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거를 따라가지 말고
미래를 기대하지 말라.
한번 지나가버린 것은 버려진 것
또한 미래는 아직 오지 않았다.
이러저러한 현재의 일을
이모저모로 자세히 살피어
흔들리거나 그것을 잘 알고 익히라.
오늘 할 일을 부지런히 행하라
누가 내일의 죽음을 알 수 있으랴
진실로 저 염라왕의 무리들과 싸움이 없는 날 없거늘
밤낮으로 게으름을 모르고 이같이 부지런히 정진하는 사람
그를 일러 참으로 一夜賢者(일야현자)
고요한 성자라 한다.
지나가버린 것을 슬퍼하지 않고
오지 않은 것을 동경 않으며 현재에 충실히 살고 있을 때
그 안색은 생기에 넘쳐 맑아진다.
오지 않은 것을 탐내야 구하고 지나간 과거사를 슬퍼할 때
어리석은 사람은 그 때문에 꺽인 갈대처럼 시든다.
- 대장경 중 一夜賢者經(일야현자경)에서
마음/ 정강스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