻대로 되지 않는 일도 공부거리로 보이고, 나를 불편하게 하는 사람도 인연의 거울로 보입니다.
수행자는 편안할 때만 마음을 닦는 사람이 아니라, 불편한 때에도 마음을 잃지 않으려 애쓰는 사람입니다.
오늘의 더위도 우리에게 인내와 자비와 알아차림을 익히게 하는 좋은 수행의 인연입니다.

법우 여러분, 무더운 여름을 건강하게 지내려면 몸도 지혜롭게 돌보아야 합니다.
너무 무리하지 말고, 충분히 쉬며, 몸의 신호를 가볍게 여기지 않아야 합니다.
몸이 지치면 마음도 쉽게 흔들리기 때문에, 몸을 살피는 일도 수행자의 중요한 지혜입니다.
몸은 시원하게 돌보고, 마음은 성냄 없이 지키며, 말과 행동은 부드럽게 하는 것이 오늘의 실천입니다.

이제 오늘 법문을 마무리하며 함께 발원해 보겠습니다.
뜨거운 더위 속에서도 성내는 마음을 줄이게 하소서.
조급한 마음을 내려놓고, 자비로운 말과 부드러운 표정으로 인연을 살리게 하소서.
법우 여러분 모두의 하루가 몸은 건강하고 마음은 시원한 하루가 되기를 바라며, 오늘도 내 안의 자비와 지혜가 한여름의 맑은 바람처럼 피어나기를 발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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