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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주의 불교계소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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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4-11-19 22:59:29, 조회 : 2,486, 추천 : 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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첨부파일 : entering the priesthood.gif (38kb) 다운 : 28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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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0세 할아버지와 14살 중학교 1학년 학생, 그리고 23살의 여대생과 36살의 광고 카피라이터, 48살의 가정주부까지 다양한 직업을 가진 사람들이 한날 한시에 머리를 깎았다.
이들이 삭발한 이유는 한 가지. 조계종 사상 처음으로 시행된 단기 출가학교에 들어가기 위해서다. 한 달 동안 이뤄지는 엄격한 수련과 고행.
스님이 되기 위한 예비과정인 행자생활을 애써 자원한 사람들의 이야기가 전파를 탄다. MBC 스페셜 제작팀이 창사특집으로 강원도 오대산 월정사에서 열린 `단기 출가학교`를 밀착 취재한 것.
21일과 28일(일) 밤 10시 35분에 방영될 예정인 다큐멘터리 `출가`는 출가를 결심한 52명의 행자들의 생활을 소리 없이 따라 다닌 한달간의 기록이다. 국내에서는 낯설게 느껴지는 나래이션이 없는 다큐물.
제작을 총괄한 윤영관 PD는 "사람의 이야기를 엮으면서 그냥 있는 그대로의 사람 사는 얘기를 보여주고 싶다"며 "이번 ‘출가’가 방송 다큐멘터리의 새로운 영역을 개척해 나가려는 하나의 시도로 읽혀졌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밝히기도 했다.
마음으로 보는 다큐멘터리를 만들기 위해, 제작팀은 평소보다 몇 배 더 많은 노력을 기울여야 했다. 오디오와 인터뷰, 자막을 통해 현장의 분위기를 그대로 전달하는 것은 물론, 주인공의 심정이나 상황을 음악으로 소화하기 위해 담당 PD가 직접 작사를 하고, 음악 감독이 곡을 쓰는 등 남다른 정성을 쏟았다.
21일 방영되는 1부 `첫 마음으로`에서는 다양한 주인공들이 왜 출가를 결심하고 한 달 동안의 산사 생활을 하는지, 그들이 가진 첫 마음은 과연 무엇인지를 담담하게 소개할 예정이다.
새벽 4시면 어김없이 시작되는 예불을 시작으로 발우공양과 운력(정해진 역할을 따라 일을 하는 것), 경전교육. 여기에 3000배에 이어 철야 용맹정진까지, 관절염과 위장병을 앓아가며 고행을 멈추지 않는 사람들의 눈물겨운 수행일지에 시청자들이 어떤 반응을 보일지 관심을 모으고 있다.
팍팍한 세상살이에 점점 각박해져만 가는 요즘, 이들의 모습을 통해 진정한 출가의 의미를 한번쯤 되새겨 보는 것은 어떨까.
[TV리포트 김진수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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