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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금주의 불교계소식

 부처님 법을 음률에 싣고
眞虛性宗 2006-08-01 13:39:53, 조회 : 2,195, 추천 :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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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래로 거리포교 나선 능인스님

서울 강북구 미아동에는 모든 중생이 괴롭고 힘든 마음을 버리고, 행복한 마음으로 살아가길 발원하는 능인스님의‘행복사’가 있다.
능인스님은 계몽적인 대중가요와 대중적인 찬불가를 접해 거리공연을 하는 인물로 유명하다.

‘노래하는 스님’으로도 불리는 능인스님은 2005년부터 서울 인사동 야외무대, 종묘 국악정, 지하철 레일아트, 양로원, 교도소, 산사음악회 등의 여러 곳을 돌며 40여회의 라이브 공연을 했다. 영주불교대학, 안동총동창회, 평택청담고 등에선 2시간의 음악법회도 했다.
스님이 직접 소외된 곳의 이웃을 찾아가 자선공연을 하는 까닭은 무엇일까.

“음악으로 법회를 열면 2시간 동안 듣는 이 모두가 졸지 않고, 흥겹게 부처님 법을 쉽게 만날 수 있지요.”

능인스님은 작곡은 물론 기획, 제작, 노래까지 직접 담당해 마음의 향기 1,2,3집을 출간한 가수이기도 하다. 스님의 야외공연은 곡의 창작과정을 설명하며 자연스레 효와 후회 없는 삶 등의 인생사를 통해 불법을 이야기한다.

“어머니를 버리는 불효자, IMF 이후 시련에 빠져 기도하는 불자 등 제 노래의 창작배경은 일상 속 중생의 삶입니다. 누구나 겪을 수 있는 슬프고 고통스런 인생사의 모습을 랩, 디스코, 발라드, 민요 등 다양한 장르를 통해 대중화된 찬불가요로 흥겹게 노래하지요.”

이렇게 2시간의 거리공연을 하는 동안 듣는 이 모두가 노랫말에 공감해 함께 울고 웃으며 춤추는 야단법석이 펼쳐진다. 스님에게 생활포교는 장엄한 법어 보다 중생 모두가 쉽게 불법을 만날 수 있는 대중찬불가인 것이다.
하지만 음악에 취해 불법을 깨우칠 것을 잊는 것은 본체를 잃는 것이라 주의하신다.

“스님이 생각하시는 찬불가란 어떤 것입니까?”

“우주 삼라만상이 모두 부처님 법신이고, 들려오는 모든 소리가 노래인 찬불가입니다. 아무리 어렵고 힘든 때라도 서로 불신하며 미워하지 말고, 하나 되어 웃으며 살아보자는 간절한 발원에서 노래를 짓고 부르게 됐습니다.”

사랑과 믿음, 이해와 배려를 강조하는 스님의 따뜻한 마음이 계몽적인 대중찬불가에 담겨져 있다. 스스로를 '개판(開板)스님'이라 칭하며 열린 포교를 강조하는 능인스님은 어떤 계획으로 거리포교를 구상중일까.

“현재 노인들을 대상으로 한 거리포교 외에도 젊은이들을 대상으로 한 음악법회가 더욱 활성화 돼야 합니다. 이전의 산사음악회와 음악법회 말고도 지하철 레일아트나 군부대 위문공연 등 불러주시는 곳이 있으면 언제 어디든 달려갈 겁니다.”

능인스님의 거리포교는 현재 운행장비도 부족하고, 앰프운반과 차량이용을 도울 자원봉사자 없이 스님의 자체경비로 조달되고 있다. 스님의 뜻을 이해하고 함께 포교에 참여할 뜻있는 자원봉사자들의 손길이 절실하다.

“스님께서 하시는 불교포교의 대중화는 궁극적으로 어떤 목표로 진행될 계획입니까?”

“제가 노래를 통해 거리포교에 나서게 된 것은 부처님 원력이라 생각합니다. 좀 더 다양한 장르의 흡수와 통합을 통해 젊은이와 아이들까지 불교를 쉽게 만나길 발원하고 있지요.
앞으로의 자선공연 또한 소년소녀가장과 백혈병 심장병 등의 난치병 어린이를 돕는데 쓰일 겁니다. 궁극적인 제 꿈은 어려운 이웃을 위해 봉사에 주력할 ‘복지사찰’을 만드는 것이죠. 병들어 의탁할 곳 없는 어르신과 어린이장애자들과 함께 봉사하며 살고 싶습니다.”

능인스님은 어려운 집안사정 탓에 학업을 마치지도 못한 채 생활전선에 뛰어들어 식당웨이터, 막노동, 도로공사 잡역부, 차량정비공 등의 갖은 고생을 하며 독학으로 불교경전을 공부했다.
46세에 뒤늦게 한국불교 금강선원 활안스님 아래 출가했고, 한국불교통신대학원에서 경학과 율학을 공부했다.

때문에 스님의 노래는 세속 중생들이 쉽게 공감하며 법음의 감동을 얻는다. 법문을 들을 때 보다 찬불가를 들으며 가슴으로 감화되는 이들을 볼 때 가장 보람을 느낀다고.

능인스님은 오는 7월 29일 오전 11시 강화도 선운사 연꽃축제서 자비나눔 음악회를 열고, 8월 13일 오후 2시 서울 종묘 국악정서 10회 라이브 공연을 할 예정이다.

9월 4일부터 12월 5일까지는 충청도에서 재소자를 위한 교도소 교화공연을 계획해 대전 교도소(9월 4일), 청주 교도소(15일), 청주 여자교도소(29일), 공주 교도소(10월 13일), 논산 교도소(20일), 충주 교도소(11월 3일), 천안 개방교도소(13일), 천안 교도소(12월 1일), 홍성 교도소(15일)를 순회공연한다.

또한 올해 말 출시할‘마음의 향기’4집을 준비 중이다. 4집은 발라드 곡의‘향수’,‘가면 안돼’,‘늪속으로’등과 젊은층을 대상으로 한 랩과 어린이 디스코 등을 수록할 예정.

행선(行禪)의 수행으로서 쉽고 즐겁게 부처님 법을 노래한다는 능인스님. 노래로 피어난 연꽃 향기가 중생 모두에게 쉬운 부처님 법음으로 다가서길 기대한다. (02)945-3424


자료출처 : 한국불교신문 kbulgyo@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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