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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주의 불교계소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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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02-05 18:42:26, 조회 : 2,042, 추천 : 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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첨부파일 : bubjeon.jpg (94kb) 다운 : 3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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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계종 종정 법전 스님이 2월 9일 동안거 해제를 맞아 법어를 발표하고 지속적인 정진을 당부했다.
법전 스님은 중국 남전 선사가 사조 스님과 나눈 선답(禪答)을 예로 들며 “한 철 동안 열심히 정진해 제대로 안목을 갖춘 납자라면 무엇을 묻고 또 답할 일이 있겠느냐”며 “따지고 보면 묻는 사람이나 대답하는 사람이나 눈 밝은 이가 볼 때 선상을 뒤엎어야 할 만큼 어리석은 일”이라고 강조했다.
스님은 또 “사실 이치를 알고서 제대로 본다면 온 땅덩어리가 온통 여래장인데 어디서 새삼 구슬을 찾을 것이며, 또 온 땅덩어리가 마니주이니 다시 무엇을 장(藏)이라고 하겠느냐”며 본래성불의 이치를 바로 알 것을 당부했다.
한편 전국선원수좌회가 발간한 동안거 방함록에 따르면 이번 동안거 결제에는 전국 97개 선원에서 총 2295명의 대중이 용맹 정진한 것으로 집계됐다.
다음은 조계종 종정 법전 스님의 동안거 해제법어 전문.
어디에서 구슬을 찾으려고 하는가
남전(南泉)선사와 종남산 운제(雲際) 땅에 머물던 사조(師祖)스님이 나눈 문답입니다.
“마니주를 사람들이 알지 못합니다. 여래장 속에서 몸소 얻었다고 하였으니 어떤 것이 장(藏)입니까?”
“그대를 위해 내가 여기까지 왕래한 것이 장(藏)이니라.”
“본래 가지도 않고 오지도 않는 법입니다.”
“그것도 장(藏)이니라.”
“그렇다면 어떤 것이 구슬입니까?”
이에 사조를 부르니 ‘예’하고 대답하며 다가오자 선사가 말했습니다.
“가거라. 그대는 나의 말을 알지 못한다.”
이 말에 사조는 깨쳤습니다.
한 철 동안 열심히 정진하여 해제 때 제대로 안목이 갖추어 진 납자라고 한다면 무엇을 그토록 물을 일이 있을 것이며 또 대답해야 할 일이 있겠습니까. 따지고 보면 묻는 사람이나 대답하는 사람이나 눈 밝은 이가 볼 때면 선상을 뒤엎어야 할 만큼 어리석은 일입니다. 하지만 어쨌거나 그 문답 와중에서 사조가 깨쳤다고 하였으니 남전선사의 자비심은 끝간 데가 없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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