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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이 짙어가는 계절에

법성화

2009-09-24 20:47:21, 조회 : 535, 추천 : 0

첨부파일 : 20080928190337_46185416.jpg (20kb) 다운 : 85

가을의 하늘하늘한 바람두께에
살짝 몸을 움츠려봅니다
까만색의 하늘과 아롱다롱 빛나는 흐리지만 고운별빛
계단을 오를때마다 폴폴날리는머리결이
코끝을스쳐가노라면 이 계절의 끝이 없기를바래봅니다

언제나 그렇듯 인생살이에 행복한 순간은 지극히 짧듯이
아름답고 진한추억의 이계절은 참으로 짧디짧겠지요
인생은 찰나입니다
좋은날도 슬픈날도 바람부는날도 비오는날도
모든게 스쳐지나가는 찰나일뿐입니다

우리는 그 굴레에서 종종걸음으로 행복을 추구하고
안녕을 바라며살아가지만 자기만의 과보와
자기만이 지은 업장은결코 벗어날수없는 무덤같은것입니다

기차가 검은 터널속을 달리듯 잠시 어둠을 피하면
곧밝음의 빛으로빠져나가는데도 어리석음에가려
그순간을 참지못합니다
기다림을모르는 우리들
인내할줄을모르는 현대인들
그속에 내가있고 숨쉬고 살아가고있지만
부처님이말씀하신 영원한 광명의길로가야하지만
한걸음한걸음 세월을 갉아먹는모든중생들은
그 밝음의 길을 가지않고 되돌아갑니다
어리석게도...

죽는다는것은 다시태어남을의미하고
살아있다는건 언젠가 죽어야한다는것을
깊이생각하는 사람들은 그리많지않습니다

녹녹하게 쉽게 대충삶을살며
오계를 다 파하고도 열심히살았다,하늘아래부끄럼이 없이
살았다고 자부하는이들은 자만과 아상으로 가려진
자기자신의 진실한모습을보지못한 무지입니다

한잔의 커피가 생각나는계절
창밖엔 연한 바람이 불고
이시간 이하루도 째깍이는 촛침과함께 사라져가고있습니다

기도함으로서 환희심을 느끼고
참회함으로서 나자신의 실체를 똑바로보고

낮추는 자세로서사는 겸손한인격체가 되고싶습니다

행하는종교 불교,,,
늘상 생각하는 화두이지만
평생공부할숙제로 남지만
밀린숙제 한꺼번에 다해버리듯이
성급한 마음으로살기는 시간이너무 아깝습니다

그화두를 새기며
내가 살아가는 이정표를보듯
가끔은 꺼내서 바른길로 가도록
지혜를 배워야겠습니다

조금은 나답게,,인간답게
조그만일에도행복을 느끼는
소박한 사람이고싶습니다

가을이 짙어가는 계절에,,,두손합장하며.....(사진 울딸래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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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목스님/바람부는산사
도신스님/님의향기
_()_ _()_ _()_

법성화	[2009-09-24]	:	스님 글이너무깁니다 답답한 마음에 주절거려본것이,,,아침시간을 너무 많이 할애한다면 그냥 음악만 주셔도 무방합니다 _()_
초심	[2009-09-25]	:	지난일들이 잔잔히 떠오르네요... 성급하지 않고 조금씩 조금씩 부처님말씀을 배우고 행하는 불자로 살아가는 삶이겠습니다. 옴 살바못자 모지 사다야 사바하, 옴 살바못자 모지 사다야 사바하, 옴 살바못자 모지 사다야 사바하... 나무아미타불_()()()_
지견화	[2009-09-25]	:	지난날들을 다시 한번 생각하게 됩니다.이순간부터 열심히 기도 정진하며 참다운 불자의 삶으로 살아갈수 있기를 제 스스로 다짐합니다.나무 관세음보살_()_
jkbkus1234	[2009-09-25]	:	어려움이 닥치더라도 기도할 수 있음에 감사하고 언제나 부처님법 만난 것에 감사하며 살겠습니다_()_
arirang44	[2009-09-25]	:	스스로 자유롭고 스스로 고요하고 스스로 미소지을 수 있는 마음 가꾸는 호흡이길 염원합니다. 나무아미타불_()_
법성화	[2009-09-25]	:	사랑하는 법우님들 감사합니다,,,언제나 부처님되시옵소서_()_
정진화	[2009-09-25]	:	수선화보살님 따님 ,,은진이가 더 아름다워졌네요^^ 참으로 귀한사진 감사해요 ...시 처럼 올려주신 수선화보살님에 문장실력은 그 누구도 못 따라갑니다 ...건강하시고 즐거운시간만 되세요 ...귀한찬불가 잘 들었습니다 ...성불하세요_()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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