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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금주의 불교계소식

 한국불교태고종 종정예하 동안거 해제법어
眞虛性宗 2009-02-05 18:47:00, 조회 : 2,007, 추천 :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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戊子冬安居解制 法語      


大珠가 馬祖스님께 여쭈었습니다.
“佛法을 어떻게 구해야 합니까?”

馬祖스님이 對答하기를 “사람마다 寶貝를 가지고 있는데 무엇을 따로 구하려 하는가?”

大珠가 다시 묻기를 “무엇을 일러 寶貝라 합니까?”

“나에게 佛法을 묻는 자네 그 마음이 바로 寶貝일세. 사람은 누구나 一切가 具足하고 모자람 없어 그 寶貝를 꺼내 쓰면 될 것이니 다시 밖으로 구하지 말게나.”

修行衲子여!

그대들은 지난 冬安居 期間동안 내 안에 살아있는 부처를 보지 못하고 知識으로만 알고 있는 觀念的인 죽은 부처만을 찾지는 않았는지 馬祖스님의 말씀을 되새겨 보십시오.

오늘은 臨濟義玄禪師의 修行에 관한 이야기를 하고자 합니다.
臨濟禪師는 中國 禪宗의 하나인 臨濟宗을 創始한 분입니다.
海東初祖이신 太古宗祖 普愚國師에게 法을 傳하신 石屋淸珙 禪師가 臨濟禪師의 門下이니 따지고 보면 우리가 모두 臨濟門孫인 셈입니다.

臨濟禪師는 弟子를 指導할 때 張皇한 說明을 避하고 格外道理를 즐겨 使用했습니다.
어느 날 經典을 講論하는 座主 스님이 臨濟禪師를 찾아갔을 때 臨濟禪師가 座主스님에게 물었습니다.

“座主는 무슨 經을 講論하는가?”

“저는 깊이 공부하지 않아 아는 것이 별로 없습니다. 그저 <百法論>을 대강 읽었을 뿐입니다.”

“만약 한 사람은 經典을 通達했고 한 사람은 通達하지 못했다면 같은가 다른가?”

“通達했다면 같겠지만 通達하지 못했다면 다릅니다.”

이때 臨濟禪師를 侍奉하던 樂普스님이 뒤에 서 있다가 말했습니다.

“座主스님 여기가 어디라고 같다느니 다르다느니 합니까?”

이때 臨濟스님이 樂普를 힐끗 쳐다보며 물었습니다.

“그래, 너는 어떻게 생각하느냐?”

그러자 樂普스님이 臨濟禪師를 向하여 대답대신 “&#21908;(악)”하고 소리쳤습니다. 臨濟禪師가 座主를 傳送하고 돌아와 樂普에게 물었습니다.

“아까 나에게 소리쳤는가?”

“그렇습니다.”

臨濟禪師는 대답이 끝나기 전에 樂普의 따귀를 한 대 후려쳤습니다. 지나친 分別心은 工夫에 害가 된다는 敎訓을 法으로 보인 것이지요.

趙州스님이 臨濟禪師를 찾아왔을 때 일입니다.
마침 臨濟禪師가 발을 씻고 있었는데 趙州스님이 물었습니다.
“達磨大師가 서쪽에서 오신 뜻이 무엇입니까?”

“나는 발을 씻고 있는 중이요.”

이때 趙州스님이 앞으로 바싹 다가가서 귀 기울여 듣는 시늉을 했습니다.

“두 번째 구정물 洗禮를 퍼부어야겠군.”

이때 趙州스님이 臨濟禪師의 말이 떨어지기가 무섭게 얼른 돌아서 가버렸습니다. 이 역시 以心傳心의 手段이지요.

요즘 經濟事情으로 世上이 온통 시끄럽다고 합니다.
그러나 衆生의 慾望을 그대로 둔 채 아무리 經濟를 소리 높여 외쳐보아도 불을 끄기 위해 입바람을 불면 불은 꺼지지 않고 오히려 불집만 커지듯이 世上의 混亂을 잠재우기 어려울 것입니다.

부처님은 佛性을 四無量心이라고 했습니다. 修行者가 慈&#61599;悲&#61599;喜&#61599;捨의 實踐없이 부처를 구하는 것은 農夫가 알곡은 輕視하면서 껍데기만 구하는 것처럼 어리석기 그지없는 헛수고지요.

累累이 말씀드리거니와 解制는 結制동안 갈고닦은 知識과 智慧를 衆生과 社會를 위해 베푸는 利他期間임을 銘心하여 어렵고 混濁한 世上을 헤쳐 나가는데 어떠한 役割을 해야 하는지를 깊이 생각해 보시기 바랍니다.

三界唯一心 萬法皆唯識
愚癡迷衆生 大覺名爲佛

삼계가 오직 한마음이요 만법이 알음알이에 불과하니
이 도리에 어두우면 중생이고 이를 알아 깨달으면 부처라네.

三界之中紛擾擾 衆生徒勞悤忙忙
一念不生心澄然 無憂無爭不生滅

세상이 어지럽고 시끄러우며 사람들이 모두 바삐 날뛰고 있네.
한생각 내지 않으면 마음이 고요하여 걱정도 없고 다툼도 없으며 생멸 또한 없어진다네.


太古叢林 方丈 慧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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