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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주의 불교계소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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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08-24 09:42:31, 조회 : 2,375, 추천 : 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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첨부파일 : 1_L_1156125814.jpg (59kb) 다운 : 3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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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12월 6일에 열린 '2005 불교음악페스티벌'. 음악 경연회들 대부분이 합창곡 위주로 공모돼 대중들이 따라부르기 힘들다는 지적이 제기되고 있는 실정이다. <주간불교 자료사진>
음악저작권 보호할 전문기구 설립 필요
개신교 ‘21세기찬송가’ 등 음성선교 박차
‘문화산업’에 대한 중요성이 나날이 강조되고 있는 가운데 기독교 단체인 한국찬송가공회에서 9월 중 ‘21세기 찬송가’6백 45곡을 발표할 계획으로 알려져 눈길을 끌고 있다. 반면 불교계는 음성포교가 답보 상태에 있는 실정이다. 이에 본지는 불교계 음성포교의 현주소와 전망에 대해 알아봤다. =편집자주
한국찬송가공회(공동회장 임태득, 이하 찬송가공회)는 지난 3일‘21세기 찬송가’를 9월중에 발간하기로 하고 발간을 위한 편집 및 출판의 마무리 작업을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찬송가 공회는 1995년 가칭 ‘21세기 찬송가 개발 위원회’를 발족한 후 10여년 간의 토의와 검토를 거쳐 수집된 3만여 곡 중 최종적으로 6백 45곡을 확정했다. 이는 1983년 발간한 통일 찬송가의 5백58곡보다 87곡이 늘어난 수치이다.
특히 21세기 찬송가에는 한국인이 작곡한 찬송가가 1백 29곡으로 전체 19%에 차지하는 게 특징이다. 이전의 통일 찬송가는 한국인이 작사·작곡한 곡이 17곡 정도에 불과했었다.
기독교의 찬송가·CCM 등이 종교음악시장에서 가지는 위치는 대단하다. 실제로 대형서점·음반점의 종교음악부스에는 대부분 찬송가와 복음성가·CCM등이 주류를 이루고 찬불가 음반은 찾아보기가 힘든 실정이다. 종교음반시장의 대부분을 선점하고 있는 기독교계가 다시 자신들의 찬송가를 수정·보완한 것은 빠르게 변화하는 문화시장에 적응하려는 노력이라고 볼 수 있다.
반면 불교계는 시장형성 뿐만 아니라 종단 차원의 찬불가 집산도 제대로 이뤄지지 않고 있다. 종단 차원에서 찬불가 곡집을 낸 것은 1996년에 5천 질을 한정으로 발간한 것뿐이다. 이후 삼보불교음악협회에서 3백 30곡이 수록된 신도용 찬불가 (2003)·4백 3곡이 수록된 합창곡 집(2004) 발간한 것과 좋은벗 풍경소리가 10주년을 맞아 찬불동요 피아노 연주곡집을 발간한 게 전부다.
종단 차원에서도 찬불가 발전을 위해 격년제로 열렸던 창작찬불가 공모전을 지난해부터 매년 실시로 바꿔 시행하고 있지만, 출품되는 작품들이 대부분 합창곡 위주라 대중이 부르기에는 무리가 따른다. 또한 음반으로 제작된 경우도 3·4회 두 번 뿐이다. 지난해에는, 예산편성의 문제로 입상자 음반제작을 하지 못했다.
현장에서 활약하는 음성포교사들은 불교음악 저변확대의 과제로 △찬불가 장르의 다양화 △ 음원 콘텐츠에 대한 합당한 성과 지급 △찬불가 음반·출판 시장 형성 △불자들의 인식확대 △종단 및 사찰차원의 지원 등을 꼽았다.
현재 널리 불리는 찬불가는 ‘우리도 부처님 같이’ ‘찬미의 나라’ ‘길을 갑니다’ ‘사박걸음으로 가오리다’ 등이다. 이 곡들은 장엄한 불법세계를 찬탄하다보니 모두 엄숙한 분위기를 자아내고, 대부분 합창단들이 음성공양을 위해 부르는 곡들이라 일반대중이 따라 부르기에는 다소 지루하고 어려운 것이 사실이다.
지난해 유명기타리스트 오무산씨와 랩퍼 타이거JK 등이 참가한 음악을 공양하는 사람들의 ‘보현십원가’나 최근 지허스님과 강혜윤 씨의 ‘패랭이꽃과 나그네’·이진호 씨의 ‘Screaming Buddha 붓다를 외치다’등 대중적 하모니가 가미된 앨범 등이 나오고 있지만 불자들의 인식 부족으로 단발성 기획으로 끝난 경우가 많다.
즉, 불자들의 인식부족과 종단차원의 지원 미비·시장의 미형성으로 불교음반제작이 단발성 기획으로 끝난다는 게 음성포교사들의 지적이다.
이에 대해 삼보불교음악협회 이준형 이사는 “불교음악시장은 아직 걸음마 단계”라며 “종단 차원의 지원과 불교음반시장의 인프라를 구축하는 것이 시급하다”고 밝혔다.
어린이 찬불동요를 만들고 있는 좋은 벗 풍경소리 이종만 씨는 “찬불가를 비롯한 불교음악이 발표된 것만 2천 곡이 넘지만 대부분 합창곡들 위주이기 때문에 대중들이 쉽게 따라 부르기는 쉽지 않다”며 “창작 찬불가 공모전도 합창곡만이 아닌 다양한 장르의 찬불가들을 공모해야한다”고 역설했다.
또한, 음악을 열심히 제작해놓고 음원 콘텐츠에 대한 적절한 사용료를 받지 못하는 것도 문제라고 이씨는 지적했다. 이씨는 종단 차원에서 불교음악저작권에 대한 기구를 설립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사회적으로 저작권에 대한 인식이 확대되고 있는 것을 감안할 때 이씨의 주장은 설득력을 가진다.
이씨는 “일반적으로 대중가수들의 가장 큰 수입은 음원에 대한 저작권료”라며 “불교음악인들은 열심히 음반을 만들어 놓고도 수익이 창출되지 않아 빚만 지는 경우가 많다”고 안타까움을 토로했다.
이씨는 “불교음악인들의 창작욕구를 꺽지 않기 위해서는 음원콘텐츠에 대한 적절한 수준의 보수가 이뤄져야한다”며 “이는 종단 차원에서 불교음악저작권과 관련한 기구를 만들어 음악인들을 보호해야 한다”고 말했다.
자료출처 : 주간불교(www.bulkyonews.co.kr)
신중일 기자 bono98@jubul.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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