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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장율사와 문수보살
대서양♡˚˙˙ 2008-01-02 07:33:59, 조회 : 1,080, 추천 : 0
자장율사와 문수보살

자장율사(慈藏律師)가 선덕왕 10년(636)에 중국 오대산의 문수진신(文殊眞身)을 친견하고자 중국으로 향하였다. 중국 태화지(太和池) 라는 곳에 이르러 7일 동안 기도하였더니, 홀연히 꿈에 대성(大聖)이 나타나 사구게를 주었다. 꿈을 깨고도 기억은 되었지만 모두 범어였으므로 그 뜻은 전혀 알 수가 없었다.

이튿날 아침 스님 한 분이 붉은 갓에 금점(金點)이 있는 가사 한 벌과 부처님의 바루 한 벌, 그리고
불두골(佛頭骨) 한 조각을 가지고 법사의 곁에 와서 물었다.

"어찌하여 수심에 잠겨 있습니까?"

법사가 대답하기를
"꿈에 사구게를 받았으나 그것이 범어이므로 해석할 수 없어서입니다."

그 스님이 번역하여 일러주며 말하였다.
"이것은 본사석가존(本師釋迦尊)의 도구이니 당신이 잘 간직하십시오. 당신의 나라 동북방에 오대산이 있습니다. 그곳에는 일만(一萬)의 문수(文殊)가 거주하니, 당신은 가서 뵙도록 하십시오."

이 말을 마치자 그 스님은 사라져 버렸다.
법사가 중국을 두루 편력한 후 장차 동쪽의 본국으로 돌아오고자 할 때 태화지(太和池)의 용이 현신하여 재(齋)를 청하고 7일 동안 공양했다. 그리고 고하기를

"전에 게를 전해 주던 스님은 진짜 문수입니다"고 하였다.
- (삼국유사)

신청곡: 문수보살(文殊菩薩)/ 최용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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