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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7월 25일(토) 아침방송법문 : “흔들린 마음도 다시 세우면 수행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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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07-25 08:48:57, 조회 : 178, 추천 : 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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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기 2570년 7월 25일(토요일)
무창포불교대학 불심사 아침방송
주제 : “흔들린 마음도 다시 세우면 수행입니다.”
법우 여러분, 오늘은 “흔들린 마음도 다시 세우면 수행입니다.”라는 주제로 함께 마음을 나누어 보겠습니다.
우리는 수행하는 사람이라면 언제나 마음이 고요하고, 어떤 일을 만나도 흔들리지 않아야 한다고 생각하기 쉽습니다.
그래서 화가 나거나 걱정이 일어나고, 굳게 세웠던 다짐이 무너지면 자신의 수행이 부족하다고 자책합니다.
그러나 사람의 마음이 흔들리는 것은 잘못이 아니라 살아가면서 누구나 겪는 자연스러운 일입니다.
바람이 불면 살아 있는 나뭇가지가 흔들리듯이 우리의 마음도 세상의 여러 인연을 만나면 흔들릴 수 있습니다.
가까운 사람의 무심한 말 한마디에 서운함이 일어나고, 기대했던 일이 이루어지지 않으면 낙심하기도 합니다.
건강과 경제적인 문제로 앞날이 걱정되고, 정성을 다했는데도 알아주지 않으면 마음이 허탈해질 수 있습니다.
중요한 것은 흔들리지 않는 것이 아니라 흔들린 뒤에도 마음의 뿌리를 놓치지 않는 것입니다.
수행은 처음부터 끝까지 완벽한 마음을 유지하는 일이 아닙니다.
화가 일어났을 때 화를 알아차리고, 걱정에 빠졌을 때 다시 지금 해야 할 일로 돌아오는 것이 수행입니다.
욕심이 커졌다면 만족의 마음을 일으키고, 미움이 생겼다면 상대방의 처지를 한 번 더 헤아려 보는 것이 수행입니다.
마음이 잘못된 방향으로 흘러가고 있음을 깨닫고 다시 바른 방향으로 돌리는 순간 수행은 새롭게 시작됩니다.
그런데 우리는 마음이 흔들리면 흔들린 사실보다 자신을 탓하는 마음으로 더 큰 괴로움을 만듭니다.
“나는 왜 아직도 화를 참지 못하는가.”라고 자신을 나무라고, “기도를 해도 달라진 것이 없다.”라며 실망합니다.
이미 마음이 힘든데 그 위에 자책과 후회라는 무거운 짐을 하나 더 올려놓는 것입니다.
자신의 잘못을 돌아보는 것은 필요하지만, 자신을 미워하고 포기하는 것은 수행이 아닙니다.
넘어진 사람에게 가장 먼저 필요한 것은 꾸지람이 아니라 다시 일어설 수 있는 손길입니다.
우리도 마음이 무너졌을 때 자신을 심하게 다그치기보다 먼저 마음의 상태를 차분히 살펴야 합니다.
“지금 내가 많이 서운하구나.” 또는 “지금 걱정이 커져서 마음이 흔들리고 있구나.”라고 알아차려야 합니다.
있는 그대로 인정할 때 감정에 끌려가지 않고 다시 마음을 세울 수 있는 길이 보입니다.
법구경에서는 마음이 모든 일의 앞에 서며, 우리의 말과 행동도 마음에서 비롯된다고 가르칩니다.
마음에 화를 오래 품으면 거친 말이 나오고, 미움을 키우면 상대방을 아프게 하는 행동으로 이어집니다.
그러나 화가 일어난 순간 마음을 살피고 자비와 이해의 자리로 돌아오면 말과 행동도 달라질 수 있습니다.
그러므로 밖의 상황을 바꾸기 전에 먼저 자신의 마음이 어디를 향하고 있는지 살펴야 합니다.
상대방이 먼저 사과해야 내 마음이 편안해진다고 생각하면 내 평안은 상대방에게 달려 있게 됩니다.
형편이 좋아져야 행복할 수 있다고 생각하면 상황이 바뀔 때까지 괴로운 마음으로 기다려야 합니다.
그러나 내 마음을 다시 세우는 일은 내가 할 수 있다는 사실을 알면 지금 이 자리에서부터 평안을 시작할 수 있습니다.
다른 사람의 말과 행동은 내 뜻대로 할 수 없지만, 그 일을 받아들이는 마음은 다시 돌이킬 수 있습니다.
물론 마음을 다시 세운다는 것은 부당한 일을 무조건 참고 잘못을 모른 척하라는 뜻이 아닙니다.
필요한 말은 하되 감정이 가라앉은 뒤에 하고, 해결해야 할 일은 지혜롭고 차분하게 해결해야 합니다.
화가 치밀어 오를 때 즉시 말을 쏟아내면 문제를 바로잡기보다 더 큰 상처를 남길 수 있습니다.
마음이 크게 흔들릴 때 잠시 멈추고 침묵하는 것도 매우 중요한 생활 속의 수행입니다.
화가 났을 때는 숨을 천천히 세 번 쉬어보시기 바랍니다.
당장 하고 싶은 말을 잠시 내려놓고, 그 말이 문제를 해결하는 말인지 감정을 쏟아내는 말인지 살펴야 합니다.
잠시 자리를 옮겨 물을 마시거나 천천히 걸으면서 마음이 가라앉을 시간을 갖는 것도 좋습니다.
화를 억지로 눌러 감추는 것이 아니라 화에 끌려가지 않을 시간을 자신에게 주는 것입니다.
우리의 감정에는 저마다 일어난 까닭이 있습니다.
화를 자세히 살펴보면 그 안에 무시당했다는 서운함이나 인정받고 싶은 마음이 숨어 있을 수 있습니다.
상대방의 말 때문에 화가 났다고 생각했지만, 사실은 몸과 마음이 지쳐 작은 일에도 예민해졌을 수 있습니다.
감정을 무조건 없애려 하지 말고 무엇 때문에 마음이 아픈지 살펴보는 것이 필요합니다.
마음이 흔들렸다는 사실보다 더 중요한 것은 그 마음을 어떻게 다루느냐입니다.
화를 키우며 거친 말을 하면 흔들림이 더 큰 업이 되지만, 화를 알아차리고 멈추면 수행의 기회가 됩니다.
서운함을 오래 품으면 원망이 되지만, 자신의 기대와 집착을 살펴보면 지혜를 배우는 계기가 됩니다.
같은 일을 만나더라도 마음을 어떻게 돌이키느냐에 따라 괴로움이 되기도 하고 수행이 되기도 합니다.
법우 여러분,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한 번도 흔들리지 않는 완벽한 마음이 아닙니다.
잘못된 길로 들어섰을 때 그것을 알아차리고 다시 바른 길로 돌아오는 마음이 필요합니다.
어제 화를 냈다면 오늘 부드러운 말을 건네고, 어제 기도를 놓쳤다면 오늘 다시 시작하면 됩니다.
한 번의 흔들림과 한 번의 실수로 자신의 모든 정성과 노력을 부정하지 마시기 바랍니다.
수행은 넘어지지 않는 사람이 되는 것이 아니라 넘어질 때마다 다시 일어서는 힘을 기르는 일입니다.
예전보다 화를 조금 덜 내고, 서운함을 조금 빨리 내려놓을 수 있다면 수행은 이미 깊어지고 있습니다.
흔들리는 자신을 책망하기보다 “지금부터 다시 세우겠습니다.”라고 조용히 마음을 돌려보시기 바랍니다.
그 작은 돌이킴이 오늘의 마음을 살리고 우리의 삶을 더욱 단단하게 만들어 줄 것입니다.
법우 여러분, 마음을 다시 세우는 일은 거창한 결심에서 시작되지 않습니다.
흔들리고 있다는 사실을 알아차리고 잠시 멈추는 작은 실천에서 시작됩니다.
감정이 격해졌을 때 곧바로 말하거나 행동하지 않고 자신의 마음을 살펴야 합니다. 이 짧은 멈춤이 후회를 줄이고 지혜로운 선택을 할 수 있도록 도와줍니다.
마음이 흔들릴 때에는 먼저 호흡을 천천히 바라보시기 바랍니다.
숨을 들이쉬면서 지금 이 자리에 있는 자신을 느끼고, 숨을 내쉬면서 긴장을 내려놓아야 합니다.
몇 차례의 호흡만으로 문제가 모두 해결되는 것은 아닙니다.
그러나 감정에 끌려가던 마음을 멈추고 다시 생각할 여유가 생깁니다.
그다음에는 실제로 일어난 일과 내가 더하여 만든 생각을 구분해야 합니다.
상대방이 한 말은 한마디였지만, 우리는 그 말을 반복해서 떠올리며 괴로움을 키울 때가 많습니다.
과거의 서운한 기억까지 끌어와 상대방은 늘 나를 무시한다고 단정하기도 합니다.
작은 일이 큰 원망으로 번지는 것은 지나간 일을 마음속에서 계속 붙잡기 때문입니다.
법구경에서는 원한은 원한으로 풀리지 않으며 원한을 놓을 때 비로소 풀린다고 가르칩니다.
누군가가 준 상처를 계속 떠올리며 미워하면 상대방보다 내 마음이 더 오랫동안 괴로워집니다.
상대방이 준 상처는 한 번이지만, 그 일을 되새기면 자신에게 같은 상처를 반복해서 주게 됩니다.
지난 일을 놓는 것은 상대방만을 위한 일이 아니라 자신의 마음을 살리는 길입니다.
그러나 용서와 내려놓음은 억지로 이루어지는 일이 아닙니다.
마음이 아직 아픈데도 모두 용서했다고 말하면 상처는 깊은 곳에 그대로 남을 수 있습니다.
먼저 “내가 그 일로 많이 힘들었구나.”라고 자신의 아픔을 따뜻하게 인정해야 합니다.
당장 모두 놓지는 못하더라도 더 이상 미움을 키우지 않겠다고 다짐하면 됩니다.
마음을 다시 세우기 위해서는 자신에게 따뜻한 말도 건네야 합니다.
“한 번 실수했다고 해서 내가 잘못된 사람은 아니다.”
“오늘 마음이 흔들렸지만 지금부터 다시 시작할 수 있다.”
“조금 늦었더라도 바른 방향으로 돌아가면 된다.”라고 스스로를 격려해 보시기 바랍니다.
수행은 자신을 미워하고 몰아세워 변화시키는 일이 아닙니다.
자신의 부족함을 정직하게 바라보되 다시 일어설 수 있도록 자비롭게 이끄는 일입니다.
자신을 따뜻하게 돌볼 줄 아는 사람이 다른 사람의 아픔도 깊이 헤아릴 수 있습니다.
어제의 잘못을 돌아보되 어제에 붙잡혀 오늘까지 포기해서는 안 됩니다.
화를 냈다면 진심으로 사과하고 상처를 주었다면 다시 부드러운 말을 건네면 됩니다.
기도와 수행을 놓쳤다면 오늘부터 한 번의 절과 한 줄의 경전이라도 다시 시작하면 됩니다.
수행은 한 번도 멈추지 않는 데 있는 것이 아니라 멈추었을 때 다시 시작하는 데 있습니다.
우리에게는 살아 있는 동안 언제든 새롭게 마음을 세울 기회가 있습니다.
마음을 다시 세우려면 바꿀 수 없는 일과 지금 할 수 있는 일을 구분해야 합니다.
이미 지나간 일과 다른 사람의 생각까지 내 뜻대로 바꾸려 하면 괴로움만 커집니다.
그러나 지금 내가 건넬 말과 오늘 해야 할 일은 스스로 선택할 수 있습니다.
할 수 없는 일은 내려놓고 할 수 있는 일에 정성을 다하는 것이 지혜입니다.
몸이 지쳤다면 충분히 쉬는 것도 마음을 다시 세우는 수행입니다.
특히 오늘처럼 중복의 무더위가 이어질 때에는 몸의 피로가 짜증과 불안으로 나타나기 쉽습니다.
마음이 예민해졌다면 수행이 부족하다고 탓하기 전에 몸이 지나치게 지친 것은 아닌지 살펴야 합니다.
몸과 마음을 무리하지 않도록 돌보는 것 또한 소중한 생활 수행입니다.
가까운 사람과 관계가 흔들렸을 때에는 자신의 말과 태도도 함께 돌아보아야 합니다.
옳은 말을 했더라도 말투가 거칠었다면 상대방의 마음에는 상처가 남을 수 있습니다.
필요한 말은 하되 감정이 가라앉은 뒤에 부드럽고 분명하게 전해야 합니다.
자존심을 조금 내려놓고 먼저 사과하는 것은 패배가 아니라 관계를 살리는 용기입니다.
『법구경』에서는 많은 사람을 이기는 것보다 자기 자신을 이기는 사람이 참된 승리자라고 가르칩니다.
자신을 이긴다는 것은 화를 억지로 누르거나 감정을 없앤다는 뜻이 아닙니다.
상처 주는 말을 하려는 마음을 멈추고, 미워하려는 마음을 자비로 돌리는 것입니다.
포기하고 싶은 순간에도 다시 한 걸음을 내딛는 것이 참된 승리입니다.
수행의 깊이는 오랫동안 기도하고 경전을 읽은 것만으로 드러나지 않습니다.
기도를 한 뒤 가족에게 조금 더 따뜻하게 말하고, 어려운 사람을 조금 더 이해할 수 있어야 합니다.
예전보다 화를 덜 내고 서운함을 빨리 내려놓는 작은 변화가 수행의 열매입니다.
마음이 흔들릴 때 전과 다르게 반응할 수 있다면 그동안의 수행은 헛되지 않았습니다.
법우 여러분, 오늘 하루 마음이 흔들리더라도 너무 낙심하지 마십시오.
무더위와 피로로 짜증이 일어나거나, 가까운 사람의 말에 서운함이 생길 수도 있습니다.
그때 “나는 또 실패했다.”라고 자신을 책망하지 마시기 바랍니다.
“지금 다시 세우면 된다.”라고 마음을 돌리는 순간부터 수행은 다시 시작됩니다.
수행자는 한 번도 넘어지지 않는 사람이 아닙니다.
넘어질 때마다 그 자리에서 배우고 다시 일어서는 사람입니다.
흔들릴 때마다 자신의 마음을 살펴 바른 방향으로 돌아오는 사람입니다.
그러므로 마음의 흔들림도 지혜롭게 받아들이면 우리를 성장시키는 수행의 인연이 됩니다.
어제 마음이 무너졌더라도 오늘 다시 자비로운 마음을 일으킬 수 있습니다.
아침에 세운 다짐을 지키지 못했더라도 지금부터 다시 시작하면 됩니다.
한 번의 실수보다 다시 일어서는 용기를 소중히 여기시기 바랍니다.
완벽함보다 흔들릴 때마다 바른 자리로 돌아오는 마음을 지켜가시기 바랍니다.
“흔들린 마음도 다시 세우면 수행입니다.”
흔들렸기에 마음의 중심이 얼마나 소중한지 알 수 있습니다.
흐트러진 마음을 다시 세우는 순간 우리의 일상은 수행의 도량이 됩니다.
오늘도 자신과 이웃을 살리는 따뜻한 마음으로 평안하고 지혜로운 하루를 살아가시기 바랍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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