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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불교의 꽃, 연꽃
松庵 2007-06-26 08:04:01, 조회 : 1,179, 추천 : 0
  첨부파일 : SSA51327.JPG (971kb)   다운 : 1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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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찰에서 가장 많이 볼 수 있는 문양은 연꽃입니다.
불보살께서 앉아 계신 연화좌를 비롯하여 화려한 장식의 불단· 천장·문살은 물론이고
부도·석등·기와의 문양까지도 연꽃으로 장식되어 연꽃으로
장엄한 불국토인 '연화장세계(蓮華藏世界)'를 연상하게 됩니다.

불교의 꽃, 연꽃!
연꽃은 불교의 상징으로 처염상정(處染常淨)의 꽃입니다.
더러운 흙탕물 속에서 피어나지만
잎도 꽃도 더럽혀지지 않고 깨끗하게 피어납니다.
곧 우리들이 탁하고 악한 세상에서 살아가고 육도(六道)를 윤회할지라도
우리의 근본 불성(佛性)은 물들거나 흐려짐이 없이
언제나 깨끗하다는 것을 연꽃의 처염상정에 비유한 것입니다.
달리 비유하면, 금이 인연을 따라
목걸이도 되고 반지도 되고 팔찌도 되고 비녀도 되지만
금이라는 바탕은 변하지 않는 것과 같이,
중생이 업을 따라 육도윤회를 하지만
근본 불성자리는 전혀 변화하거나 물들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또 한 가지 연꽃의 특징은 꽃이 피는 것과 동시에
열매인 연밥이 함께 나타난다는 화개현실(華開顯實)입니다.
이는 원인과 결과가 따로 떨어져 있는 것이 아니라,
인(因)을 지을 때 이미 과(果)가 생겨났다는 것을 상징하고 있습니다.
인즉과(因卽果)! 원인이 곧 결과요,
결과 속에 원인이 있다는 것을 깨우쳐 주고 있는 것입니다.
처염상정(處染常淨)·화개현실(華開顯實)!
바로 이 때문에 연꽃이 불교의 꽃이 된 것입니다.

우리가 연꽃이 품고 있는 '처염상정'과 '인즉과'의 가르침을 잘 새기고 닦아 가면
언젠가는 꾸밈이 아닌 진실한 모습을 회복할 수 있게 되고,
대우주의 진리를 깨달아 부처님이 될 수 있다는 것을 연꽃은 일깨워주고 있습니다.
내가 연꽃처럼 살면 나는 이미 불국토(佛國土)에 있음이요,
내가 연꽃처럼 맑고 향기롭게 살아갈 때
'나'는 이미 극락의 연화대 위에 있음이 아니겠습니까?

                                        백화도량  부용사  송암/지관  합장

* 신청곡 : 강혜윤님의 '연꽃이 피었어요'

# 부용백련지에 6월 20일부터 피어오르기 시작한 하얀 연꽃을 올려봅니다.
아침 저녁으로 연향기 가득한 도량으로 여기 저기 피어오르는 백련을 보노라니
한없는 행복이 가슴을 뭉클하게 합니다.  
앞으로 백련지 주변을 따라 연등을 달아 환하게 밝혀 장엄한 도량으로 바꿔갈 것입니다.
이제 연꽃의 계절입니다.
가까이 백련지가 있는 사찰을 찾아 백련의 향기를 느껴보세요 _()_
수수꽃다리 [2007-06-26] : 연꽃으로부터 언제가는 꾸밈을 넘어 진실한 모습에 도달할 수 있음을 배워봅니다. 지극히 고귀한 뜻으로 우리 곁에 피어나는 연꽃이 부처님입니다. 나무관세음보살_()_
arirang44 [2007-06-26] : 하얀 자태가 너무마 맑습니다. 그 모습의 그림자라도 되고 싶음입니다. 처염상정의 청정과 비움..화개현실의 생겨남의 공존에 잔뜩 잠깁니다. 못난 중생 언제쯤 그 뜻 풀어헤치는 날 오리까요? 스님 감사히 머뭅니다._()_
양진월 [2007-06-26] : 아!백련 더욱 마음 밝혀 옵니다 연꽃에서 우러나는 스님의 마음향도 함께 곱게 새겨볼수 있음이 행복 두배입니다 스님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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