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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주의 불교계소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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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09-07 12:55:49, 조회 : 1,869, 추천 : 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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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시한다는 마음도 잊은 채 행하는 보시를 무주상보시(無住常報施)라고 한다. 이러한 무주상보시 정신이 불교연구와 발전을 원하는 거액의 후원금이 되어 세계 부자들의 주머니에서 나오고 있다.
캐나다 일간 ‘토론토 스타’가 억만장자 로버트 훙니가이호(Robert Hung-Ngai Ho)씨의 불교연구기금 거액 후원을 최근 보도한 데 이어, 영국 BBC방송도 영국 실업계 거물‘퀵 핏 (Kwik-Fit)’사의 톰 파머(Tom Farmer) 사장이 거액의 스코틀랜드 에딘버러 종교센터 설립 기금을 내놓은 것을 대대적으로 전했다. 불교에 대한 세계 부자들의 태도에 변화가 온 것이다.
더 많은 물욕을 쫓고, 1등만이 대접받는 치열한 경쟁시장에서 젊은 시절을 보냈던 부자 기업인들이 이제는 불교를 새로운 성취목표로 정한 것 같다. 특히 40대를 넘어서는 기업인들 사이에서 불교연구는 필요성 수준을 넘어 “의무”가 되고 있다.
토론토 스타는 지난 8월26일 ‘억만장자, 불교연구에 후원금 내놓아’라는 제목의 기사를 통해 “홍콩에서 이주한 억만장자 사업가인 로버트 훙니가이 호(74, Robert Hung-Ngai Ho)씨가 토론토 대학 스카버러(Scarborough) 캠퍼스에 불교연구기금으로 써달라며 400만 달러(한화 38억 4400만원)를 기부했다”고 밝혔다. 호씨는 지난 2월에도 영국 컬럼비아 대학에 같은 액수의 금액을 불교연구에 써달라며 기부한 바 있다. 이외도 호씨는 자신의 조부모가 1935년에 새운 비영리불교단체 ‘퉁린콕위엔(Tung Lin Kok Yuen)’을 통해 홍콩과 태국의 유명대학에 불교 아카데미 과정을 신설하도록 100만달러(한화 9억6000만원) 후원금을 전달해 왔다.
이 신문은 “호씨가 물욕만을 쫓는 사업가가 아니라 절약하고 억제하며 인류애를 실현하기 위해 노력했던 인물”이라 평가하며 “불교가 어떤 초자연적인 힘이나 신을 찾는 대신에 스스로에 의지하며 스스로 모든 것을 행할 것을 가르치는 것이 그에게 매력으로 작용한 것 같다”고 설명했다.
기부금 전달식에서 호씨는 “불교는 단지 아시아의 탁월한 종교가 아닌 많은 다른 종교들처럼 우리 세계의 문화발전에서 없어서는 안 될 부분”이라며 “앞으로 우리 국제사회를 조화롭게 성장시키는 역할을 해야한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전통적 불교집안에서 태어났지만 40살이 되기 전까지 일요법회나 사찰에 다니는 것을 즐기지 않았다는 호씨는 40대에 다양한 종교를 연구하면서 불교에 매혹된 것으로 알려졌다. 호씨는 홍콩의 일간언론 쿵쉬웅(Kung Sheung)지 발행인에서 퇴직한 후 1989년까지 캐나다 밴쿠버 일대에서 사업을 벌여왔다.
호씨에 이어 영국 실업계의 거물사업가도 불교기금으로 거액의 지원금을 내놓았다. 영국 BBC는 최근 보도를 통해 “대형 차량 정비 체인업체 ‘퀵 핏 (Kwik-Fit)’사의 톰 파머(Tom Farmer) 사장이 스코틀랜드 에든버러 종교센터 빌딩 설립 기금을 제공했고, 앞으로도 수천수만 파운드의 돈을 기부할 계획”이라는 보도했다.
유명 팝가수 애니 레녹스〈2244호 참조〉에 이은 에든버러 ‘불교문화센터(Buddhist temple and cultural centre)’에 대한 2번째 후원약속이다.
톰 파머 사장은 BBC 스코틀랜드 뉴스와의 인터뷰에서 “이 시대의 모든 국가는 다문화 다종교 다환경 속에서 살고 있고, 우리 같은 사업가는 이러한 관계성을 더욱 개발시키기 위해 뭔가를 해야 할 의무가 있다”며 “그런 의미에서 불교문화센터 건립은 의무”라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또 파머 사장은 “센터가 운영된다면 에든버러는 엄청난 자산(tremendous asset)을 얻게 될 것”이라 평가하며 “이탈리아 정부가 소유하고 있는 플랙프라이어 거리의 통합장로교회 건물을 인수하기 위해 ‘에든버러 종교교류협회’와 교섭 중”이라고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인수를 추진하는 건물은 1992년에 이탈리아 영사관이 구매한 교회 건물로 최근 시장에 매물로 나온 것. 에든버러 종교교류 협회 사무국장 빅토르 스펜스(Victor spence)는 계획을 추진하는 톰 사장에 대해 “종교간 교류운동에 놀랄만한 헌신”이라고 극찬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2명의 세계적 부호에 대해 토론토 스타와 인터뷰한 한 종교전문가는 “치열한 경쟁시장에서 자신의 능력과 노력만을 믿고 목적 달성을 위해 노력해왔던 기업인들이 자신들의 삶과 너무나 닮은 불교에 매력을 느끼는 것은 어쩌면 당연한 일”이라면서 “이들의 불교참여와 불교연구 및 발전기금은 앞으로의 불교 향방에 결정적 분수령이 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자료출처 : 배재수 기자 dongin21@ibulgyo.com
[불교신문 2259호/ 9월6일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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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09-2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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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 읽고 마음을 다스려 봅니다 _()_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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