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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거울 속에 형상
천진천 2007-08-24 05:43:29, 조회 : 1,146, 추천 : 0
거울 속에 형상

항상 일과가 끝나면 샤워를 한다.
매일 같이 샤워를  하면서 거울을 보는데
오늘은 낮선 형상이 보인다.
저 거울 안에 비치는 저 형상은 누구인가 ?
매일같이 보았지만 저런 형상은 없었는데 참으로 이상하다.

까만 얼굴색, 깊게 패인 주름살, 볼록 나온 뱃살 , 몇 가닥 남지 않은 머리,
참으로 괴상하게 생겼다.
그런데 거울 속에 이상하게 생긴 누군가 말을 한다.
껍데기뿐이라고, 참 너는 따로 있다고, 그래서 가만히 보았다.
아무리 봐도 괴상하게 생긴 형상만 있을 뿐 참 나는 없었다.

세상에 올 때 잠시 빌려 온  형상인데
저 모습만 벗어 던지면 참 내가  과연 있을까?
살아오면서 육번뇌(六煩惱) 에서 벗어나 보살행을 실천 했다면,
다음 생에 다시 사람으로 살 덴데
저 모습으로 만들어 났으니 ,사람으로 태어나도 육번뇌(六煩惱) 로
삼악도에 떨어 질것 같다.

모습은 마음 따라 달라지나 보다.
마음에 보살행을 행하면 얼굴도 좋아지고 ,늙지 않고, 병들지 않고, 고통도 없는데
삼독에 빠져 살다보니 자신이 누구인지도 모르고 살고 있으니
번뇌이요 , 삶이 지옥이다.
몸과 마음 도 일체 이니 마음 따라 움직이는 것도 몸이요,
몸이 움직이는 것이 곧 마음인데
저 거울 속에 비치는 형상을 볼 때  어떻게
세상을 살아 왔으면  저런 모습이 되어 있을까?.
전생으로 돌아가서 다시 시작하고 싶다,

죄업(罪業) 을 짓고도  망상으로 자신을 잃어버렸다.
이 세상에 올 때 전생의 업을 무겁게 지고 왔지만
지금부터라도 심심(深心)을 강하게 하여 참회하고 보살행으로  
번뇌에서 벗어나  자성본불(自性本佛)을 조금만 이라도 찾아야 한다.
아주 멀리 있어도 신심 (信心) 으로  찾아 떠나야겠다.

제 모습 상상 하지 마세요,  ㅎㅎㅎ  아침공양 에 지장 있습니다. _()_

*보살의마음-정향숙
양진월 [2007-08-24] : ㅎㅎㅎ 이미 세상속에 비친 모습인걸요 가볍게 웃고 갑니다
qncjslatkfkd [2007-08-24] : 아..모습은 몰라두요 마음은 그리 아룸다울수가 없습니다 천진천님 마음 상상하면 아침공양이 진수성찬일거 같습니다 ^^_()_
수수꽃다리 [2007-08-24] : 무엇이 참 나인지...나의 진정한 모습, 모든 사물의 실체를 깨닫는 순간이 있을 것이라는 희망으로 삽니다. 천진천님, 오늘도 행복한 하루 되시길....
자성명 [2007-08-24] : 우리가 웃는 모습하나 우는 모습하나 찡그린 모습하나 그모습이 지금에 나에 거울에 비친 모습이 아닐런지요?지금 나에 모습이 또 변화하겠지요 내가 어떠한 생각을 가지고 어떠한 행을 하느냐에따라 분명 또 변할겁니다
자성명 [2007-08-24] : 40대가 되면 얼굴에 책임을 져야 한다는 문구가 생각이 납니다...조그마한 행함 하나하나가 나에 얼굴임을 알기에 조심스럽게 미소지어 봅니다_()_
arirang44 [2007-08-25] : 둥글기도 하고 모나기도 한 그 형상에서 참된 나가 매순간 맑음으로 자라고 있음이고 참마음이 세상을 바라보고 있음입니다. 주위를 이루는 것들에게 본래의 마음은 뉘어 두고 주위의 형상을 따라가는 걸음이 더 바쁜 까닭이겠지요... 그러면서 삶을 다듬어 가야하고요...
arirang44 [2007-08-25] : 어제는 천진천거사님 모습 상상하지 못했는데 오늘 상상으로 미소를 그려봅니다.ㅎㅎㅎ 그래도 아침 커피 맛도 아침 공양도 맛만 좋을 듯 합니다. ㅎㅎㅎ _()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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