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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태워야 할 것
tkddnd48 2007-06-11 07:49:11, 조회 : 1,138, 추천 : 0
  첨부파일 : 백수련.jpg (17kb)   다운 : 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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옛날에 한 비구니가 사가라국에 포교하러 가는 길에 한 바라문을 만났다.
그 바라문은 다섯 가지 열로 몸을 달구고 있었는데, 이마에서 땀이 줄줄
흘러 가슴과 옆구리가 온통 젖어 있었다.
또 머리카락은 바싹 타고 입술도 말라 갈라졌는데, 사방에 놓인 불은 쇠라도
녹일 지경이었다.

근처에는 한 그루 나무도 없었고, 때는 한여름이라 그 바라문의 몸은 말라 비틀어져
있었다.
게다가 남루한 옷을 입고 하루 종일 열로 몸을 달구는 고행을 하고 있었기에 사람들은
그를 '남루한 옷을 입고 불을 쬐는 고행자'라고 불렀다.

비구니는 그 모습을 보고 바라문에게 말했다.
"태워야 할 것은 태우지 않고, 태우지 않아야 할 것을 도리어 태우고 있으니 정말
바보 같은 짓을 하고 있구려!"
바라문은 그 말에 불같이 화를 냈다.
"도대체 태워야 할 것이 뭐란 말이오?"
"마땅히 태워야 할 것은 바로 당신의 그 분노하는 마음이오. 그 마음을 태워버리면
진정 태운다고 할 수 있을 것이오.
이것은 소가 수레를 끄는 것과 같아 수레가 움직이지 않으면 마땅히 소를 때려야지
수레를 때려봐야 아무 소용이 없는 것과 같은 이치요.
몸은 수레에, 그리고 마음은 소에 해당되니 마땅히 마음을 다스리려고 노력해야
하는 것이오.
그렇지 않고 몸만 괴롭히는 것은 부질없는 짓으로, 도를 이루는 데 아무 도움도
되지 못하오."
『대장엄론경』에서

※ 신청곡: 김동아/수레바퀴
arirang44 [2007-06-11] : 바름을 행하는 육신의 고삐를 거머쥔 마음 지혜로움과 깨어남으로 다스려야겠습니다. 마음이라는 것에 얼마나 많은 것을 넣어두고 허덕이는지 그것을 다 안기엔 탈이 나고 마는 육신인 것을요... 새로움을 새기는 아침의 샘에서 목을 축이고 갑니다._()_
arirang44 [2007-06-11] : 수련이 무척이나 맑습니다. ^^ 가만히 들여다보면 그모습이고 싶음에 눈의 찌꺼기를 떼어내고 마음을 문질러 봅니다. ^^* 정각슨미 이쁜 마음으로 연꽃 떠서 갑니다. _()_
수수꽃다리 [2007-06-11] : 태워야 할 것은 생각을 지어내는 그 마음이다.- 가슴 울리는 귀한 법문이십니다. 고맙습니다. 오늘의 화두 삼아 지혜를 가꾸어 가겠습니다. 나무관세음보살_()_
qncjslatkfkd [2007-06-11] : 태워야 할것 흔적없이...이 찌든 마음 찌든 업장 태워버려야 하는데 ...잘태워지지는 않지만 ...열심히 불잘지펴 아주 싸그리 태워 버리고 싶습니다 ^^더운날씨에 뜨거운 햇빛받으며 찡그리지말고 태운다는 마음으로 여름을 보내야겠습니다 ㅎㅎ오늘도 변함없이 바쁘신가요?
qncjslatkfkd [2007-06-11] : 행복도 바쁘게 정신없이 받으시며 사세요 ^^_()_
tkddnd48 [2007-06-11] : ^*^ 길상초 보살님게서 염려 하여 주시는 덕분에 숨쉬는것마저 바브게 살구 있답니다
qncjslatkfkd [2007-06-11] : 염려 하여 주시는 덕분이라니..이 중생 참 감사함이 이를데 없군요 스님 염려보다도 기도를 많이 하여야 겠습니다 ...너무 더 바쁘셔서 숨을못쉬시면 안돼는데 하는 걱정도 들면서...스님 건강과 함께 바쁘시더라도 틈나는대로 여유로운 편안한 나날 이루세요 _()_
qncjslatkfkd [2007-06-11] : 행복하게 바쁘다는것은 참 얻기 힘든 보물이지요^^_()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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