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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금주의 불교계소식

 “불교계에 큰 무례, 변명여지 없다”
眞虛性宗 2010-11-13 06:55:55, 조회 : 2,067, 추천 :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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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성공회 김근상 의장주교가 12일 오전 10시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 4층 접견실에서 총무원장 자승 스님을 만나 대구 동화사 관련 비방 동영상과 동화사 땅밟기 등을 주도한 성공회 대구교구 조영준 신부의 행위에 대해 교단 차원에서 사과했다.

김근상 주교는 “대구교구가 불교폄훼에 나선 것은 지역사제가 개인의 신념이라고는 하지만 불교교단에 큰 무례를 범했고, 죄가 크다. 변명의 여지가 없는 것”이라며 사과했다. 김 주교는 더불어 “대구교구에 동화사를 직접 찾아가 사과할 것을 지시했다”면서 “교단 차원에서 불교계를 대표하는 조계종 총무원을 상대로 공식 사과 성명을 동화사 직접 사과방문에 앞서 먼저 발표하겠다”고 덧붙였다. 김 주교는 특히 “대구교구 조영준 신부에 대해 교단 차원의 징계절차를 밟고 있다”며 “성공회는 기독교와 달리 지역사제의 활동이 통제 바깥에 있지 않다. 두 번 다시 이 같은 일은 없을 것이며, 따르지 않으면 해당 사제는 교단 안에 있을 수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

김근상 주교는 이날 자승 스님과 만나자 자마 “드릴 말이 없다. 지역사제가 한 일이지만 크게 혼내달라”며 적극 사과했다. 김 주교는 특히 “불교와 성공회는 KCRP활동 등을 통해 특별한 유대감을 맺어왔다. 저희가 부끄럽다.”이라며 “타종교에 대한 존중하는 마음이 있다면 이런 가벼운 행동을 하지 못했을 것이며, 후배 사제 교육을 잘 못한 탓”이라고 적극적인 모습을 보였다.

이에 자승 스님은 “미국 순방에서 미국 종교지도자들과 만나 보니 그곳에서는 특정종교를 비방하고 폄훼하면 모든 종교가 힘을 모아 강력한 성명을 내고 비방한 종교를 소외시키고, 법적 처벌 조항도 갖고 있더라”면서 “겉으로만 화합하고 교단은 불교폄훼와 비방을 허용하는 등 도가 지나쳐 위험수위에 도달한 것 같다. 위에서는 종교화합을 내세우고 아래는 타종교를 폄훼해서는 안된다. 실질적 종교화합을 위한 ‘증오방지법’ 같은 법제정이 이루어져야 한다”고 말했다.

김 주교도 “일부 기독교인들은 성공회도 적대시한다. 이념, 신념, 표현을 존중하고 이를 다루는 법률도 필요하다는 데 공감한다”고 말했다. 이어 김 주교는 “남양주에는 아시아권에서 온 이주노동자들이 많다. 이들 가운데 이슬람교 신자들이 많은 데, 우리 성공회 성당에서는 이들에게 기도할 수 있는 공간을 제공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자승 스님은 “종교화합은 노력하면 될 것”이라며 “각 종교 상층부는 그렇지 않지만 개인신념을 통제하지 못하는 개신교는 훼불과 폄훼 때 마다 상층부만 사과하고 아래서는 훼불이 계속된다면 종교화합은 불가능하다”면서 “종교자유가 침해되서는 안된다는 부분을 담은 ‘증오방지법’ 입법이 필요하다”고 재차 강조했다.

김 주교는 “저희도 사실 어렵다. 본인 소신이라는 데 쉬운 문제는 아니다.”며 고충을 털어 놓기도 했다.

이날 김 주교는 “2013년 WCC(세계교회협의회) 총회가 한국에서 열린다”고 소개하고, “WCC 총회에서의 주요 어젠다가 종교간대화와 교회일치이다. 일부에서는 WCC 총회 유치를 반대한다. 그동안 좌파적 성격을 띤 분들의 참여가 있기 때문이지만, 세계종교가 화합하는 주제를 다룰 것”이라고 설명하고 성공회 성찬식에서 사용하는 포도주를 담는 병과 떡을 놓는 그릇을 선물했다.

환담을 마친 총무원장 자승 스님과 김근상 주교는 조계사에서 열리는 김장다그기 행사에 함께 챰여했다.

한편, 대한성공회 대구교구 조영준 신부는 대구기독교총연합회 이흥섭 목사, 서문교회 이상민 목사와 함께 대구 동화사 관련한 비방 동영상과 동화사 땅밟기 등을 수차례 불교폄훼 사건을중심적으로 주도해 온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조 신부는 ‘대구 중보기도 사역’이라는 인터넷 카페를 개설해주도적으로 동영상제작 등 동화사 비방 활동을 전개해 왔다. 성공회는 자체적으로 정확한 경위조사와 징계 등을 논의하고 있다.

자료출처 : 불교닷컴(www.bulkyo21.com) 서현욱 기자 mytrea70@yaho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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