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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주의 불교계소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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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12-13 09:49:21, 조회 : 1,563, 추천 : 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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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말연시를 맞아 고요한 산사에 머물며 지난 한 해 쌓아온 마음의 때를 씻고 해맞이를 하며 새해를 활기차게 시작할 수 있는 템플스테이 프로그램이 전국 주요 사찰에서 진행된다.
충남 서산 부석사(주지 주경스님)는 31-1월 1일 '해넘이ㆍ해맞이 템플스테이'를 마련했다.
서해가 한눈에 내려다 보이는 서산 부석사는 중국 당나라에 유학했던 의상대사와 그를 연모했던 선묘낭자의 전설이 깃든 천년고찰이다.
참가자들은 31일 일몰 광경을 지켜본 뒤 저녁예불, 108배 수행, 참회문과 소원문 작성, 탑돌이 등으로 한 해의 마지막 밤을 보낸다. 이어 이튿날 새벽 사찰 뒤쪽 도비산 정상에 올라가 해맞이를 한다.
부석사는 해넘이ㆍ해맞이 템플스테이를 전후해 22-26일, 29-30일 주말 상시 템플스테이를 진행하고, 새해 1월 6-12일 초등학교 4-6학년을 대상으로 '충효영어교실' 템플스테이도 마련한다. ☎ 041-662-3824.
남도의 금강산으로 불리는 전남 해남 달마산에 위치한 미황사(주지 금강스님)도 31-1월1일 '해넘이ㆍ해맞이 템플스테이'를 진행한다.
참가자들은 땅끝마을 바다로 넘어가는 올해 마지막 해를 볼 수 있으며, 새해 첫 날 달마산 정상에 올라가 완도와 청산도 사이로 떠오르는 새해를 맞이하게 된다. ☎ 061-533-3521.
인천 강화 적석사(주지 선암스님)는 낙조와 해돋이를 동시에 볼 수 있어서 최근 몇 년 사이에 사람들이 연말연시에 부쩍 많이 찾는 곳이다.
이 사찰은 31일 일몰시간부터 새해 1월 1일 일출시간까지 강화팔경으로 꼽히는 인근 낙조대와 사찰 경내에서 '해내림ㆍ해오름 행사'를 개최한다.
지난해의 액운을 서해로 지는 해와 함께 떠나보내는 '해내림 액운 비우기'를 비롯해 철야 기도, 불자 가수들이 출연하는 '한마음 노래자랑', 새해맞이 타종, 일출을 보며 한 해의 건강과 소원을 비는 '해오름 행사' 등이 진행된다. ☎ 032-932-6191.
적석사에서 가까운 강화 연등국제선원(선원장 원유스님)도 31-1월 1일 '새해맞이 템플스테이'를 진행한다. 참가자들은 31일 저녁 한 해를 돌아보는 기도 시간 등을 가진 뒤 새해 첫 날 선원 근처 바닷가에서 해맞이를 한다.
선원은 이에 앞서 23-25일 '제4기 염화미소 선수련회' 프로그램을 마련해 선원장의 '참선의 이론과 실제' 강의, 좌선과 새벽기도 등의 시간을 가진다. ☎ 032-937-7033.
이와 함께 지난 몇 년간 템플스테이의 명소로 자리 잡아온 강화 전등사, 평창 월정사, 구례 화엄사, 인제 백담사, 경주 골굴사, 공주 갑사, 부안 내소사, 공주 마곡사 등 전국의 주요 사찰들도 불자들이 참선기도를 통해 묵은 마음을 씻고 새해를 맞을 수 있도록 31-1월 1일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자세한 내용은 한국불교문화사업단 템플스테이 사이트(www.templestay.com) 참조.
자료출처 : 연합뉴스/20071211/화/종교 정천기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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